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잇인파리를 봤어요.
결말이 좀 황당했는지 사람들의 탄성이 나왔구요(그 정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끝나고 나름 만족하면서 엔딩크래딧까지 여운을? 느끼고 있는데
관객 몇명(일행)이 큰소리로 악평을 하더군요
돈아깝다 이게 뭐냐 돈은들인 영화냐.
최악의 영화관람이었던 것 같아요.
어떤 아주머니는 관람중에 카톡을 하시고 뒷분은 발로 자꾸 차시고
어떤분은 노래가 흥겨우셨는지 고개를 들고 머리를 즐겁게 흔드시는데 자막이 안보이고;
그나마 이 상황에서도 영화는 만족스러웠는데 여운 느끼기도 전에
영화 중간중간 잡담하시던 분들의 큰소리의 악평 쏟아내기.
영화관의 매너도 타인에 취향이나 감상에 대한 어떤 예의도 느낄수 없었던
씁쓸한 관람이었네요 ..
동네 영화관 조조로는 그냥 때려부시는 영화 보는게 편할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