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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싹하고 무서운 이야기.몇일전에 겪은 일이예요

귀신 게 섯거라 조회수 : 3,898
작성일 : 2012-07-18 00:19:24
혼자 밤에 자다가 겪은 일인데
몇일동안 계속 생각이 나요
여기다 좀 적으면 그래도 마음이 좀 가벼워 질것 같아서 경험 공유해요.

간단하게 써볼께요.
몇일전 밤시간대 였어요
시간은 정확히 기억안나고 스마트 폰으로 게임하다가 잠 들거든요
그날은 잠이 안오더라구요
비는 장마라 왔다 안왔다를 반복하던 날이였어요.

2시는 확실히 넘었는데..자려고 누워서 음악을 켰어요
그때 나온 음악이 김태우의 하이하이 였구요
이 노래는 빠른 템포라서 어깨가 들썩들썩 거리는 노래잖아요
들으면서 기분좋게 신품 장면 떠올리면서 잘려고 했는데
갑자기 볼륨이 확 주는거예요
소리가 정말 약하게 들릴정도루요
이어폰이 빠졌나. 싶어서 살폈는데 잘 꼽혀있더라구요
그래서 볼륨을 다시 올렸어요
그리고 다시 듣고 있는데 또 줄어드는거예요.
두번째 그러니깐..순간 놀라게 되더라구요.
조금 주는게 아니라 확 줄어들었어요.
내가 만약 6정도에 맞춰서 듣고 있었다면 1정도로 내려가는수준요.
암튼 그때부터 찝찝하고 무섭더라구요
스마트폰이 문제 인가 ..다운받은 노래가 문제인가 고민을 했어요
그러나 하이하이 노래 들을때 이런적이 한번도 없었고
설정을 30초지나면 화면이 꺼지도록 되어 있어요.
손을 대더라도 패턴을 풀어야 하는상황.
아.진짜 그때부터 너무너무 이상한거예요.
아..내가 설마 스마트폰을 기울이고 있어서 그런가 싶어서 딱 바로 놓고..배위에 올려놨어요
그런데 또 그러는거예요.
진심 그때부터 무서워지는겁니다.

그래서 볼륨화면을 켰어요.줄어드나 안줄어드나..그런데 디스플레이 화면시간이 30초라 30초안에는 그런일이 안생겼어요.
아.진짜 미치겠는거예요.
이때까지 이런적이 한번도 없었거든요.
그리고 스마트폰이 아무리 고장이라고 해도 볼륨이 스르르 자기가 알아서 줄어든다는게 말이 되나요?>
그래서 이건 뭔가 내가 안보이는 누군가가 장난치는거다 싶어서
소리를 꽥 질렀어요.누구냐 넌..뭐 이런식으로요..
그리고 한번만 더 장난하면 용서안하겠다 뭐 이런식으로 화를 냈어요
그리고 다시 들었더니 잘 들리는거예요.
그러고 잤어요.

아침에 출근준비 한다고..그날은 좀 일찍 나가는 날이였죠
현관문을 여는데 현관문이 안열려요.
진짜 믿어지세요?
왜 현관문이 안열리냐고요.
번호키 버튼은 안에서 누르면 열리는데.그 밑에도 잠궈놓은게..
그건 열쇠로 여는 곳이잖아요
안에서 오른쪽으로 돌리면 다 열리는거잖아요
그게 꿈쩍도 안하는거예요.
결국 안에서 혼자 낑낑대다가 그게 떨어지고 열쇠아저씨를 부르게 되었고
저는 출근을 아주 늦게 하게 되었어요.


진짜 이런 일이 가능한가요?
그럴수도 있는 상황이라는게 있을수 있나요?
계속 그 날의 상황이 생각나고 가끔 무섭더라구요.
그 날 이런일을 겪고 우리애가 그러더라구요
자기가 그전날 꿈을 꿨는데 우리집에 누군가 베란다쪽으로 손을 넣어서 문을 열고 들어와서 깬 꿈을 꿨다구요.
아 진짜 간단하게만 적었는데도 그 날 일이 잊혀지지 않아요
낚시도 아니고 진짜 이거 제가 겪은일인데
귀신 장난이 아닌 ..그럴수도 있다라고 누가 해석좀 해줄수 있나요?
솔직히 현관문이 안열리는 저런 상황은 겪어보지도 못했구요.
그전날 볼륨일은 더더욱 무서운 경험이예요.

이거 평생 기억날 것 같은데 별 일 아니라고 누가 좀 설명좀 해주세요.ㅠㅠㅠㅠ
IP : 1.177.xxx.5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악
    '12.7.18 12:49 AM (180.69.xxx.4)

    괜히클릭..ㅠ
    불끄고 폰으로 글읽고 있었는데 ㅠㅠ

  • 2. 슈나언니
    '12.7.18 12:54 AM (113.10.xxx.126)

    핸드폰 소리 줄어드는거 겪은적 있구요(버그임)
    현관문 안열려서 학교 못간적 있었어요. 예~ 전에...
    물론 같은 날 일어난건 아니지만요.

  • 3. 저는
    '12.7.18 3:29 AM (189.79.xxx.129)

    남편만 없으면 컴터도 안켜지고...문도 안열리고 그래요...신기하져?
    저도 너무 이상해요..
    왜 남편만 없으면 멀쩡하던것들이 고장이 나는지..

  • 4. 어?
    '12.7.18 7:24 AM (59.3.xxx.167)

    제 이어폰이랑 같은현상이예요 ㅎㅎ
    운동할려고 이어폰 귀에 꽂고 열심히 운동하는데 소리가 확 주는 겁니다.. 다시켜도 다시줄고....
    딴이어폰은 괜찮은데 꼭 하나만 저래요
    이어폰 고장인듯 ㅋ
    열쇠는... 밤새 어떤 도둑놈이 건들고 간거 아닐까요?

  • 5. 폰이 고장났겠죠 ㅎㅎ
    '12.7.18 10:07 AM (125.180.xxx.23)

    저는 컴터 동영상으로 영화볼때 가끔 그래요.
    화면을 다시 보고 싶어서 5초 앞으로 되돌리면 일시적으로 소리가 작아졌다 돌아와요.
    문은..문도 고장났거나 밤에 도둑이 만졌거나 그렇겠죠.
    귀신따위가 어떻게 사람을 이기겠어요? 만약 귀신이 있다 치면 말이죠.
    귀신이 어딨어! ^^

  • 6. 저도
    '12.7.18 11:23 AM (125.135.xxx.131)

    남편만 없으면 이상한 소리가 들리고 무섭고 그래요.
    다 마음에서 나온 소리 같아요.
    님의 상황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일거 같구요.

  • 7. 내 상상
    '12.7.18 3:03 PM (218.235.xxx.213)

    만약 저라면 누군가가 도운거라 생각들었겠어요.
    밖에서 나쁜 의도로 침입을 시도했었는데
    난 이어폰으로 음악감상 중이라 작은 소리는 못들을 상황이고
    그래서 어떤 영혼같은 존재나 알 수 없는 힘이 볼륨을 낮춰서
    경고를 해주고 싶었다구요.
    현관문은 침입자가 고장냈거나 나를 지켜주려는 그 무엇이 그런거다... 라구요~

  • 8.
    '12.7.18 4:28 PM (1.177.xxx.54)

    마지막 댓글님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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