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천주교신자분들께 질문이요, 남편의 첫고해성사...

어려운 조회수 : 1,818
작성일 : 2012-07-17 10:34:17
남편이 영세를 받고 교리반에서 선생님과 같이하는 첫고백성사에 참여를 못했어요.
첫고백을 따로 한다고 해서 같이 성당에 가서 가르쳐줬는데
제 설명이 미흡했던지, 허둥대다가 실수도 하고 그랬더라구요.
신부님이 "고백하세요" 하지도 않으셨는데
혼자 들어가자마자 자기 죄를 읊조렸다네요..ㅎㅎㅎ
근데 저쪽에서 웅얼거리는 소리만 들리더니 갑자기
"드르륵! 고백하세요"
해서 깜짝놀라고 그러는 바람에 당황해서 죄가 잘 생각도 안나고
(살면서 여러가지 죄들을 지었다고 준비하는것 같았어요)
그냥 뭉뜽그려서 여러죄를 지었다고만 해버리고 말았다네요.
신부님도 좀 바빠보이시고...
맘속엔 자기 죄를 누군가의 앞에서 낱낱히 고백하는게 민망하기도 했겠죠.
처음이니까요. 그래서 대충 얼버무린것 같아요.
근데 제가 듣기론 분명 죄의 항목이 있는데 뭉뜽그려 고백하는건
안된다고 들었던것 같아요.
남편도 약간 찝찝해하고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다시 봐야겠지요?
외짝교우이다가 남편이 영세를 받게 돼서 너무 기쁘고 감사했는데
갈길도 멀고...저도 참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매주 주일을 지키게 하는것, 기도하는 모습을 보이는것..
저도 더 부지런해져야하는데...
어렵습니다. ㅠㅠ

IP : 175.120.xxx.12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보기엔
    '12.7.17 10:46 AM (211.112.xxx.48)

    별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너무 찝찝하시면 다시 마음의 준비를 잘 하시고 다음주 정도 미사 전 30분쯤 전에 고해소에 신부님께서 들어가 계시면(고해소 신부님 칸에 불이 들어와 있으면 신부님이 계신겁니다)
    고해를 한번 더 해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바로 견진성사 준비를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영세가 신자로 태어난 것이라면 견진성사는 신자로서 성인(어른)이 되는 단계이니까요.
    (견진을 받으면 타인에게 대부, 대모를 서줄 수도 있습니다)
    바로 견진 준비를 하신다면 교리 공부하면서 그 끈을 더 이어가기도 쉽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남편분 영세 받으신 것을 축하합니다.

  • 2. ..
    '12.7.17 11:07 AM (183.98.xxx.7)

    남편분 구여우시네요..
    근데 죄는 신부님이 사하여주는게 아니라 하느님께서 사하여 주시니까,
    저는 남편분께서 약간 실수하신거 별문제 없다고 생각이듭니다만..
    영 찝찝하시면 다시 보게하셔도 괜찮을듯 싶어요....
    신자라면 누구나 고해성사 볼 때 당황하는 경우가 한번쯤은 있거든요;; 그래서
    저같은경우...고해성사 들어가기전에 가톨릭기도서에 '양심성찰'이라는 목록이 있거든요..^^
    그거 쭈욱 읽고 해당되는 경우나, 평소에 제가 지었던 악습 이런것들을 메모지에 적어놔요..
    그리고 고해성사 볼 때, 적었던 메모지를 읽으면서 고해하면.... 당황하지 않고 개운~하게
    고해를 할 수 있어 좋은것같아요 ..하고 나면 뿌듯하기도 하고요 ㅠㅠ
    남편분께 고해할거리들을 메모해둬서 성사보게하시도록 알려주시면, 다음에 같은 실수를 번복하지 않으실까 싶네요..^^ 영세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 3. 행복한새댁
    '12.7.17 2:41 PM (220.77.xxx.250)

    좀 있으면 대림 판공이잖아요 그때 다시 잘 하심 되지요^^

    그리고 저도 혼동 될 때 있는데 신부님이 가운데 계시고 신자들이 좌우에 있는경우 나한테 하는건지 건너편에서 하는건지 헷갈릴때가... ㅡㅡ^

    외짝 교우 good bye~~하신것 축하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752 저를 도와 주세요 7 정신병 2012/07/25 1,578
131751 아직 한글 못뗀 7세 8 77 2012/07/25 2,608
131750 코*일투어로 여수엑스포 무박이일 예약했는데요 5 왠지 찜찜 2012/07/25 1,346
131749 어떻게 시켜야 하나요? 초등영어단어.. 2012/07/25 713
131748 한성주씨 무슨 일 있나요?^^; 23 저급한 호기.. 2012/07/24 23,276
131747 서대문구 홍제동 어떤가요? 41 고민 2012/07/24 14,981
131746 냉장고 고민...좋은 방법 없을까요? 5 ... 2012/07/24 1,707
131745 황상민교수가 문재인을 "남자 박근혜"라고 했다.. 7 하... 2012/07/24 3,603
131744 부부사이에 이정도는 별거 아니죠? 4 체한것같다 2012/07/24 2,069
131743 108배 10일째 5 bye 2012/07/24 4,372
131742 홍대쪽에 뭐 배울만한거 있을까요? 2 아무거나 2012/07/24 832
131741 제네시스 승차감 좋죠? 유재석으로 인해급호감 9 제네시스 2012/07/24 4,355
131740 생리통,,,,,,,, 8 ,, 2012/07/24 1,331
131739 성폭행범은 무조건 사형시키면 안될까요? 9 ..... 2012/07/24 996
131738 강아지를 너무 키우고 싶어요. 19 어떡하죠. 2012/07/24 2,364
131737 다이어트 할려면, 식단 조절보다는 평소 먹던 음식 적게 먹는 방.. 7 .. 2012/07/24 3,166
131736 드라마 빅이 드디어 끝났어요. 33 휴... 2012/07/24 8,207
131735 솔직히 여기 82에서 정치예측, 경제예측 맞은적 있나요? 34 냉정하게 2012/07/24 3,114
131734 5살 쌀.보리.현미밥 먹여도 될까요..ㄴ 15 2012/07/24 2,139
131733 친구 때문에 약간 기분 상한 일...제가 속이 좁은지 16 애들밥문제 2012/07/24 4,235
131732 가지밥했는데 남편이 다른걸 사와서 망했네요 4 토마토 2012/07/24 2,827
131731 저녁에 머리감는거 진짜도움되요? 3 탈모에는 2012/07/24 1,803
131730 나이 50넘은 사람에게까지 2 가끔 2012/07/24 1,914
131729 오늘 열대야인가요? 5 .. 2012/07/24 1,628
131728 헐 안티이명박까페서 쪽지를 하나 받았는데요 5 헐헐헐 2012/07/24 2,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