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몸이 급격히 나빠져서 다이어트와 운동을 시작했어요.
처음엔 다이어트 목적으로 식사량을 줄이고 생채소와 단백질 위주로
먹기 시작했는데 그러다보니 제철음식을 자주 장보게 되고
인스턴트도 많이 줄였어요.
음료수 대신 과일을 먹고 믹스커피 대신에 아메리카노로 연하게 마시고
군것질도 딱 끊었습니다.
그냥 다이어트라면 이렇게 못했을꺼에요.
정말 몸이 많이 아팠거든요.
감기라도 걸리면 누워서 꼼짝을 못했고
생리시작하는 날은 여기저기 안아픈 곳이 없어서 진통제를 달고 살았어요.
여하튼 봄부터 이렇게 지냈더니 온가족이 다 살이 빠졌어요.
늘 힘들다던 남편도 몸이 많이 가벼워졌다면서
이제는 마트 갈때 앞장서서 생채소와 과일류를 담습니다.
아이도 빵이나 과자류는 거들떠도 안보고 과일 찾아서 먹고
목마르면 물을 마시구요.
음료수보다 물이 더 좋대요.
몸에 좋은 음식을 몸이 더 잘 아나봐요.
저도 음료수 보면 마시고픈 생각이 안들어요.
그냥 물 한잔 시원하게 마시고 싶은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여하튼 이렇게 식습관이 바뀌었더니
피부상태도 양호해졌구요(이뻐졌다거나 좋아진건 아니에요.원래 좋은 피부가 아니어서..ㅎㅎㅎ)
생리통은 아예 없어졌어요.
특히 어깨쪽이 잘 뭉쳐서 한번씩 정형외과가서 치료받곤했는데 어깨뭉침도 없어졌어요.
요즘 새삼 느낍니다.
먹는게 정말 중요하구나.
내가 뭘 먹느냐에 따라서 내 몸상태가 이렇게 좋아질수도 있구나.
요즘 몸상태가 오히려 3~4년전보다 더 좋아졌어요.
몸상태가 좋아지니 운동하는 것도 전보다 힘이 덜 듭니다.
식습관이 중요하다는 말을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경험해보니 더 크게 와닿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