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마음 속 교만함을 돌이켜 보게 된달까요?
내가 다른 엄마들보다 가방끈이 좀 길 것 같아. 공부 좀 잘했던 것 같아.
- 널린게 SKY 출신 전문직 엄마들이구나.
나 정도 얼굴이면 나름 동안 아닌가.
- 그거슨 립서비스. 그냥 차림이 그렇다는 얘기.
나도 살만 빼면 꽤 괜찮은 외모인듯
- 미모를 논하려면 일단 살부터 뺀 다음에 시작
남편 직장 나름 잘나가는 것 같은데
- 그러나 대중적 시선으로는 개천의 용...도 아닌 가물치
나는 여자들 많은 직장 피곤해서 싫었어.
- 여자들 많은 직장 좋았다는 사람 없는 걸로 봐서 나도 다른 누군가에겐 그 피곤한 여직원 중 하나였을듯..
나는 남초사이트에도 잘 맞는 것 같아.
- 근데 그런 사람들 되게 많음. 남초사이트에서 나 여자라고 티내는 것도 뻘짓
동네 엄마들 모여봤자 도움될 게 없음. 그냥 혼자 노는 내가 좀 멋있는 것 같아.
- 그러나 내 정체성을 찾자니 나도 흔한 one of 동네 엄마
우리 시어머니 이런저런 점이 좀 별로야.
- 다른 며느리분들 보니 나도 착한 며느리 아님. 그냥 현재에 감사.
등등
남 얘기가 아니라 제 자조적인 이야기입니다.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