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집 사시던 분들이 이사하시고, 새로운 분이 이사했어요.
여기 층간소음 심하기로 유명해요. 그래서 저도 미취학 아동 하나 있는데, 집에서 절대 뛰지 못하게 하고, 살살 걸어요.
아랫집에 다른 분들 사실 때 시끄럽다는 소리 한 번도 안들어봤어요.
무던한 분들이기도 하셨고, 아이 예뻐해주셨고, 저희도 정말 조심했거든요.
아침 6시 20분에 알람 진동이 느껴져요.
처음에는 그 소리에 맞춰서 그 새로 이사한 분이 데리고 온 강아지 둘 .. 둘 모두인지 둘 중 하나인지가 짖었어요.
그 날 메모 쓸까 하다 처음이라 넘어갔고, 그 이후로 아침부터 개가 짖는 일은 없었어요.
그런데, 일주일에 두세번은 그 진동 때문에 깨요.
그 진동이 한 번에 끝나는게 아니고, 6시 50분까지 몇 분 간격으로 계속 되거든요.
못일어나서 안꺼서 몇 분 뒤에 또 켜지고 또 켜지는건지,
처음에 껐는데 몇 분 간격으로 맞춰놔서 그런건지는 몰라요.
어쨌든 .. 2주동안 그 소리에 깨서 더 자려고 눈 감고 있었는데,
오늘은 깨서 앉아 있었어요.
저는 7시 30분에 일어나는 사람인데 .. 제 시간보다 한 시간 먼저 일어나는거 너무 힘들어요.
뭐 .. 다른 사람 알람 시간까지 제가 참견하려는건 아닌데,
알람을 끄기는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이 문제로 부탁하는 내용을 쓴 종이 접어서 현관문 앞에 붙여 놓으면 안되는걸까요?
아침에 다 써놓기는 했는데 .. 당장 붙이려다 한 숨 참고,
8시쯤 되니까 .. 이런 메모 안붙이는게 나으려나 .. 했다가도
매일 반복되면 저는 일상생활을 어떻게 하나 싶어서 너무 심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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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웃입니다.
혹시 아침 6시 20분에 기상 알람 맞춰 놓으셨나요?
그렇다면 부탁 드릴게 있어서 메모 남깁니다.
만약 아니시라면 죄송해요. 아래 내용은 읽지 마세요. ..
6시 20분에 진동으로 알람 맞춰 놓으셨다면,
바로 꺼주시면 안될까요?
한번도 아니고 6시 50분까지 몇 분 간격으로
여러번 진동이 울리는데
그 진동 느끼면서 잠 깨는게 너무 힘드네요.
그나마 처음에는 6시 20분에 개까지 짖어서 더 심난했는데
그 이후에는 진동만 느껴지고 개 소리는 안나는게 다행이라고 생각해서 그냥 지나려다
일주일에 몇 번씩 제 기상 시간이 아닌 시간에
30여분이나 진동을 느껴야 하는게 힘들어서
부탁 드립니다.
이 아파트가 층간 소음이 심하기로 유명해요.
그래도 그 악명 체험 못하다 새벽부터 심난한게 몇 주 쌓여서 메모 남깁니다.
저도 소음 주의하며 살겠습니다.
알람 문제 좀 부탁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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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썼는데,
이거 .. 오프라인에서 직접 읽게 되면 .. 쓴 사람이 미친 것같을까요?
전 .. 아침부터 돌겠어요.
알람을 하려면 한 번만 하던가, .. 왜 30여분을 하고 또 하고 하냐고요. ...
제가 심한거라면 .. ㅠ
그런 소리에 안깨는 방법 ..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