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락하는 사람 못하게 할수도 없고...난감하네요

연예인팬카페 조회수 : 2,502
작성일 : 2012-07-17 11:39:36

작년에 우연히  모 연예인 팬카페에 가입을 해서.

그 연예인이 아주 톱이 아니라서 인원수도 많지 않아서요

제가 글좀 많이 올리고.. 뭐 기사나 그런거 있으면 재깍재깍

달아놓고..

뭐 하여간 활동을 좀 많이 했더니 자연스럽게 거기 운영자랑도

연결이 되고. 오프 활동이라고 하죠

무슨 공연하는데 몇번 쫓아가고 그래서 좀 친해지기도 하고..

서포트한다고 해서 돈도 몇번 내고..

하여간 40평생 처음으로 그렇게 했어요.

원래 좋아하던 연예인이 있었지만, 그 연예인은 워낙에 어렸을때부터

좋아해서 딱히 그럴일도 없었고..

운영자애가 저보다 몇살 어린데. 하루에 몇번씩 전활해서 카페의

여러가지 문제를 상의하고. 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같이 고민해주고

뭔일있으면 돈도 좀 보태주고.

그렇게 일년 보냈는데. 뭐 새삼 스럽게 후회는 아니구요

이제는 좀 조용히 활동을 하고 싶거든요. 콘서트하면가고

그외에는 조용히 응원하는 팬으로 남고 싶은데..

얘가 지금도 툭하면 하루에 몇번씩 전화오고, 밤이고 낮이고..카톡오고..

에구 피곤하네요.

이제 나 조용히 팬질할테니.. 연락하지 말라고 할수도 없고. 난감하네요.

저는 이런 팬카페 활동을 생전 처음 했는데(물론 그전에 다른 연예인 카페에 가입은 했지만

말그대로 눈팅족이어서..)

그 안에서 내부적으로 암투며, 이런것들도 있고.. 하여간 오래 할일이 아니더라구요.

운영자애도, 저한테 많은 부분 의지를 했음에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자기도 팬이니까.

다른 팬들은 접근도 못하게. 독점(?) 할려고 하고..

아.. 이제는 좀 편하게 뒤에 있고 싶은데. . 참 힘드네요.

IP : 203.142.xxx.23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뽀하하
    '12.7.17 11:44 AM (211.246.xxx.13)

    머 그런사이면 말하기.오히려 쉽지않나요..사정이 생겨 당분간 활동 못하고 연락 못 받는다고 먼저 문자보내고 ...그사람.전화와도 몇번 안받으면 자연스레.연락 안할텐데요

  • 2. 음..
    '12.7.17 11:44 AM (115.126.xxx.16)

    생각보다 관계의 깊이가 깊지 않아요.

    집안일로 바쁘다고 몇번 거리를 두시면
    금방 다른 사람 찾을꺼예요. 제가 경험해보니 그렇더만요.

    연락오는거 몇번 씹으시고 피드백을 좀 소홀히 하시고
    대화하실때 요즘 너무 바쁘다..이런 식으로 하시면
    좀 너무하다 싶게 금방 끊어지더이다;;;;

  • 3. 원글
    '12.7.17 11:50 AM (203.142.xxx.231)

    그러게요.. 저도 요즘 같아선 조용히 잠수타고 있다가. 나중에 그 연예인이 콘서트나 하면 거기나 다니고 싶은 마음이거든요. 아직 신인이라.. 뜨지도 않은 애고.

    근데 또 막상 잠수타기가 쉽지가 않아요. 제가 직장을 다니다보니.. 핸드폰을 바꾸기도 쉽지않고..
    너무 발을 깊이 넣었나봐요ㅠㅠ

    운영자도 아닌데, 운영자 이상으로 작년에 많이 도와줬거든요. 말그대로 물심양면으로..

    그런데 결과적으로보면, 그럴필요가 없었던것 같더라구요. 결국은 자기 필요할때나 찾는거지.. 필요성이 없으면, 뭐 오히려 그 연예인이 저를 더 챙기거나 그러지 못하게 원천봉쇄하고. 경계하는게 눈에 보이니.

    에구..하여간 뒤늦은 나이에 인생공부좀 합니다..

  • 4. 음..
    '12.7.17 12:02 PM (115.126.xxx.16)

    이런 말 조심스럽지만.. 제가 겪어본 바라서...
    물심양면이긴 하지만요.
    시간이 흐르다보니 나의 비중이 대체적으로 물적인 부부의 비중이 컸구나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나이도 있고 경제적인 부분도 젊은 사람들보다 여유롭고 하니까..

    그냥 팬질은 혼자서 조용히 하는게 몸도 맘도 편해요~현명하게 대처하시길 바래요^^;

  • 5. ...
    '12.7.17 12:17 PM (211.243.xxx.154)

    집에 바쁜일이 있어 활동이 어렵다고 문자 보내세요. 괜찮아요. 혼자 속 끓이지 마시고..

  • 6. 원글
    '12.7.17 12:37 PM (203.142.xxx.231)

    맞아요.. 음님...

    저도 그런 마음이 들기 시작하니까, 조용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그 연예인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참. 저도 몰랐는데 요즘 팬질할려면, 진짜 돈이 들더라구요. 저 어렸을때야. 진짜 테잎사들고, 책받침 사고. 기껏해야 잡지사고. 그게 전부였는데..

    돈이 아깝다는 마음도 있지만, 제가 워낙에 후회는 안하는 성격이라.. 앞으로나마 그러지 말아야지 싶어요. 차라리 그 연예인한테 직접 선물한거라면 모를까..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 7. ^^
    '12.7.17 1:24 PM (175.199.xxx.61)

    원글님 그 운영자분께 회사도 너무 바쁘고 집안일도있고해서 전처럼 활동하는건 불가능하겠다고 말씀하세요.
    다음에 콘서트 하면 그때보자~ 하시면 될것 같아요.

  • 8. ^ ^
    '12.7.17 1:35 PM (110.70.xxx.170)

    원글님 글 읽으면서 많은부분 공감도 가고 그랬네요
    저도 좀 어린친구들이랑 팬질을하다보니 ㅎㅎㅎ
    암투, 질투가 무섭더라구요
    일부겠지만 나이어린팬들은 언니들에게 경제적으로 기대려하고
    나이많은 언니들은 그렇게 기대는 아이들을 이용하기도 하고
    써포비 내봐야 ㅎㅎ마스터들 생색내는거돕는것같고

    차갖고다니는 사람 차를 너무 쉽게 얻어타고 휙 내려버리고 ㅠㅠ
    저도 요즘 좀 회의 먹고 원래대로 모니터로만 보는 위치로 돌아가려는중이예요

    천천히 연락을줄이세요
    정말 개인적으로 만나서 개인적인얘기까지 하던 사이였어도 그 세계에서 만난사람은 그러려니하고 관계정리가 되더라구요

    저도 사회생활하며 배운것과는 또다른 세상을 배웠습니다 ^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9956 도니도니돈까스 완전실망..ㅠ 11 ... 2012/07/17 6,024
129955 매니큐어 말이죠~ 10 어렵다 2012/07/17 2,357
129954 경구피임약..,부정출혈 2 흐음 2012/07/17 3,944
129953 우체국 보험실적 강요때문에 너무 힘드네요 ㅠ.ㅠ 9 머리아픈새 2012/07/17 6,292
129952 올림픽... 뭐보나ㅡㅜ 7 에궁 2012/07/17 1,394
129951 평촌 호계동 시외버스정류장 위치...? 7 궁금녀 2012/07/17 7,437
129950 남편의 문자 해석좀해주세요 8 남편의문자 2012/07/17 3,620
129949 박근혜 입만 보는 방송3사…‘비판’은 자체생략?! yjsdm 2012/07/17 851
129948 '추적자'가 드디어 막을 내리네요. 3 mydram.. 2012/07/17 2,281
129947 좋은 과외선생님 구하는 법 좀 가르쳐주세요 ㅠㅠ 9 과외 2012/07/17 3,059
129946 연애시절 스킨쉽 어떠셨나요? 12 푸른락 2012/07/17 8,037
129945 소리 나면서 전구가 나갔어요 4 2012/07/17 3,582
129944 김치전에 애호박 넣어도 되나요? 3 애호박 2012/07/17 1,937
129943 고 김현식씨와 임재범씨 누가 노래 더 잘부르는것 같으세요? 34 갑자기 2012/07/17 5,298
129942 60대 엄마가 몸에 열이 너무 많아 여름만 되면 너무 힘들어 하.. 3 2012/07/17 1,760
129941 보험 어떤거 들어 놓으셨어요? 8 궁금 2012/07/17 2,183
129940 왜 그리 코스트코가 싫었는지... 5 건너 마을 .. 2012/07/17 3,507
129939 농협 다니시는분들 !! 3 .. 2012/07/17 1,910
129938 쉬폰 블라우스에 볼펜 자국이 뭍었어요. 3 볼펜 2012/07/17 2,503
129937 맞춤법 좀 알려 주세요. 4 2012/07/17 1,151
129936 호감남한테 먼저 들이대도 될까요? 10 미쳐부러 2012/07/17 7,030
129935 오랜만에 치과에 갔더니 신세계였어요. 30 *^^* 2012/07/17 13,114
129934 락앤락쌀통이요.. 벌레 안생기나요? 7 락앤락 2012/07/17 12,047
129933 '똥'의 잊혀진 가치..<시골똥서울똥> 아시나요? 리민 2012/07/17 1,247
129932 넝쿨당 42화에 나오는 팝송 넝쿨당 2012/07/17 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