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행기를 놓치면 어떻게 되나요?

보나마나 조회수 : 25,898
작성일 : 2012-07-17 08:24:10
이번 여행에서 정말 아찔한 경험을 했어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짐부치는데에도 시간이 많이 걸렸구요
들어가서도  게이트 중앙로쯤에서 햄버거 사먹는 만행도 저지르고..
그동안 너무 일찍 보딩하니까 시간이 늘 남아서
이번에는 여유좀 부렸거든요.

30분 남겨놓고 이제 타자, 하고 게이트 찾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는거에요
그래서 직원분에게 물어봤더니!
절루 쭉~ 가서 셔틀트레인을 타라고.

이거 뭐임미?
그냥 쫌 걸어가면 게이트 아닌가? 
외국항공사는 그런가봐요. 국적기만 타봤거든요.
하여튼 이때부터 죽자고 뛰었어요. ㅠ
정말,,숨차서 죽는줄.

시간은 10분 남고, 트레인타고 뛰고 에스컬레이터에서도 뛰어오르고
그러는데 위에서 직원들이 막 소리지르더라구요
몇시비행기 탑승하세요? 네네!!
그랬더니 무전기로 여기 승객 두분 가신다고. ㅠㅠ
직원이랑 같이 뛰고...

이렇게 생쇼를 해서 비행기를 겨우 탔어요. 으헝헝 ㄷ
다시 생각하니 심장이 벌렁벌렁

암튼 이렇게 영화찍듯이,,아 이런 영화 싫군요..
뱅기를 겨우 타서 아주 심장 떨려 죽는줄 알았어요
다행히 늦지는 않고 7분전에 탑승했구요.

그런데 정신을 차리고 나니 궁금했어요
만일 이런 상태에서 시간이 늦어 비행기를 놓치면 어떻게 되는건가요?
그냥 못가고 끝인가요? ㅠㅠ
아, 그리고 저는 패키지 여행객이었어요.

이번에 정말 뻐저리게 느낀점.
잘난척하고 여유부리지 말고 일찍일찍 보딩하자.
^^;;;;



IP : 39.115.xxx.16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17 8:29 AM (72.213.xxx.130)

    수 많은 여행 중에서 짐 가방 연착도 있어서 기달려 봤고
    공항이 엉망이라 도미노로 비행기도 놓쳐봤고
    시간이 빠듯해서 비행기 못탄 적도 있는데
    대부분 다음 비행기 잡아줘요. 난기류도 만나보고 그래서 그런지 세상 사는곳은 다 비슷해요.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던데요.

    보딩할때 보딩 게이트보다 "전광판" 여기가 가장 정확해요. 이거슨 진리!

  • 2. ..
    '12.7.17 8:36 AM (121.133.xxx.105)

    수속을 마쳤는데 타지 않은 승객이 있으면 그 비행기가 못떠요

    그런 승객을 때문에, 수많은 사람이 비행기 안에서 기다리고 있어야해요, 속으로 욕 바가지로 하면서

    종종 비행기 안에서... 아직 탑승하지 못한 승객으로 인해 비행기 이륙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하는 안내방송 듣지요

  • 3. 은호
    '12.7.17 8:45 AM (175.197.xxx.67)

    놓쳐도 환불 해줍니다. 국제선은 2시간반에서 3시간은 항상 여유있게 다녀야 해요. 저도 비행기 많이 타 봐서 기다리는 것 딱 질색인데 외국가서 비행기 이런 거 저런 거 갈아탈 때는 역시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요.

  • 4.
    '12.7.17 9:02 AM (111.118.xxx.39)

    인천공항은 구조가 미리미리 가야 하는 구조더군요.
    예전엔 늦으면 셔틀(?)같은 거 이용해서 탈 수 있었는데, 요즘은 그럴 수 없는 시스템이라 하더군요.

    그런데, 솔직히 비행기 탈 때 너무 미리부터 가서 기다려야 하는 건 있어요.
    조금만 늦어도 부스 닫아버리고, 마치 선심 쓰듯이 들여보내준다...생색내는 부분도 분명 있고요.

    한 번은 일행이 사고때문에 어쩔 수 없이 늦어 기다려 달라고 사정사정했는데도 부스 닫고 들어가 버리더군요.
    탑승하려면 한참 남았는데도요.
    규정대기시간을 어겼다 이거지요.

    그런데, 늦은 일행이 타 항공사 조종사였어요.
    본인 잘 아니까, 절대 늦은 거 아니다...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해라...길래 그렇게 이야기 했더니, 들은척도 안 하더군요.

    곧바로 일행이 도착해서 정말 원글님처럼 죽자사자 뛰어 갔는데, 그 조종사 말대로 가서 한참을 기다렸네요.
    조종사니 도착하자마자 잠시 얘기하더니, 바로 처리가 되더군요.

    물론, 일개 직원이니 교육받은대로, 규정대로 하는 거겠지만, 피치못할 사정이었는데도 무조건 불가만 외치니 조금은 서운하더군요.

  • 5. 저도
    '12.7.17 9:11 AM (190.48.xxx.100)

    놓치면 다음 비행기 연결해 줍니다.

    문제가 전 파리에서 비행기를 놓쳤는데 제가 탈 비행기가 마지막비행기라 다음날로 연결 ㅜㅜ

    공항에서 시내로 다시 가자니 짐들고 또 고생하기 싫고, 늦으니깐 공황직원들 하나,둘 퇴근하고 부랑자 노숙

    자들 꾸역꾸역 모여들고, 그러니 왜케 제가 그리 럭셔리 해보이는지. 엄청 겁나 공항 안에 연결되어있는

    호텔 하얏인가 가 봤더니 하룻밤에 오백유로, 오마이갓. 무거운 짐들고 셔틀버스타고 근처 호텔 찾아

    들어갔는데 말이 별네개지 분위기 꿀꿀....

    그 다음부턴 여행다닐때 정신 번쩍 차리고 다녀요. 익숙한 여행이라 어쩔 땐 표를 설렁설렁 항상 여행하던

    그 시간대지하고 봤다가 저런 사단이 났었네요

  • 6. ..
    '12.7.17 9:19 AM (121.160.xxx.196)

    체크인했으면 비행기는 못떠요.
    위험한 짐만 실어놓는 테러 가능성이 있어서 짐 싣고 체크인했으면
    그 당사자 탑승시켜요. 안간대요.

  • 7.
    '12.7.17 9:52 AM (125.128.xxx.98)

    그러진 않턴데요
    작년에 ..세부퍼시픽..
    인천-마닐라-두마게테 갔었는데..
    짐은 두마게테행 비행기로 자동으로 연결됐는데
    저희 안태우고 .그냥 가버렸다는...
    비행기 출발시간 30분이나 남았었는데...
    안태워주고 가버리더라구요...

    프로모션이라 표도 꽝..
    다음 국내선 돈 다 주고 샀다는...

  • 8. 요즘
    '12.7.17 10:03 AM (58.126.xxx.105)

    탑승자가 안나타나면 짐칸 열어서 그 사람 짐 찾아서 내려놓고 출발한다더군요.....

    옛날과 다르다고 합니다

  • 9. ..
    '12.7.17 10:39 AM (121.172.xxx.214)

    체크인한 탑승자 안와서 짐내리는데 시간 엄청 걸려요. 토탈 3시간 딜레이는 기본 ㅠ

    절대 절대 제시간에 가셔야해요.

  • 10. ...
    '12.7.17 11:33 AM (220.72.xxx.167)

    예전에 밴쿠버에서 서울 올 때, 방학 끝무렵이라 비행기가 완전히 꽉 차있었어요.
    근데 계속 아무말없이 출발지연인데, 결국 30분만에 승객 두명이 안타서 못 간다고 이실직고하더라구요.
    와... 그 갑갑한 비행기 안에서 무작정 기다리자니 죽겠더군요.
    결국 1시간 반만에 승객 짐 꺼내고 출발할거라고 방송나오고 2시간 훨씬 넘게 지연되고 간신히 출발했어요.
    그 승객이 얼마나 민폐를 끼친건지...

  • 11. 행복한새댁
    '12.7.17 2:53 PM (220.77.xxx.250)

    ㅋㅋㅋ 전.. 날짜 잘못봐서.. 뒷날 공항갔다가 공항 상태..............

    패널티 물고, 다시 좌석 잡을때 좌석 잡는 비용 물고..ㅎㅎ 두달 짜리 여행이었는데 그 다음 비행기들 줄줄이 취소~~~~

    그때 생각하면 손발 부들부들 떨리네요.. 님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해서든 처리해 주지만 저 같은 경우는 답 없어요..

    비싼 표는 환불이나 날짜 비용 페널티가 없는 경우도 있고 저렴한데 저렴한 표는 그냥 취소 되는 경우도 허다 하답니다..ㅎㅎㅎ

  • 12. 콜비츠
    '12.7.17 2:53 PM (119.193.xxx.179)

    얼마 전 어느 블로그에서 '누가 체크인하면 기다린다고 했냐 -.-' 뭐 이런 식으로 써놨더라구요.
    요즘엔 안 기달린대요~

    전 체크인시간을 놓쳐서 싱가폴에서 비행기 놓쳐본 적 있었어요.
    머리가 띵~ 해지더라구요. 밤 비행기여서.. 국제미아되는 줄 알고 벌벌 떨던 기억이 납니다...
    다른 국적기쪽으로 가서 마일리지 써서 돌아왔던 슬픈 기억이 떠오르네용..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188 전문대 졸업인데 학사학위 받으려면 방송대가야 하나요? 3 청포도 2012/07/19 2,859
131187 용인은 버블지역인게 이해가 안가요;;;; 17 .... 2012/07/19 5,380
131186 스파이더맨하고 배트맨하고 어느영화가 더 재미있나요? 6 영화 2012/07/19 1,571
131185 갤2 문자온거표시옆에꽃모양붙은거는 윌까요 1 2012/07/19 1,456
131184 이메일로 핸펀에 메세지 1 보낼수 있나.. 2012/07/19 1,281
131183 [원전]스탠포드대, 후쿠시마사고로 1,300명 사망예측 참맛 2012/07/19 2,282
131182 동생이 집산다 여기신다면 어떤 걸로 하시겠어요? 4 사실막내딸 2012/07/19 2,377
131181 스트레스 어떻게들 푸세요? 11 스트레스 2012/07/19 3,017
131180 전세계적으로 앞으로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6 .... 2012/07/19 2,585
131179 재취업에 겨우 성공했는데 시어머님이 관심이 살짝 부담스러워요.... 17 나는 누규?.. 2012/07/19 5,813
131178 저도 부산에서 자랐지만, 서울은 역시 물이 달라요.. 66 r 2012/07/19 17,440
131177 초등여아 1학년 수영복이요 1 .. 2012/07/19 1,645
131176 역사에 가정법은 의미없다지만, 5.16은 명분이 없었죠, 3 mydram.. 2012/07/19 1,228
131175 자영업자인데요..건강검진은 어떻게 받게되나요?? 건강검진 2012/07/19 2,316
131174 방송작가가 PD랑 결혼하면 잘간건가요? 24 쥬비크 2012/07/19 12,154
131173 MBC 신동진 아나 사회공헌실로, 50여명 보복발령 3 샬랄라 2012/07/19 3,468
131172 항공권과 호텔 저렴하게 사는 방법 문의드려요 11 단추 2012/07/19 2,389
131171 랜트카 이용해 보신 분이요? 4 차이라떼 2012/07/19 1,172
131170 40대 중반 가장, 중고생 둘 있는 집의 월 총 지출 평균 얼마.. 7 휴... 2012/07/19 4,090
131169 월세사는데 하수구가자주막혀요ㅠㅠ 1 세입자 2012/07/19 1,710
131168 홈쇼핑 가글액에 관한 질문이예요 가글 2012/07/19 1,340
131167 홈플러스에서 가격조정때문에 있었던 일 11 목요일 2012/07/19 3,197
131166 교과서 선생님께 반납? 하나요? 7 ... 2012/07/19 1,881
131165 제주 실종 41세 여성을 찾습니다.(올레1길 추정) 43 현상금1억 2012/07/19 21,549
131164 토마토 쥬스 맛있게 만드는 법 아시나요? 14 우짜나.. 2012/07/19 27,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