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요약해 말할게요.
반년간 알고 지내다 1개월전부터 사귀는 사람이 있습니다. 정말 가슴뛰고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사람이에요.
그런데 이사람 20대를 온전히 9년간 사귄 사람이 있어요.
그 사람의 긴 연애기간이 절 힘들게 해요.
과거는 과거다. 남의 연애사 이야기하는거 싫어한다. 이런 생각으로 살던 저라 연애 전에도 동료들끼리 술자리에서 그 얘기 들었을때 그냥 그렇구나 했거든요.
제가 지금 이걸로 이렇게 생각이 얽매일줄은 정말 몰랐어요. 정말 좋아해서, 사랑해서 일까요...
그 사람이 얘전 사람 얘기하지는 않아요. 전혀 얘기 안하죠. 하지만 가끔 그 사람의 행동에서 옛 연애의 흔적이 느껴쪄요. 그러면 안되지만 궁금하고 알고 싶고. 어쩔때에는 이 생각에 꽂혀 제 스스로 제 감정을 힘들게해요. 정말 치졸하고 찌질한 생각들까지 하면서요.
알아봤자 얘기해봤자 전혀 도움 안되는걸 당연히 알기에 생각을 곧 거둬버리는데 계속 궁금한 마음이 정말 스스로 생각해도 찌질합니다.
혹시 연애하면서, 저 같은 분들.... 오랜 연인과 결별한 사람을 사귀었던 분들... 그 사람의 과거에서 자유로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