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시골에 살고 있고
초 2학년 남아엄마입니다.
아이가 1학년부터 문제행동을 보인점을 2학년 되면서 뼈저리게 느끼고
오늘 서울에 가서 상담했는데요(나름 유명한곳 3개월 예약대기시간 걸려서 갔음)
처음엔 아스퍼거를 의심했는데
의사샘은 조용한 ADHD를 얘기하시네요
검사까지 11월동안 기다려야 해서 원주가서 검사 받으려교 하는데요
여긴 시골이라 정신상담에 대한 의식의 전무하고 ADHD 약을 먹는 아이를 무슨 별종 취급을 합니다.
(저희 아이가 그런게 아니라 어느 아이가 약을 먹는데 온 동네 소문이 다 났네요)
이런 곳에서 과연 병원에서 상담받은 결과나
증상을 아직 확진된 건 아니지만 알려야 하나요? 조그만 동네라 소문도 빠르고
여기 게시판을 보니 학교에도 알리지 않는게 좋다고 하는 거 같아서요
참 맘이 우울합니다. 2시간 반을 차를 몰고 오면서 옆에서 잠든 아이를 보면서
왈칵 눈물도 나더군요.
제 아이가 왜 ADHD일까(아직 검사전임 만약 그렇다면)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 모든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선에서 자존감도 떨어지고
가장 믿음을 줘야 하는 부모에게 받을 상처를 생각하고 아이에게 한 비난의 말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참 먹먹합니다.
도움좀 주세요 PLE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