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이럴까요? 매일같이 찾아오는 무당벌레

치즈맛와인 조회수 : 5,125
작성일 : 2012-07-17 18:58:59

 

얼마전부터 거실쪽 창을 열다가 깜짝 놀란게,

 

왠 팥알 만한 벌레가 배를 보이며 방충망에 붙어있더라고요.

 

첨엔 바퀴벌렌줄 알고 질겁을 했는데 자세히 보니 등쪽에 물방울 무늬가.

 

손톱으로 방충망을 퉁 하고 튕겨서 떨궈내고 신경을 껐는데,

 

다음날 아침에 또 창을 여니까 이번엔 두마리가 붙어있네요.

 

신랑을 불러서 저거 바퀴 아니지? 라고 확인을 받고 방충망을 열어 이번엔 신랑이 신문지로 한마리를 멀리 날려보냈어요.

 

다른 한마리는 팔이 닿지 않는 곳이라 이번에도 퉁 쳐서 떨어뜨렸고요.

 

이날 이후로도 계~~속 무당벌레가 방충망에 붙어있어요.

 

털어내도 털어내도 (해충이 아니니 죽이긴 뭐해서) 자꾸 거의 비슷한 위치에 붙어있네요.

 

무당벌레는 높은곳에 올라가는 습성이 있다는데, 어디 끝에 매달린것도 아니고

 

방충망 3/4 지점에서 잘 움직이지도 않아요.

 

참고로 5층 아파트에 저희 집은 2층이에요.

 

오늘은 일 끝나고 집에 와보니 방충망이 아니라 방충망과 닫아놓은 유리 사이에 붙어있네요.

 

벌써 일주일짼데, 왜 자꾸 오는걸까요 ㅠㅠ

 

 

 

 

(무당벌레가 오기 며칠 전에 뒤늦게라도 바질을 심어보겠다고 모종 세개를 사왔어요.

남편은 허브류 사면 벌레들이 몰려온다고 별로 안좋아했거든요. 무당벌레도 그것때문에 오는거 아니냐네요)

 

IP : 126.126.xxx.5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2.7.17 7:02 PM (115.126.xxx.115)

    무당벌레가...그 물방울 무늬를 젖혀
    공중을 나는 거 보셨나요..
    전 부끄럽게도 이삼년 전에
    버스기다리다 처음으로
    봤는데...충격먹을 만큼 놀라고
    황홀했다는...

    무당벌레는 진드기도 잡아먹는...
    해충이 아니에요..
    그 정도의 아량은..바질까지
    심어보겠다는 님이...

  • 2.
    '12.7.17 7:02 PM (124.61.xxx.25)

    무당벌레는 나름 귀엽게 생기지 않았나요? 죽이진 마시고 보기 싫으면 원인을 없애심이...

  • 3. 부럽
    '12.7.17 7:04 PM (218.235.xxx.213)

    무당벌레 진딧물 잡아먹어서 좋지않나요?
    더구나 생긴 것도 똥~그라니 색상도 이쁜데^^
    요즘 무당벌레 볼 일이 없어서 서운한데 저희 집에 좀 와주면 좋겠어요
    그 흔하던 무당벌레도 귀해져서...

  • 4. 답 아니지만
    '12.7.17 7:07 PM (1.240.xxx.2)

    저희집도 무당벌레가 매일 나와서 무서워요ㅠㅠ
    멀리서 보면 진짜 신기하고 이쁘고 그런데, 저희집도 종종 찾아오거든요.
    근데 저는 식물도 안키워요ㅠㅠ
    그리고 맨날 제 방 한 귀퉁이 천장에서 발견되요.
    어디로 들어오는지 왜 맨날 오는지 모르겠지만 주 1회 방문 하는 듯 해요

  • 5. 무당벌레
    '12.7.17 7:13 PM (126.126.xxx.54)

    제가 벌레를 워낙에 싫어해서요...

    그나마 무당벌레니까 그냥 넘어간거죠.

    바퀴라던가 다른 벌레였다면 아마..벌~써 죽였을거에요.

    편안한 맘으로 넘어가고 싶은데, 글에 쓴대로 일주일째 비슷한 위치에 붙어있으니 신경은 쓰이고,

    죽일 마음은 없고. 혹시나 곤충 전문가라도 계신다면 알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 6. 무당벌레
    '12.7.17 7:13 PM (125.187.xxx.175)

    귀여운데...
    매일 같은 녀석은 아니겠죠.
    저는 예전에 시골 살때 같은 시간에 항상 같은 청개구리가 베란다 난간에 찾아왔었어요.
    일주일동안 그러고 안 왔는데...
    저희 가족은 모두 동물이나 개구리 달팽이 이런 거 좋아해서 안 오니 서운했어요,

  • 7. 부럽
    '12.7.17 7:17 PM (218.235.xxx.213)

    벌레를 그렇게 싫어하신다면 곤란하겠어요ㅡㅜ
    저는 진심으로 부러워요.
    여긴 주변에 나무나 풀도 많은 곳인데
    마당에서 무당벌레 마지막으로 본게 3~4년 전이라...
    무당벌레 정말 좋아해서 살짝 손등에 올려놓고 그 귀여운 무늬 들여다보고싶어지네요.
    원글님은 자꾸 와서 고민... 나는 못 봐서 슬픔

  • 8. 무당벌레
    '12.7.17 7:18 PM (126.126.xxx.54)

    그러고보니 매일 같이 찾아오는 이 무당벌레가 같은 녀석은 아니라고 해도

    계절이 지나가고 추워지면

    안오게 되겠네요. 흠...

    붙어있는다고 방충망에 구멍 나는 것도 아닌데..

    에구......제가 쓸데없이 예민했나봐요

  • 9. dㅎㅎ
    '12.7.17 7:41 PM (119.207.xxx.185)

    원글님.. 귀여워요... ㅎㅎㅎㅎ

    매일같이 찾아오는 녀석이면 정이라도 들었을 듯.. ㅎㅎㅎ
    저도 어제 무당벌레 보고 귀여워서 봤는데 껍질만 ;;있어서 아쉬웠어요.

    집에서 뭔가 달콤한 냄새가 나거나 식물이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 10. ......
    '12.7.17 7:52 PM (121.169.xxx.129) - 삭제된댓글

    저는 일부러 잡아서도 갖다 놓은 적 있어요. 화단에 하도 진딧물이 껴서요.... ^^

  • 11. 진딧물
    '12.7.17 7:54 PM (118.91.xxx.85)

    혹시 있나보세요. 저희 집에도 화초에 진딧물 생길때, 무당벌레들이 날아서 놀러오더군요....

  • 12. 무당벌레
    '12.7.17 7:58 PM (126.126.xxx.54)

    진딧물님// 집에 화초..가...음....위에 쓴대로 바질 모종 딱 세개..;;;

    올 초 제가 열흘 정도 집을 비운 사이에 신랑이 집에 있던 율마랑 다른 화분을 홀랑 말라죽였어요ㅠㅠ
    그래서 진딧물이 있을만한 화초가 없어요

    dㅎㅎ님// 집에서 뭔가 달콤한 냄새라..- ,.-

    저희가 신혼이라...깨볶는 냄새는 많이 나요~

  • 13. 얄라 뽕
    '12.7.18 11:23 AM (175.210.xxx.26)

    부루와 숲속 친구들에 나오는 착한 친구들이예요
    이뻐해 주세욤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004 알바소리 들을 걸 각오하면서 이명박 시즌2인가요? 2 --- 2012/10/28 916
172003 맞춤법 제 눈에 보이는 것 하나 9 제발 2012/10/28 1,809
172002 변희재는 낸시랭한테도 발린 사람인데 --; 2 ㅇㅇㅇㅇ 2012/10/28 2,530
172001 수영할때 발끝에 힘을 주나요. 안주나요? 2 수영 2012/10/28 2,577
172000 전어 맛있는 곳 가르쳐주셔요~ 2 둥이 2012/10/28 1,093
171999 후라이팬 정리 11 보나마나 2012/10/28 3,334
171998 W호텔 침구세트 어떤가요?? 13 사고싶어 2012/10/28 17,354
171997 신규 입주 아파트 청소 방법 어느 것이 좋을지요? 5 문의 2012/10/28 5,889
171996 갤럭시2인데요, 패턴화면이 안떠요ㅠ 도와주세요 2 화면 2012/10/28 1,606
171995 영어 표현.. 좀 가르쳐주세요 3 감사합니다 2012/10/28 1,092
171994 진중권하고 일베충하고 토론하네요. 29 .. 2012/10/28 6,306
171993 뉴스타파 31회 - 법도 원칙도 없다. 1 유채꽃 2012/10/28 1,033
171992 통돌이세탁기-삼성?LG?먼지,엉킴관련 3 꼭좀부탁.... 2012/10/28 2,728
171991 들깨라떼..너무 좋네요. 6 들깨라떼 2012/10/28 3,631
171990 스키니가 잘 어울리는 하체요~ 4 Short!.. 2012/10/28 2,487
171989 까사미아 도마 어떤가요? 2 ... 2012/10/28 3,304
171988 층간소음에 돌아버리겠네요 정말 ㅠㅠ 5 아놔 2012/10/28 2,334
171987 최근에 ㅍ로스펙스 제품 구입하신분들.. 1 .. 2012/10/28 1,613
171986 정준영 딕펑스 보면서, 슈스케 이젠 저도 전화투표하려구요. 7 규민마암 2012/10/28 2,719
171985 아프리카에는 왜 역사가 없었을까요? 18 아리수 2012/10/28 4,066
171984 대선 쪽집게 예언~! 6 정답 2012/10/28 3,750
171983 동생이 제일 나빠 11 2012/10/28 6,413
171982 리바트가구 용인공장가려는데요 4 ... 2012/10/28 5,009
171981 엉킨 관계 때문에 힘듭니다 76 .... 2012/10/28 17,605
171980 자기 직업에 만족하는 분들 소개 좀 해주세요... 37 ... 2012/10/28 10,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