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마탄 왕자님은 하늘에서 왜 안 내려오나

... 조회수 : 687
작성일 : 2012-07-18 08:50:38

여성은 누군가를 만나 그들의 등에 기대고 빚지며 살아갑니다. 삶이 고통스러움에도 아름다운 까닭은 ‘타자’가 있기 때문이지요. 당신 때문에 무지하게 당신 덕분에 날아갈듯 기쁩니다. 삶은 무엇을 어떻게 하는 지만큼 누구와 어울리느냐가 엄청 중요합니다. 누구를 만나 함께하는 사람들이 바로 ‘내 삶’을 구성하니까요.

허지만 우리는 타자의 중요성을 잘 모릅니다. 애인을 고르거나 배우자를 찾을 때 요모조모 살피고 이해득실을 깐깐히 재지만 그 사람에게 왜 끌리고 그를 만나 어떤 '의미‘를 내가 만들어낼 수 있는지는 내다보지 못하죠. 그래서 건강하지 못한 선택을 하고, 건강하지 못하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한 채 나중에야 뒤통수를 맞곤 합니다.

아빠 냄새를 풍기는 남자에게 이끌리는 여성들도 많지요

예전 아버지의 그림자로부터 자유로운 여자들이 흔치않습니다. 가부장으로서 고지식하고 권위주의를 내세우는 무뚝뚝한 아버지를 싫어하면서도 억세고 거친 나쁜남자남성성에 끌리죠.

여자들은 항상 엄마처럼 살기 싫다고 하면서도 또한 나중에 아버지와 비슷한 남자를 만나곤 합니다. ‘반복’을 욕망하는 것처럼 남자들의 애정을 까다롭게 따지며 튕기던 여자가 갑자기 나쁜 남자에게 홀라당 넘어가버립니다. 제3자가 봤을 땐 불행한 앞날이 뻔히 보이는 데도 고통의 낙화암에서 잇따라 몸을 내던지는 여자들…….

이전과 비슷한 상황으로 되돌아가 ‘변화’를 하고 싶은 욕망이 무의식에 있기 때문에 여자들은 ‘아빠 냄새’를 풍기는 남자에게 동공이 열립니다. 아빠를 바꾸지는 못했으나 이 남자만큼은 변신시키겠다며 아빠와 비슷한 남자에게 헌신하지만  ....
 

IP : 152.149.xxx.11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9780 큰평수아파트 살기 싫은 이유.. 24 .. 2012/07/19 14,356
    129779 예전에 택배 아저씨 제목으로 글 지었던거 기억나세요? 5 웃겨요~ 2012/07/19 1,785
    129778 배트맨 보고왔어요 (스포없음) 3 비오는 날... 2012/07/19 1,723
    129777 저신용대출.. 2 성룡 2012/07/19 868
    129776 결혼전 남편의 열렬하고 애틋한 사랑을 알게되었다면요.... 30 과거 2012/07/19 11,986
    129775 장남컴플렉스 - 객관적으로 봐주세요 제가 그렇게 잘 못한건가요?.. 21 큐빅 2012/07/19 3,639
    129774 엄마랑 보험때문에 미치겠어효...ㅠ_ㅠ 2 클립클로버 2012/07/19 1,514
    129773 교원, 교직원, 행정직원 용어정리 및 근로조건에 대해 2 취업 2012/07/19 2,144
    129772 원피스 속에 긴 끈 7 .. 2012/07/19 2,445
    129771 부산코스트코에 크록스 에밀리아(여아샌들,젤리슈즈같은거)있나요? 1 부산 2012/07/19 1,167
    129770 7월18일 국회 이석현(민주통합당) 질의 / 김황식 / 권재진 .. 사월의눈동자.. 2012/07/19 607
    129769 진돗개 실외용하우스 지니 2012/07/19 865
    129768 집주인이 잔금 일부를 안주네요... 4 하늘사랑 2012/07/19 2,044
    129767 다른어린집은 견학 한달에 몇번가나요? 6 견학 2012/07/19 853
    129766 필름지 붙여진 싱크대 문짝 페인트 칠 해도 되나요? 3 567 2012/07/19 4,776
    129765 현미먹고 살 빠졌어요. 18 현미 2012/07/19 5,599
    129764 디스크급질] 허리디스크 긁어내는 신경성형술 해보신분 있으세요? 8 급해요 2012/07/19 4,254
    129763 6교시면 몇시에 끝나나요? 2 초등 2012/07/19 939
    129762 제주여행 준비하다 발견한 땡처리 공유해요^^ 1 재림재민맘 2012/07/19 2,807
    129761 안전불감증 버스에서 2012/07/19 527
    129760 현대차,국산·수출 똑같다더니…'방청처리' 다르다 뼛속까지 사.. 2012/07/19 780
    129759 요즘 그리스 여행하기 괜찮을까요? 7 여행준비 2012/07/19 2,497
    129758 돈 안들이고 집밖에서 시간 때우기는 길거리 헤메기 밖에 없나요?.. 9 골고루맘 2012/07/19 11,479
    129757 유쾌한 식탁 배나온기마민.. 2012/07/19 811
    129756 이종걸 “한명숙 무죄, 그런데 검찰 무슨 책임졌나?” 7 세우실 2012/07/19 1,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