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에 다녔던 영재원엄마들 모임이 있었어요.
저희아이 전교3등권 안에 드는 아이예요.
아까 모임에서 제가 우리아이에 대해 푸념을 했어요.
솔직히 방을 보고있음 우울증걸린만큼 너무 지저분하고 어지럽고 책상위에 뭔가가 한가득
공부를 하면 그걸 치우고 해야하는데 쌓인책더미 위에서 울퉁불퉁 글씨도 안써지게 하고 있어요.
치워줘도 마찬가지 그상태로 돌아가는데 눈깜짝할사이..
이대로는 안되겠다싶어 요새 방치우라는 잔소리를 심하게 했어요. 습관을 바로 잡아줘야할 것 같아서요.
아까 그 얘기를 했더니만, 그 중 나이많은 한 엄마가 저한테 현명하지 못하고 답답하대요.
그렇게 공부잘하는 아이 업어줘도 시원치않는 판에 왠 잔소리를 그리하느냐.
가뜩이나 공부한다고 머리복잡하고 힘든아이를 편하게도 못해주냐.
걔가 나중에 청소해서 밥벌어먹고 살아이도 아니고, 나중에 청소해주는 사람이 청소해줄텐데
뭔 습관을 잡는다고 애들 잡냐고
저보고 똑똑하지 못하고 현명치 못하다네요.. 요새 애들 정리안해도 엄마들 그냥 묵인해줘야 하나요?
거기 엄마들도 애들이 얼마나 힘든데 중요하지도 않는 일가지고 애를 잡는다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