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사귀는 사람의 오랜연애과거에서 자유롭고 싶어요...

조회수 : 3,327
작성일 : 2012-07-16 18:32:05

딱 요약해 말할게요.

 

반년간 알고 지내다 1개월전부터 사귀는 사람이 있습니다. 정말 가슴뛰고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사람이에요.

 

그런데 이사람 20대를 온전히 9년간 사귄 사람이 있어요.

 

그 사람의 긴 연애기간이 절 힘들게 해요.

 

과거는 과거다. 남의 연애사 이야기하는거 싫어한다. 이런 생각으로 살던 저라 연애 전에도 동료들끼리 술자리에서 그 얘기 들었을때 그냥 그렇구나 했거든요.

 

제가 지금 이걸로 이렇게 생각이 얽매일줄은 정말 몰랐어요. 정말 좋아해서, 사랑해서 일까요...

 

그 사람이 얘전 사람 얘기하지는 않아요. 전혀 얘기 안하죠. 하지만 가끔 그 사람의 행동에서 옛 연애의 흔적이 느껴쪄요. 그러면 안되지만 궁금하고 알고 싶고. 어쩔때에는 이 생각에 꽂혀 제 스스로 제 감정을 힘들게해요. 정말 치졸하고 찌질한 생각들까지 하면서요.

 

알아봤자 얘기해봤자 전혀 도움 안되는걸 당연히 알기에 생각을 곧 거둬버리는데 계속 궁금한 마음이 정말 스스로 생각해도 찌질합니다.

 

혹시 연애하면서, 저 같은 분들.... 오랜 연인과 결별한 사람을 사귀었던 분들... 그 사람의 과거에서 자유로웠나요?

IP : 211.210.xxx.22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헤어지세요..
    '12.7.16 6:35 PM (14.37.xxx.184)

    그정도로 괴로우면..못사귀는거죠.. 헤어지심이...

  • 2. 저는 자유롭지 않아요
    '12.7.16 6:37 PM (125.181.xxx.2)

    그래서 전 오래 연애한 사람들은 피했어요. 전 밴댕이 소갈딱지거든요.

  • 3. ..
    '12.7.16 6:38 PM (72.213.xxx.130)

    님도 전에 사귄 남자들 전혀 없으세요? 모태솔로 셨어요? 그분과 헤어진 덕분에 님께 기회가 온 듯 한데요.

  • 4. ㅎㅎ
    '12.7.16 6:49 PM (1.245.xxx.199)

    님이랑 9년 이상 18년 이상 36년 이상 죽죽 간다고 생각해보면 어때요?
    9년은 그냥 숫자이고 시간은 너무도 빨리 흘러가잖아요
    그 문제로 속 끓이며 낭비할 시간에 이쁜 사랑 만들어가기도 모자르지 않을까요
    상대는 과거 속의 박제된 기억이고 님은 현재와 미래이고

  • 5. ...
    '12.7.16 7:02 PM (119.192.xxx.134)

    저도 예전에 그런 게 신경쓰인 적이 있었는데
    그 사람의 그런 과거와 그런 경험이 오늘의 그 사람을 만든 거라고 생각해요~
    너무 의미두지 말고 상상하지도 마세요~
    9년동안 누군가를 사랑했던 경험으로 님을 사랑해줄 남자일 거에요~ 좋은 사랑하시길^^

  • 6. 요리초보인생초보
    '12.7.16 7:41 PM (121.130.xxx.119)

    지금 그 남자가 원글님에게 온전히 집중하고 있나요?
    남자가 자신에게 마음을 다 주고 있지 않다는 기분이 들 때 불안감이 들고 특히나 전 여자건 누구건 그 남자의 나 아닌 다른 여자로 인해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남친은 그 9년의 세월을 잘 잊었나요? 그게 아니라면 시간이 필요한 거 같고요, 계속 불안감이 드신다면 인연이 아닌 것 같아요.

  • 7. 현재 그남자분이
    '12.7.16 7:47 PM (182.216.xxx.72)

    예전 여친 못잊고 있다면 몰라도..저라면 별 상관없을듯한대요?

    원글님도 과거 남친있었자나요 그냥 그렇게 쿨하게 넘기면 될듯한데...

    저는 현재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나를 생각해주고 나도 그를생각하는 그맘요..보고싶은마음..

    반대의 경우 남자가 여친하나없이 현재까지 살아왓다면 전 정말 매력없을듯해요.

    얼마나 매력이 없으면 모태솔로일까하는..

    더 사랑해보시고 그래도 안되시겠다면 그때 헤어지세요.

  • 8. 음..
    '12.7.16 8:14 PM (125.180.xxx.23)

    그사람의 행동에서 옛연애의 흔적이 느껴지신다면 힘드실듯 하네요;;
    모르는게 약인데 그냥 몰랐음 좋았을텐데~~어째요~?

    그 과거연애의 흔적이 곳곳에 묻어 있다면..참 슬프죠!!

    그사람의 과거가 현재인데..과거까지 사랑해보도록 노력해 보세요!!
    저도 밴댕이라 그런 아픈상처를 지닌 사람과는 시작도 못해요~ㅎㅎㅎ

  • 9. 수수엄마
    '12.7.16 10:04 PM (125.186.xxx.165)

    정확한 기간은 기억나지 않지만 대학CC였고
    헤어진후...기다리겠다고 선언하고 매일 술로 하루를 마감하던 몇 개월차에
    친구들과 잦은 만남 속에서 부추김도 받고 서로 호감도 느끼다 사귀었어요

    전 여자친구와 6-7년...스무살의 풋풋함...그리고 모든 처음을 함께 했을거라 생각해요
    그런 얘기도 했었고...모른다 기억안난다 안해봤다...잡아떼기로 웃게 해줬어요
    물론 불안함 질투 뭐 그런걸로 얘기했던건 아니였는데...항상 그렇게 얘기하더군요
    그냥 우스게소리처럼 가볍게 넘겼던것 같아요

    지금 남자친구분의 절친들...주변인들이 원글님을 소개받고 만났고 알고있다면
    그 9년의 과거는 그냥 묻어두세요...잊으세요
    물론 한 여자와 딱 한번의 연애로...그 연애를 기준 삼아 님을 대한다면
    그건 님께서 남자친구분을 많이 가르쳐? 내 사람으로 만들어야해요

    제 남편은 두번째...전 첫 연애여서 많이 서툰 저를 보며 자기를 돌아봤다고해요
    그래서 전 제 멋대로였고 남편은 철저하게 제 위주로...^^

    어쨌든...그 사람의 과거까지 그 사람의 모습이란거 인정해주시고
    내 사람으로 만드는게 최선이다...생각합니다


    남편이랑 치맥하고 댓글달았더니...글이 좀 이상한가 싶어도 그냥 냅둬요

    원글님도 행복한 연애하시고 그후로도 행복하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715 개포 1단지 재건축시 42평 예상 분양가가 13 ... 2012/09/19 3,356
154714 인테리어 파워블러거인데.. 가을..뭐라네요... ? 12 에궁 2012/09/19 5,598
154713 입술옆이 찢어지는거요. 4 궁금 2012/09/19 3,097
154712 애기 우는 소리가 어느집인지 2012/09/19 1,265
154711 안철수 회견문 요약(1) 가마니 2012/09/19 1,509
154710 유심칩 변경건 아시는분 ~~~도움주세요 4 핸드폰 2012/09/19 4,075
154709 안철수원장 회견에서 단일화 의지 이미 말하지 않았나요? 9 Yellow.. 2012/09/19 2,339
154708 안철수 회견문 요약(2) 가을 2012/09/19 1,832
154707 동네 애들이 위험한 장난을 하고 있다면.. 어떻게 행동하세요? .. 3 아정말 2012/09/19 1,491
154706 안철수님때문에 소름이 좍좍 1 롱아일랜드 2012/09/19 2,207
154705 고령화시대이니 애를늦게 낳는게 좋을수도 6 hhhh 2012/09/19 2,336
154704 [펌] 진중권 트윗 내용 ㅋ 4 센스쟁이 2012/09/19 3,490
154703 개그 콘서트, 사드의 '소돔 120일' 배포 중지 4 깍뚜기 2012/09/19 2,826
154702 안후보의 귀여운 사진 보실래요 13 깨비 2012/09/19 3,953
154701 아프리카 가나 환경 어떤가요? 4 갑작스레 2012/09/19 5,203
154700 중고 골프샵 추천 부탁해요 1 초보골퍼 2012/09/19 2,762
154699 70년대 이란 여성 모습 ㄷㄷㄷ 5 그립다 2012/09/19 9,358
154698 너무너무 미칠거같아서 산에가서 나무를 수없이 팼다( 조두순사건).. 3 .... 2012/09/19 3,141
154697 세입자와 전쟁중입니다. 너무 힘드네요 ㅜㅜ 13 힘드네요 2012/09/19 4,920
154696 안철수원장님 귀엽습니다 9 ㅋㅋ 2012/09/19 3,085
154695 명품스타일 여성쇼핑몰 추천좀해주세요... 12 rich25.. 2012/09/19 4,768
154694 받아쓰기 20점 받아온 딸의 말씀! 19 한숨백개 2012/09/19 5,648
154693 가격 써있는 치과 2012/09/19 1,536
154692 이거 상하지 않았을까요? 1 급질문 2012/09/19 1,417
154691 오늘의 MBC 뉴스 헤드라인 예상.. 2 오늘은 뭐?.. 2012/09/19 1,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