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학동안의 수학공부방법 조언 부탁드려요...

중2 맘 조회수 : 1,906
작성일 : 2012-07-17 13:43:36

아이가 중2에요.

소위 말하는 '수학머리'가 부족한것 같아요.

며칠전에 수학3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랐다는 고등학생따님 두신 어떤 82님 글을 읽고선

정말 많은 용기를 받았네요.

아이가 열정과 끈기만 있다면 진짜 문제가 없을텐데..저희아이는 차분한 딸도 아니고..완전 기계나 핸드폰,컴퓨터..

한마디로 호기심이 너무 왕성한 중딩 남학생이에요.

그런 왕성한 호기심과 탐구본능이 수학에 비춰지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그런 생각을 할때도 사실 많구요..ㅠㅠ

 

 

각설하구....

 

아이가 20일부터 한달간 방학이에요.

이번 방학엔 아이를 좀 붙들고 직접 가르치진 못하더라도,스케쥴이며 학습량체크 같은 기본적인것이라도

제가 신경을 써줘가며 좀 지켜볼까해요.

참고로 아이는 종합학원에 다니고 있는데요,

이게 말만 종합학원이지..거의 시험때만 기타과목도 좀 봐주는 수준이구요,

그냥 거의 영수중심의 학원이라고 보면 되는 것 같아요.

방학동안에도 영수는 계속 보낼거니까...거기서 뭐 수업하는건 나름대로 열심히 하라할건데..

집에서 따로 1학년 수학 1-가부터 다시 찬찬히좀 공부하라고 할 생각인데요.

제가 볼땐 받아오는 수학성적에 비해서 실제 실력은 훨씬 못미치는 것 같단 생각이 많이 들어요.

저런 상태에서 중3까지 그냥 올라가면..그때서 뒤늦게 당황하고 후회하는것 보담은 이번 방학부터해서 지난 과정들을

다시금 재정비하는게 아이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지않을까 생각해요.

 

 

혹시 방학때 집중적으로 취약한 부분을 열공해서 실력향상이 된 경우들 많이 있는지 궁금해요.

아이가 중1부터 다시 공부를 하는것 자체에 자존심(?)이 상하나보더라구요.

심하진않지만 나름 소심한 반발도 하네요..^^;;;;;

그까짓 자존심이 밥먹여주냐고~~자존심이란 단어는 이런 상황에 쓰는게 아니라고 알아듣게 이야기는 해줬는데..

글쎄 아이가 계획세워 잘 할지 저도 의문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선행(예습)보다는 복습을 더 중시하는 편인데...이게 맞는건지 틀린건지 저도 잘은 모르겠어요.

다만,배운거라고 그냥 모르는 상황에서도 휘리릭 지나가는건 아니라고 봐서요.

저나 신랑이나 전공도 그렇고 수학과는 좀 거리가 있는 사람들이라 아이가 힘들어할때 시원스레 팍팍 가르쳐주지 못할땐 진짜 속도 상하고 그렇네요..==;;

방학때 이런 계획을 가지고 공부를 하려면 어떤 교재로 시작하는게 제일 좋을까요~?

그냥 교과서랑 익힘책을  서너번 확실하게 풀게하는게 좋을까요?

아님,개념이나 원리단계의 교재를 준비해서 그걸 몇번이고 확실히 풀게하는게 효과적일까요?

중등 자녀두신 선배맘님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IP : 125.177.xxx.7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17 1:51 PM (222.232.xxx.29)

    점수가 안 나오는 원인이
    단순 연산에 기인한 것인지
    그 단원을 완전히 숙지하지 못해서인지
    그것을 님이 먼저 아셔야 할 것 같아요.

    단순한 계산과정의 실수하면, 정확하고 빠르게 계산하는 걸 연습해야 하구요.
    (1학년 1학기 과정, 혼합사칙 연산이나 문자와 식 위주로)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면 그 단원은 자신의 것이 될 수 있어요.
    중1과 중2 1학기 내용을 위주로 한 개념 이해와, '정의'에 대한 완전한 암기 이후에
    문제를 많이 풀게 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2. sdlcalss@gmail.com
    '12.7.17 1:58 PM (175.115.xxx.128)

    수학머리는 상위 0.1%외에는 따로 없구요 어느정도까지의 실력은 열심히 하면 다 되는 수준이랍니다.
    기본은 교과서를 3번정도 완벽하게 푸는것부터 시작하시는게 좋겠어요.
    그런다음에 심화과정 들어가야하구요 교과서 풀기전에는 개념 원리는 외울것은 외우고 해서 개념이해가 된상태에서 문제풀이가 더 중요합니다.. 사실 모든 공부법은 학생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것을 고르는게 젤 좋거든요 아이는 중간정도인데 상위권 스타일로 공부해봐야 아이만 힘들고 지쳐가거든요
    이제부터 막 달려야할 타이밍이니 아이에게 긍정의 힘 할수 있다는 자신감도 중요하겠죠

  • 3. 원글맘
    '12.7.17 3:47 PM (125.177.xxx.76)

    답변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그럼..개념과 원리가 잘 나와있는 교재를 준비해서 교과서와 같이 몇 번
    반복하라 하면 되는거겠죠..?
    그런데 말처럼 생각처럼 열심히 할지 걱정이 앞서네요.
    지금이 진짜 중요한 시기인것 같아서 제가 더 예민해지는것 같아요.
    긍정의 힘...
    아...네...
    아이한테 할수있단 자신감을 진짜 불어넣어줘야겠네요.
    좋은말씀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767 어제 퇴근하고 집에가니 4 감동 2012/08/16 1,680
139766 파마 때문에 엄청나게 손상된 헤어는 1 mine 2012/08/16 1,592
139765 탈북자가 또 탈남한다고 하는데요,,, 그런 큰 결정을 하는 계기.. 탈북자, 이.. 2012/08/16 904
139764 조카를 한대 쥐박았는데요 115 또쥐박고싶다.. 2012/08/16 17,306
139763 옥수수밥의 옥수수는 생옥수수알 아님 찐옥수수알로 해야 하나요? 4 옥수수밥 2012/08/16 3,721
139762 김치냉장고 지금사면 후회할까요? 김치냉장고 2012/08/16 606
139761 좋았던여행지 추천좀 해주세요 7 꿈꾸는고양이.. 2012/08/16 1,036
139760 수시철이네요~ 4 수시걱정 2012/08/16 1,558
139759 남편이 이혼하자고 합니다. 22 도가지나쳐요.. 2012/08/16 18,357
139758 혹시 자동차 캠리 타시는분 계신가요? 2 ........ 2012/08/16 1,397
139757 애 낳고 시름시름 아픈데 어딜가야할까요? 7 balent.. 2012/08/16 909
139756 제가 보수적인가요? 짝 출연 여자3호의 의상 4 보수적 2012/08/16 2,199
139755 개냄새 줄이는 방법이 있을까요? 5 술개구리 2012/08/16 1,868
139754 대한항공 국내선 비행기 표 싼곳 있나요? 3 제주도 2012/08/16 1,367
139753 오피스텔을 두달 정도 임대할수 있을까요? 3 ..... 2012/08/16 1,305
139752 눈앞이 캄캄해지는 증상 2 sean 2012/08/16 1,465
139751 초등학교 많이 중요한가요?아이들 장성하게 키궈보신분들 답변 부탁.. 6 초등학교 2012/08/16 1,723
139750 상속이나 조상땅찾기에 대해 아시는분...글 좀 읽어주세요. 6 도움좀..... 2012/08/16 1,402
139749 8월 16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8/16 503
139748 넘사벽..이 뭔가요? 6 블루 2012/08/16 1,933
139747 야탑역 교복사는곳 알려주세요 1 고등 2012/08/16 849
139746 “주검 보자마자 ‘각본이다’ 생각 들었지만 공포감에 함구” 4 샬랄라 2012/08/16 1,752
139745 강남스타일을 캐나다남자가 부르는데 발음이 넘 좋네요. 8 ... 2012/08/16 2,496
139744 가입하고 처음 와봤는데...여기 남자사람도 있나요? 3 널보게될줄 2012/08/16 860
139743 2호선 지하철... 진짜 너무해요 3 오전10시 2012/08/16 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