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습관이 참 중요한거로군요.

조회수 : 8,600
작성일 : 2012-07-17 11:50:21

작년부터 몸이 급격히 나빠져서 다이어트와 운동을 시작했어요.

처음엔 다이어트 목적으로 식사량을 줄이고 생채소와 단백질 위주로

먹기 시작했는데 그러다보니 제철음식을 자주 장보게 되고

인스턴트도 많이 줄였어요.

음료수 대신 과일을 먹고 믹스커피 대신에 아메리카노로 연하게 마시고

군것질도 딱 끊었습니다.

그냥 다이어트라면 이렇게 못했을꺼에요.

정말 몸이 많이 아팠거든요.

감기라도 걸리면 누워서 꼼짝을 못했고

생리시작하는 날은 여기저기 안아픈 곳이 없어서 진통제를 달고 살았어요.

여하튼 봄부터 이렇게 지냈더니 온가족이 다 살이 빠졌어요.

늘 힘들다던 남편도 몸이 많이 가벼워졌다면서

이제는 마트 갈때 앞장서서 생채소와 과일류를 담습니다.

아이도 빵이나 과자류는 거들떠도 안보고 과일 찾아서 먹고

목마르면 물을 마시구요.

음료수보다 물이 더 좋대요.

몸에 좋은 음식을 몸이 더 잘 아나봐요.

저도 음료수 보면 마시고픈 생각이 안들어요.

그냥 물 한잔 시원하게 마시고 싶은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여하튼 이렇게 식습관이 바뀌었더니

피부상태도 양호해졌구요(이뻐졌다거나 좋아진건 아니에요.원래 좋은 피부가 아니어서..ㅎㅎㅎ)

생리통은 아예 없어졌어요.

특히 어깨쪽이 잘 뭉쳐서 한번씩 정형외과가서 치료받곤했는데 어깨뭉침도 없어졌어요.

요즘 새삼 느낍니다.

먹는게 정말 중요하구나.

내가 뭘 먹느냐에 따라서 내 몸상태가 이렇게 좋아질수도 있구나.

요즘 몸상태가 오히려 3~4년전보다 더 좋아졌어요.

몸상태가 좋아지니 운동하는 것도 전보다 힘이 덜 듭니다.

식습관이 중요하다는 말을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경험해보니 더 크게 와닿네요.

 

 

IP : 1.236.xxx.7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17 11:53 AM (116.43.xxx.100)

    저도 정말 공감되는말...그러다가 고기먹고 인스턴트에 그럼 바로 몸에서 반응 옵니다...ㅡㅡ;;

    먹는게 이렇게 중요한지 몰랐다는....저도 음료수대신 물먹어요 ^^친구랑 만나도 음료보다 생수 한병씩 들고 다닙니다..ㅎ

  • 2. jk
    '12.7.17 12:02 PM (115.138.xxx.67)

    습관이 중요한겁니다.

    식습관이 중요한게 아니라........ 쩝...

  • 3. jk
    '12.7.17 12:08 PM (115.138.xxx.67)

    한쿡사람들은 몸보신의 개념이 너무나 강해서

    자신의 잘못된 행동과 나쁜 습관은 조절하지 않고는 단지 먹는것만 더 좋은거 비싼거 혹은 몸에 좋다는거 먹어서 건강을 가꾸려고 하죠...

    아주 나쁜 생각임...

    먹는것보다 더 중요한게 습관이라능......

  • 4. ..
    '12.7.17 12:19 PM (121.168.xxx.41)

    생채소 과일 단백질 그리고 물!

    어떤 메뉴로 드셨는지 식단이 궁금합니다.

  • 5. ..
    '12.7.17 12:21 PM (58.29.xxx.7)

    좋은 음식 먹는다고
    꼭 에너지가 철철 넘치는 아니라고 봅니다
    타고난 체질이 있기 때문에요
    그러나 음식 조절하고
    조미료 넣지 않고 제철음식에 지방 과다하지 않게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는거 같더라고요
    그러나
    타고난 체질이 약하니까
    에너제틱 이러지는 않습니다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것이
    운동하는 것이더군요
    하루 한시간 속보하고 산에 다니면서
    젊어서보다 힘이 더 납니다

  • 6. 딩동댕!
    '12.7.17 12:37 PM (218.236.xxx.221)

    먹지 않아야 할 것들을 너무 많이 먹기 때문에
    많은 병들이 생기는거죠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몸이 밥과 채소, 된장과 생선 정도 먹어도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게 타고났는데
    너무 잘, 너무 많이 먹음으로 병들을 달고 사는거

    음식이 약도 병도 된다는 말이 맞습니다

  • 7. 또하나
    '12.7.17 12:45 PM (180.70.xxx.48)

    아주 중요한게 일찍 자는 습관이래요
    똑같은 시간을 자도 늦게 자는 사람들이 컨디션이 훨씬 안좋다네요
    물론 저도 이게 젤 어렵더라구요

  • 8. jk씨
    '12.7.17 12:48 PM (110.14.xxx.91)

    님 습관이나 좀 고치셔~~
    그럼 82가 훠얼씬 더 좋아질 거 같거든.
    jk. 안좋은 댓글 습관 절대 못고칠 걸. 님이나 좀 고쳐.

  • 9. ,,
    '12.7.17 12:49 PM (119.71.xxx.179)

    지금 젊은 사람들 나이들면 병치레 장난아닐걸요? 옛날 사람들이랑 식습관 자체가 달라요.
    가공식품, 트랜스팻, 육류..등등 너무 많이먹고살잖아요.

  • 10. 습관
    '12.7.17 12:50 PM (121.162.xxx.111)

    이 좋아야 하죠.

    근데 그 어떤 놈은 아주 개같은 습관을 가지고 있죠.
    그러고도 남에게 습관이 중요하다고 설하는 걸 보면.....혹 요즘 유행하는 유체이탈화법을 배워서인가.

  • 11. 원글맘
    '12.7.17 12:50 PM (1.236.xxx.72)

    jk님 댓글처럼
    식습관보다 습관이 더 중요하다는 말씀 정말 옳아요.
    제가 식습관 바꾸면서 나쁜 습관도 많이 고쳤습니다.
    생활이 전반적으로 좋은 방향으로 바뀌었어요.
    좋은 습관은 정말 중요하고 나쁜습관은 정말 무섭습니다.
    그리고 메뉴는 말그대로 생채소(채소류 아무거나 다 됨),단백질(고기류 아무거나 다 됨) 종류를
    적게 먹었어요.
    적당량을 천천히 먹었어요.
    그런데 여기서 적당량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적어요.
    감자나 고구마 하나에 물 한잔,계란 하나에 커피 한잔 그 정도가 현대인에게 적당량이에요.
    식단이 중요한게 아니라 적당량을 천천히 먹도록 했어요.
    작은접시 하나에 다 담아서 그것만 먹고 더 먹지 않도록 했어요.

  • 12. 생활 신조
    '12.7.17 4:19 PM (188.99.xxx.147)

    You are what you eat.

  • 13. **
    '12.7.17 9:37 PM (59.30.xxx.35)

    먹는데로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 14. ..
    '17.9.26 2:39 PM (211.187.xxx.26)

    식습관 아루무라 ㅎ턴 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9625 가지무침 해놓은거 냉장보관 며칠까지 괜찮나여? 1 가지무침 2012/07/19 2,687
129624 여기에서 전업은 세상에서 제일 힘든일이죠 37 .... 2012/07/19 4,943
129623 우주에서 본 지구 2 젠장 2012/07/19 1,346
129622 아버지와 아들이 딸이자 여동생 성폭행 1 2012/07/19 2,852
129621 아침 부터 너무 속마음을..... 1 말말말 2012/07/19 1,015
129620 대형평수가 망할거라는 것은 또다른 설레발 57 공급부족 2012/07/19 17,462
129619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 세운 일본넘을 왜 현장에서 족치지 않고.... 3 ... 2012/07/19 1,008
129618 다시보는 노무현대통령 5 명연설 2012/07/19 1,057
129617 아는 사람 소개로 뭘하는게 더 안좋은거 같아요. 3 ㅇㅇ 2012/07/19 1,331
129616 MB 측근이 받은 돈, 사용처 규명이 핵심… 검찰 수사 고민 3 세우실 2012/07/19 642
129615 다리가 굵은 사람은 치마 길이가 어느 정도로 와야 그래도 괜찮을.. 6 ... 2012/07/19 3,845
129614 실비보험 청구하신분..지급잘해주는곳 어디인가요?? 9 만두1 2012/07/19 3,936
129613 초등학생 생일파티 집에서 해보신 분.. 6 생일파티 2012/07/19 15,504
129612 문자 보냈는데 답장 안하는 사람.. 4 .. 2012/07/19 2,695
129611 한살림 장보시는분들 1 컴아.. 2012/07/19 1,962
129610 정전인데 스맛폰은 돼요, 4 ㅎㅎ 2012/07/19 1,029
129609 부산 기장의 정관신도시와 기장의 교리나 내리지역은 거리가 차이가.. 2 .. 2012/07/19 1,590
129608 공무원 전출이나 이직관련해서 경험담 좀 알려주세요. 2 조언바랍니다.. 2012/07/19 5,234
129607 아침부터 열받ㅠㅠ 내 도미노피자 ㅠㅠㅠㅠ 4 밤비노 2012/07/19 2,351
129606 아파트 베란다 비가 새는데 비용은 누가부담해나요? 5 ㅎㅎㅎ 2012/07/19 3,487
129605 나이 아홉수 3 똑똑 2012/07/19 1,562
129604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그 후 36 눈물 2012/07/19 17,632
129603 메*츠 화재 실비보험 2 연진이네 2012/07/19 1,423
129602 항일애국지사 김삼 전 국회의원 별세 3 세우실 2012/07/19 743
129601 한달 넘었는데 아직도 셔요~ 1 메실엑기스 2012/07/19 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