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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양가 도움 제로에서 시작해 집장만하고 사시는 선배맘들 계시나요?

궁금이 조회수 : 2,374
작성일 : 2012-07-16 18:45:29

저는 직장맘이고, 맞벌이로 월 700정도 벌어요..

친정은 아주 넉넉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살구요.

시댁은 가난한 편이라, 결혼할 때에도 도움 한푼 못 받고 시작했어요.

지금 전 재산이라곤 1억정도 되는 전세집에 적금 보험 다 합해 몇천 정도밖에 없구요.

제 자신에 대해 자신감은 있는 편이라... 이 상황에 대해 큰 좌절은 안합니다만...

주위에서 시댁도움 받아 4~5억 되는 아파트 들 장만하는거 보면..

조바심도 나고 그러네요.

 

저처럼 양가 도움 제로에서 시작해서

집장만하고 여유롭게 사시는 선배맘들 계시나요?

계시다면, 이야기 좀 듣고 싶어요~

IP : 203.236.xxx.23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가득
    '12.7.16 6:53 PM (110.70.xxx.9)

    결혼하고서울로오면서2500 대출받아 반지하방2200 으로시작했어요 300 은빚갚고요 잠실주공으로이사가며 숨겼던돈 1000 보태서 대출더받고 4800 전세 거기서 4 년빡세게살다대출끼고세놓고집사서고생했지만 지방근무로 숨이틔어( 지방에서 5년) 올라오며세빼주고 대출더내들어와서 살고있어요 송파쪽32 평이요 시기가좋았기도하지만 외벌이서울살이하며 힘들었지만요 ㅠㅠ
    폰이라서

  • 2. 저희도요
    '12.7.16 6:58 PM (81.178.xxx.6)

    적금해놓은 걸로 아주 작은 아파트를 사서 가능한한 아끼면서 살았어요.
    지금 5년됐는데, 수입의 50% 적금해서 현재 꽤 모아서 내 후년쯤에 평수 넓혀서 이사가려구요.
    아이도 그때 가질 계획.
    벌이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안쓰고 적금하는지도 중요한 것 같아요.

  • 3. ..옥탑방
    '12.7.16 7:03 PM (152.149.xxx.115)

    1,200 짜리 옥탑방에서 시작하여 현재 20억이상 재테크 잘하고 아껴쓰고 하여 살고있죠..양가 도움 無,

    둘이 악착같이 일하고 모으고 지금도 새벽 4시부터 하루를 시작하고....

  • 4. 저는...
    '12.7.16 7:04 PM (211.176.xxx.244)

    자취방 보증금 1800으로 시작했구요....
    그때는 집값이 오르는 시기라 대출받아 덜컥 사놓고 허리띠 졸라매고 살았는데
    그렇게 하라고 하기에는 요즘은 또 상황이 다르기는 하죠.
    돈 모으는 것도 중요한데 막연하게 돈 생기면 집사야지 하지 마시고
    계속 살고 싶은 지역의 부동산 가격 변동이나 신규분양 정보들 꾸준히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절대 조급해하지 마시길....!!!!
    조급한 마음에 주변 지인들 의식해서 분수에 안맞는 집 샀다가 가랑이 찢어지는 사람 여럿 봤어요.
    님 입장에선 집 있으면 다 부럽고 그렇겠지만 잘못 산 집 때문에 큰짐 안고 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다행이 부동산 가격이 내리고 있고 수입이 어느 정도 있으니까
    내년이나 내후년 상황 보고 이 정도면 실거주용으로 괜찮다 싶으면 과감하게 잡으세요.

  • 5. 괜찮아요.
    '12.7.16 7:10 PM (58.142.xxx.105)

    맨 윗분은 결혼 연차가 좀 되신것 같구요..^^
    요즘은 적은돈으로 집에 투자해서 크게 굴리기가 쉽지 않은 시기여서요.

    저두 5년전 결혼했는데 4000만원 원룸에서 시작했어요.
    저희는 원글님보다 벌이도 적었어요 (음..아마도 지금도 적을듯?)

    한사람 월급은 무조건 모아서
    (저는 제 월급을 모았어요 아무래도 남편이 가장의 부담을 깊이..ㅎㅎ 느껴야할것 같아서)

    2년후 전세계약끝날땐 8천짜리 전세로 옮겼구요
    옮기면서 아파트 분양받아서 작년에 입주했어요.
    물론;; 거품의 최고시기에 분양받아서.. 그닥 좋은 지역도 아니고 아직 대출금도 많이 남아있긴 하지만
    가끔 스스로 대견(?)하긴 해요 5년동안 2억을 넘게 모은거더라구요..

    지금은 좀 긴장감이 풀리긴했으나 ㅎㅎ
    아직 차도 사용안하고 있구요..검소하게 살아요.

    그대신 각자 하고싶은걸 너무 참진 않아요.
    둘다 패션에는 그닥 관심없고 먹는거하고 문화생활 좋아하는데
    최소한 스트레스 안받을 만큼은 즐기고 살아요.
    나름 한살림에서 장보고 ㅎㅎㅎㅎ (너무 없어보이나요?) 개봉영화는 꼭 극장에서보고
    나름 해외여행도 다니고..

    너무 안쓰고 살면..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서요.

    어차피 몇억짜리 집 턱턱..도와주는 집과는..앞으로도 비교하심 안되요..^^
    그들은 어차피 나중에 물려받을 것도 있기 때문에 지금도 별 절약하고 안쓰고 별 걱정없이 살거여요.

    저는 지금 대출금갚고 노후계획하는 것만으로 머리가 복잡해서
    일부러 잘사는 사람들 비교하거나 머릿속에 안넣고 살려고 노력(?)해요.

    지금 정도의 연봉이면 앞으로는 더 좋아지실것이고
    더 좋은 기회가 많으실거여요

    초조해하지 마시고. 열심히.. 알콩당콩 사셨으면해요.
    남편이나 시댁 원망하지 마시구요. (이게 다.화살이 되어 나한테 돌아와더라구요)

  • 6. ..
    '12.7.16 7:16 PM (115.143.xxx.5)

    양가 모두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저희 힘으로 집장만해서 잘 살아요..
    아끼고 절약해서 5년만에 32평 집 장만했어요.약간의 대출은 있었지만..
    게다가 저희 집은 남편 혼자 외벌이였어요.
    13년 지난 지금은 현금도 많이 모아서 다른 곳 분양 알아보는 중..
    근데 왜 모두들 부모님께 도움을 바라시는지 모르겠어요..
    낳아 기르시고 교육시켜주셨으면 그걸로 효도 받으실 만 하시 않으신가요?
    아이 낳아 길러보니 부모님 마음 알겠어요.

  • 7. 아..그런데..
    '12.7.16 7:17 PM (58.142.xxx.105)

    주절주절 대답은 했는데
    제 경우가 집장만하고 여유롭게 사는 건 아닌지라.. 좀 죄송(?)하네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구요.
    토닥토닥

  • 8. ㅁㅁ
    '12.7.16 7:47 PM (118.221.xxx.179)

    처음엔 좀 힘들지만 둘이 작은 전세부터 시작해서 집장만에 차바꾸고 잘살아요
    물론 중간에 대출도 있었고 허리띠 졸라매면서 이게 무슨짓인가 싶었는데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낭비벽 없어지고 돈가치 알게되어서
    지금은 그렇게 지나온 시간들 가치있었다고 생각해요.
    물론 부모님이 몇억짜리 턱턱 사주시면 좋겠지만 갈수록 왜 더 안해주냐
    불평불만 늘어나는 사람도 많아서 하나도 안부러워요.
    부모님들도 기특하다고 하시고 잘컸다고 좋아하시네요.
    남들부러워하는거 조금만 부러워하고 열심히 사세요. 비교는 끝이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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