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영어권이면 다 국제학교로 보내셨나요?

주재원 가셨던 분들 조회수 : 2,022
작성일 : 2012-07-18 10:45:54
비영어권에 주재원으로 갑니다.
아이 학교때문에 골치가 아프네요.

대도시 약간 외곽이라 국제학교가 한군데밖에 없답니다.
대도시는 국제도시라 국제학교가 아주 많은 대신 학비가 아주 비싸고, 통학하기엔 벅찬 거리고요.

한 군데밖에 없으니, 그 곳 체류 외국인들은 다 그 학교를 보내는 분위기인가 본데, 거기도 학비가 만만하지는 않습니다.
학교 홈페이지에 가 보니, 더욱 보내기가 망설여지네요.
개교한 지 얼마 안 됐다는데, 왠지 어설퍼 보이는군요.

아무 곳에서도 그 학교에 대한 객관적 평을 들을 수 없으니, 답답합니다.
우리 나라에 있는 국제학교만 봐도 학비는 비싸고 수준 미달인 곳 제법 있더군요.

제 생각엔 거주지 근처에 로컬학교가 있던데, 차라리 거기를 보내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
아이 아빠는 현지 체류하고 계신 분들 말씀만 듣고 그 곳 외국인은 다들 그 국제학교를 보낸다는데 별스럽다는 식입니다.

아이도 그 나라 말보다는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영어 쓰는 국제학교 가기를 원하고요.

비영어권에 체류하셨던 분들, 모두 국제학교에 보내셨나요?
아무 말씀이나 도움 좀 부탁드립니다. 꾸벅.
IP : 111.118.xxx.7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란장미
    '12.7.18 10:54 AM (49.132.xxx.134)

    일본입니다...
    주위에 한국어머님들 치맛바람에 힘들어도 거의 다 한국인학교, 국제학교 보내시더군요..

    저희는 그냥 일본학교 보낼 예정입나다..
    그냥 형편맞춰서...(주재원이 아니라 수입도 변변치 않은지라.)

  • 2. 비영어권이라도
    '12.7.18 11:16 AM (211.60.xxx.247)

    나름이죠. 독어나 불어 이탈리아나 스페인 중국권이면 로컬 학교가 낫다고 생각해요. 저희아이 학교에 독일애들 몇이랑 외국애들이 꽤 다녀요. 한국 국제학교 시스템이 허술해서 수학 잘 가르치는 한국학교 보낸다더군요. 외교관이라 어차피 학비지원 되는 애들이였어요.

  • 3. ..
    '12.7.18 11:18 AM (122.163.xxx.164)

    아이의 학년과 체류 기간, 아이의 의사, 능력 등을 고려해서 선택하셔야 하지 않나요?
    언어가 되지 않으면 여러모로 학교에 적응하는 기간이 늦어지고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가 늘어 납니다.
    아이가 초등 저학년이라면 현지 로컬 학교도 괜찮겠지만 고학년이라면 현지 언어 배우면서 그 언어로 학업을 따라 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요.
    아이가 중등 이상이라면 국제학교가 더 나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저는 대만에 있었는데 중등 초등 두 녀석 모두 국제학교 보냈었고 인도로 옮겨가게 되어 이곳에서도 역시 국제학교 보냅니다.
    영어권이라 로컬로 보내도 될 것 같지만 국제학교와 같은 외국인 배려나 영어 보충 과정이 없이 바로 현지 아이들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언어 능력이 없는 아이들은 입학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해외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로컬보다는 국제학교를 선택했구요.
    한번 해외 근무를 시작하면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거의 해외로 도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나라에서만 있을 경우를 생각하지 마시고 그 나라 임기를 마치고 어디로 갈 것인지 다른 나라인지 국내 복귀인지 이에 따른 학업의 연계와 아이 진로를 염두에 둔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 4. 원글이
    '12.7.18 11:34 AM (111.118.xxx.75)

    우선 답변들 고맙습니다.

    비영어권이라도 님 언급하신 나라 중에 한군데입니다.
    로컬학교를 보내면 고학년이라 수업내용 따라 잡기가 아무래도 가장 크게 걱정되긴 합니다.
    그 나라 언어를 조금 공부해오긴 했습니다만...회화 정도는 되겠지만, 학습을 따라가기엔 터무니없이 부족하겠죠.

    그런데 그 검증 안 된 국제학교에 체류비 거의를 쏟아부어가며 보내기엔 또 아까운 생각이 드네요.
    대충 보니, 생긴 지 얼마 안 됐다는 곳이 시설조차 낙후됐고요, 교사들도 꼭 우리나라 일부 학원의 무자격 강사들처럼 이력도 불분명하고 그렇더군요.ㅜ.ㅜ

    머리가 아프네요. ㅠ.ㅠ

  • 5. ...
    '12.7.18 12:17 PM (71.178.xxx.11)

    로컬학교에서 아이의 부족한 언어를 도와줄 시스템이 있다면
    로컬학교 보내고 영어만 따로 과외시키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한번 알아보세요

  • 6. 원글이
    '12.7.18 1:40 PM (111.118.xxx.75)

    로컬 학교는 자국어테스트를 받고 제 학년에 들어갈 수 있을지 없을지를 일단 판단한다 하더군요.
    자국어 나머지 공부(?)반이 있는지 한 번 알아 봐야 겠습니다.

    계속된 도움 말씀들 정말 고맙습니다.^^

  • 7. ==
    '12.7.18 4:22 PM (94.218.xxx.20)

    저 독일 사는데 여기 학교 12시면 끝나거든요.

    수업량이 너무 적지 않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9769 부재중 찍혀 있어 검색했더니 선불폰이네요 선불폰 2012/07/19 1,418
129768 아침 뭐 드세요??? 4 ㅇㅇ 2012/07/19 2,065
129767 치과 치료비 알려주세요 3 궁금 2012/07/19 1,083
129766 오이 골뱅이 무침을 하려는데 그냥 초장에 무쳐도 될까요? 3 새콤달콤 2012/07/19 1,760
129765 08년생 5세 보육지원 받으시는분들 질문이요.. 3 질문 2012/07/19 1,079
129764 찐 단호박 얼렸다 먹어도 되나요? ... 2012/07/19 1,808
129763 큰평수아파트 살기 싫은 이유.. 24 .. 2012/07/19 14,354
129762 예전에 택배 아저씨 제목으로 글 지었던거 기억나세요? 5 웃겨요~ 2012/07/19 1,785
129761 배트맨 보고왔어요 (스포없음) 3 비오는 날... 2012/07/19 1,723
129760 저신용대출.. 2 성룡 2012/07/19 868
129759 결혼전 남편의 열렬하고 애틋한 사랑을 알게되었다면요.... 30 과거 2012/07/19 11,986
129758 장남컴플렉스 - 객관적으로 봐주세요 제가 그렇게 잘 못한건가요?.. 21 큐빅 2012/07/19 3,639
129757 엄마랑 보험때문에 미치겠어효...ㅠ_ㅠ 2 클립클로버 2012/07/19 1,514
129756 교원, 교직원, 행정직원 용어정리 및 근로조건에 대해 2 취업 2012/07/19 2,144
129755 원피스 속에 긴 끈 7 .. 2012/07/19 2,445
129754 부산코스트코에 크록스 에밀리아(여아샌들,젤리슈즈같은거)있나요? 1 부산 2012/07/19 1,165
129753 7월18일 국회 이석현(민주통합당) 질의 / 김황식 / 권재진 .. 사월의눈동자.. 2012/07/19 607
129752 진돗개 실외용하우스 지니 2012/07/19 864
129751 집주인이 잔금 일부를 안주네요... 4 하늘사랑 2012/07/19 2,044
129750 다른어린집은 견학 한달에 몇번가나요? 6 견학 2012/07/19 853
129749 필름지 붙여진 싱크대 문짝 페인트 칠 해도 되나요? 3 567 2012/07/19 4,775
129748 현미먹고 살 빠졌어요. 18 현미 2012/07/19 5,599
129747 디스크급질] 허리디스크 긁어내는 신경성형술 해보신분 있으세요? 8 급해요 2012/07/19 4,254
129746 6교시면 몇시에 끝나나요? 2 초등 2012/07/19 939
129745 제주여행 준비하다 발견한 땡처리 공유해요^^ 1 재림재민맘 2012/07/19 2,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