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월 1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840
작성일 : 2012-07-18 08:29:04

_:*:_:*:_:*:_:*:_:*:_:*:_:*:_:*:_:*:_:*:_:*:_:*:_:*:_:*:_:*:_:*:_:*:_:*:_:*:_:*:_:*:_:*:_:*:_

처음 바위의 온기가
내 굽은 절망을 시리게 한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 사랑한다 말하는 것처럼
물살은 내게 밀려오고
그 물살에 인연 나누고 싶은가
잎을 내어준 떡갈나무는 그림자를 흔들어
물을 흐르게 하고
까치가 와서 까작까작까작
부지런한 울음을 흐르는 물에 던져 넣는
함께 흘러가는 세상살이 같구나
나는 가만 있지 못하고 이 출렁거림으로
한 편의 시를 쓰는데 저 햇살!
따뜻하게 이름 불러주며 내 몸을 불지펴
나는 맨살로 부끄럼 없이
나른하게 푸른 물빛으로 녹아


   - 박윤규, ≪물가 바위에 앉아서≫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7월 18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07/17/32oiu5hi23u5235.jpg

2012년 7월 18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07/17/34ih5iu346.jpg

2012년 7월 18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original/2012/0718/134253004770_20120718.JPG

2012년 7월 18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7/17/alba02201207172038100.jpg
 

 

 

"불가피하다"와 "최선의 선택"이라는 말이 그닥 복잡한 말도 아닌 만큼 참 쓰임새가 많군요.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902 노상주차장, 나무밑에 주차하신 분들.. 1 햐.. 2012/08/28 1,756
    145901 전국상황 한번 들어볼까요? 90 태풍 2012/08/28 14,869
    145900 전남 완도인데요.. 바람이 많이 부네요~~ 2 ㅠㅠ 2012/08/28 1,549
    145899 광주는 조용한 편인데.. 3 한마디 2012/08/28 1,578
    145898 신문지 붙이다가 포기하고 랲 붙였어요 2 휴~ 2012/08/28 2,295
    145897 내일 중고생 학원보내실건가요? 7 학원강사 2012/08/28 2,511
    145896 만약 내일 아침 나무와 간판이 날라다니는 상황이라면 본인이나 남.. 3 상상 2012/08/28 2,782
    145895 서울 낼 오전에 차로 외출하는거 괜찮을까요?? 2 외출 2012/08/28 1,674
    145894 애플불매운동 합시다 117 애플불매운동.. 2012/08/28 13,982
    145893 태풍을 앞두고 음모론을 상상해 봐요. 6 시덥잖오 2012/08/28 2,110
    145892 1.신문지붙이기 2.방충망고정 3.구멍낸 유리창막기 1 요약정리 2012/08/27 3,832
    145891 대구분들도 신문지 다들 붙였어요? 5 태풍대비 2012/08/27 2,112
    145890 이 와중에 뜬금없지만 패딩 좀 봐주시면 안될까요... 11 ... 2012/08/27 2,754
    145889 애플 맥도날드 나이키 콜라 불매운동 참여해주세요 2 애플 맥도날.. 2012/08/27 2,859
    145888 오늘은 이상하게 안팔리던 조선일보가 많이 나가는데요... 3 흰구름 2012/08/27 2,018
    145887 합가할 때 남편이 부인 의사 물어보시던가요? 3 합가 2012/08/27 2,497
    145886 참여정부의 업적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5 참여정부 2012/08/27 1,442
    145885 경기도수원..태풍은 내일 오전 9시경 영향권이라는데 신문지 3 .. 2012/08/27 2,606
    145884 산입에 거미줄 안 치나요? .... 2012/08/27 1,262
    145883 자꾸 신문지 부친다고들 하셔서요.... 4 흑.. 2012/08/27 2,546
    145882 낼 데이트 몇시에 잡으면 될까요? 21 .... 2012/08/27 3,429
    145881 저도 진상 고객 등극할까봐요... 1 ** 2012/08/27 1,781
    145880 스마트폰 9월 이후에 오르나요?? 무슨 정책이 바뀌는 거에요??.. 2 ... 2012/08/27 2,110
    145879 태풍오는데 우리주차장 점령한차가 전화안받음 5 ㅜㅜ 2012/08/27 2,513
    145878 체격이 작은 초1 아이가 축구클럽에서 좀더 잘 하려면 1 .... .. 2012/08/27 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