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건 아니잖아

애엄마 조회수 : 2,126
작성일 : 2012-07-18 01:46:12

운동이 너무하고 싶은데 특히나 수영이요.
우리 아들 이제 19개월...봐 줄 사람 하나 없고 뒤늦게 알아보니 동네 어린이집은 자리가 없네요. 뭐 자리가 있다 해도 나 운동하자고 애를 어린이집에 한두시간 보내는 게 맞는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지난달부터 새벽에 수영을 다녀요. 아이랑 신랑 잘때 운동하고 오는데 월수금새벽이 너무너무 기다려질만큼 좋아요.
그런데 지난주 신랑이 출장을 가서 두번 빠지고 나가는데 애가 깨서 지난주 전혀 못갔어요. 그러고는 계속 몸도 마음도 축축 쳐지는 게 안 좋는데 오랜만에 월요일에 갔다 오니 몸이 날아갈 듯 신났어요. 그런데 어제 또 신랑이 갑자기 출장을 가게 되었어요.
하지만 내일 아니 이제 오늘 새벽 수영이 하고 싶어요.
보통 제가 올때까지 아이가 안 깨고 자거든요.
지난주는 제가 나가다가 장난감을 떨어뜨려 소리가 크게 나서 깬거고요.
수영장이 가까워 한시간반이면 다녀오는데 그냥 아이혼자 재우고 다녀와도 될까요?
요즘 컸다고 자고 일어나도 엄마 안 찾고 혼자 놀기도 하더라구요. 물론 항상 그런건 아니고요.
거 정말 아닌거 아는데... 만에 하나 어떤일이 생길지 모르는데 정신나갔지하면서 미련을 못 버리고 잠도 못 이루고 이러고 있네요.


IP : 116.123.xxx.3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슈나언니
    '12.7.18 1:48 AM (113.10.xxx.126)

    19개월이면 안될것 같네요. 조금만 참으시죠.

  • 2. ;;
    '12.7.18 1:58 AM (180.66.xxx.241)

    헉 19개월 아이를 두고 혼자 수영이요?
    한시간 반이 아이에게는 얼마나 긴 시간인지 아시나요?
    단 5분도 아이에게 별별 일이 다 일어나서 안전이 위협될 수도 있어요.
    절대절대절대 안 됩니다..
    차라리 낮에 누구한테 맡기고 자유수영 한번 다녀오세요.

  • 3. 애엄마
    '12.7.18 2:04 AM (116.123.xxx.39)

    진짜 내 시간은 일주일에 3번 수영할때 뿐인데...이것도 내 맘대로 안되니 더 속상해서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한 것 같네요.결혼하고 장거리 출장 한번도 없었는데 갑자기 이러니 힘드네요.저녁시간이라도 아빠가 놀아주면 한숨돌렸는데 있을때는 몰랐는데 없으니 이래저래 아쉬운 게 많네요.에휴 마음 접고 잡니다.

  • 4. jipol
    '12.7.18 2:08 AM (216.40.xxx.106)

    안돼요안돼.

  • 5. 애엄마
    '12.7.18 2:14 AM (116.123.xxx.39)

    따끔한 조언 감사합니다.
    천사처럼 예쁘게 자고 있는 아이를 보니 미안해집니다.
    잠시 제게 무엇이 더 소중한지를 잊었던 것 같네요.

  • 6. 출장
    '12.7.18 2:44 AM (180.64.xxx.189)

    출장 도우미 있어요.애만 봐주는.
    그런 사람들 버젓히 있는데 왜 안쓰는지요.

  • 7. arita
    '12.7.18 10:56 AM (118.36.xxx.101)

    깜짝놀랐네요.

    울아이도 이제 19개월짼데요..
    그개월 수 애가 얼마나 활동적인데...
    올라갈데 못올라갈데 다 올라가고 핞시도 가만 안있는거 아시잖아요.

    애가 자도 절대... 분리수거하러 잠깐 나가는것도 불안해요.

    몇년전에 자는 아가 두고 택배인가 쓰레기인가 버리러 갔다 애 죽은 사건 못보셨어요?
    사인도 정말 어처구니 없던데... 설마설마 ..생각치도 못했던.

    샤워하다가도 자는애 깨서 엄마 찾아 울까봐 살짝 문열고 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심정은 이해합니다만..제발 정신 차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9691 요즘은 돈으로 아이 아이돌 만들 수 있죠. 2 ... 2012/07/19 1,494
129690 현대제철 주식에 관해 아시는 분 2 태풍이 지나.. 2012/07/19 1,215
129689 제주도 펜션 좀.. slsm 2012/07/19 1,200
129688 살빠지고 나니 생리통이 줄었어요.연관있을까요? 1 ... 2012/07/19 1,392
129687 이렇게 덥고 습한 날씨에 도시락 뭘로 싸야할까요? 2 고민 2012/07/19 1,635
129686 트러블 피부인 사람들은 어떤 화장품을 써야하나요? 8 ... 2012/07/19 1,685
129685 헤어지자고 한 후에 다시 만났어요 5 고시녀 2012/07/19 8,771
129684 다이어트 중이에요.. 4주에 3kg 빠졌어요. 9 다이어터 2012/07/19 4,036
129683 치질3기인데 수술후 회복기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9 고민 2012/07/19 44,836
129682 강아지용품 주로 사시는 곳 있으시면 추천 해주세요~ 9 미니핀 2012/07/19 1,444
129681 아기지문 신중하세요~우리 아이 벌써부터 지문 등록이라니 12 녹색 2012/07/19 11,757
129680 팸셀이 뭐에요 ? 6 ? 2012/07/19 2,073
129679 돼지고기 안심으로 할 수 있는 요리? 8 ** 2012/07/19 2,769
129678 홈쇼핑 볼륨팡팡 써보신분~ 7 ... 2012/07/19 3,937
129677 "내 생각 동의하는 분 많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q.. 1 샬랄라 2012/07/19 1,097
129676 성적 도 안나오는데.... 1 또야 2012/07/19 1,261
129675 노란 옥수수 언제 나오나요? 1 노란옥수수 2012/07/19 1,211
129674 권력의 치부 들추고 떠난 ‘추적자’ 샬랄라 2012/07/19 913
129673 식기세척기(지멘*) 설치와 구입 문의드려요 4 달달하게 2012/07/19 1,088
129672 애견삼국지 배나온기마민.. 2012/07/19 677
129671 자게에 글쓰면 아래에 파워링크 뜨잖아요? 3 재밌다 2012/07/19 712
129670 미취학,초등아이들 런던올림픽 시청준비 관련해서 어떤거 준비해주셨.. 아줌마 2012/07/19 658
129669 82 자게는 왜 익명일까요 3 ... 2012/07/19 1,153
129668 경차 주차할인 대학병원은 안되는건가요? 2 ... 2012/07/19 1,715
129667 “노동시간 주 52시간 상한제150만개 좋은 일자리 창출” 샬랄라 2012/07/19 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