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네살아이 둘. 아파트 32층 1층 어떨까요..

아파트고민 조회수 : 2,482
작성일 : 2012-07-16 17:03:49
안녕하세요

현재 24평 복도식 아파트 13층에 거주중입니다.
자가 이구요 집 매매해서 들어올때 욕실 주방 싹 고치고 들어왔어요.
지금 집이 맞바람이라 시원하고 집도 수리 해서 나름 편하게 살고 있습니다.
물론 남편이랑 둘이서만 살고 있는 상태이죠..


쌍둥이 아들딸이 있는데 현재는 지방에서 친정엄마가 키워주세요.. (단독주택)
내년 2월에 서울로 데리고 올건데요..
문제는 애 둘 키우기에 집이 너무 좁아서.. 32평으로 항상 전세를 가고싶었는데
저희 집 전세주고 32평 전세 가는게 좀 걸려서 항상 꺼렸습니다.

그런데 부동산에 물어보니.. 지금 저희 사는아파트 바로 옆 아파트 1층 32평이
싸게 나왔더라구요. 
저희집 내놓을시 전세가겨 (24층복도) = 32층 1층 전세   
가격이 똑같아요.

복비나 이사비용 등 소소한 비용은 좀 더 들겠지만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니구요.



- 일단 저희는 맞벌이고 낮에는 애들이 어린이집 갈거고.. 오후에는 애들 봐주시는 분이 계실거에요
  (가끔 시어머니나 친정어머니가 오셔서 자고 가야할 일도 생길듯 합니다)

- 살고 있는 저희 집은 신혼 부부에게 전세를 줄 생각입니다(들어올사람이 정해졌어요)

- 4~5세 아이 둘 데리고 24평 복도식 살기엔 무리가 많을까요?

- 32평 1층으로 가면.. 애들한테 좋은거 말고... 나쁜점도 많겠지요? 
  애들이 쿵쿵거리고 떨어뜨리고 해서 받는 스트레스 (밑에집에서 인터폰올까봐)는 좀 덜할텐데
  다른 나쁜점이 상쇄될만큼 괜찮을런지..

- 짧게는 1~2년 후에 다시 저희집(24평)으로 컴백해야할수도 있는데..
  넓은데 살다가 좁은데 살아야하는 스트레스가 클까요..
 아님 1~2년이라도 넓은데서 애들 뛰는 스트레스 덜 받으며 사는게 나을까요?
 (물론 1층산다고 마음껏 뛰게 하려는건 절대 아닙니다 오해마세요 ^^)


애기들 키워보신 어머님들~
조언좀 해주세요 ^^

IP : 210.94.xxx.8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클로이
    '12.7.16 5:12 PM (58.141.xxx.127)

    당연히 1층~

    생각보다 애들 많이 뛰구요.. 그로인한 스트레스 만만치 않아요

  • 2. 1층갈때
    '12.7.16 5:15 PM (110.9.xxx.208)

    1층으로 이사갈때 볼것.
    동간거리가 긴지의 여부.
    그리고 앞베란다나 뒷베란다쪽에 주차장 출입구가 있는지의 여부. (삐융삐융 내지 빨간 불이 빤짝 빤짝 하는것이 내집 베란다에서 잘 보이고 들리는지..)
    아파트 동들 사이에 음식물쓰레기나 쓰레기통 있는것이 내집 베란다에서 잘 보이고 가까운지의 여부.
    그리고 주차하는 공간이 베란다 창에 바짝 붙어있는지의 여부. (3미터정도 화단이 있으면 좋음. 앞뒤로.)
    그리고 중문이 설치되었는지의 유무. (엘베 기다리며 떠드는 아이들 소리 같은거 굉장히 잘들립니다. 중문없으면.)
    그리고 남향인지.
    앞에 나무가 너무 많으면 여름엔 시원합니다만 좀 어둡구요. 겨울엔 환합니다.
    나무가 너무 없어도 사람들 지나다니면서 많이 보일수도 있구요. 그건 가서 보시면 화단간 거리랑 보셔서..많이 보이는지 확인이 될거구요.

    보실게 많은게 1층이에요.
    하지만 그거 다 일일히 따져서 들어간 1층은 너무 좋습니다.
    싸게 사서 싸게 내놔야 한다고 그게 단점이라고 하는데
    싸게 샀으니 싸게 파는게 당연한거라 생각하면 단점이 없어요.

    ===============퍼펙트한 1층에서 사는 사람 올림. (아 단점이 딱 하나 있긴 하네요. 1층이.. ㅠㅠ 자전거를 복도에 내놓을수가 없어서 다 껴안고 있어야 한다는.. 그거 하나가 있어요. 저희는 온식구가 자전거를 타서 베란다에 네대가 있네요. 다 고가의 자전거라 사실 복도에 내놓을수도 없는거긴 하네요. ^^)

  • 3. 아파트고민
    '12.7.16 5:22 PM (210.94.xxx.89)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저희는 전세 들어갈거라서요~ 싸게 팔고 그런건 상관없어요 ^^
    다른 답변들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많이많이 달아주세요~

  • 4. 애들
    '12.7.16 6:04 PM (152.99.xxx.168)

    어릴때는 층간소음 스트레스 해소되는 장점이 모든 다른 단점을 커버합니다.
    저도 애들 8세까지 1층 살다 올라왔어요.
    단. 매매는 비추.

  • 5. 방범창..
    '12.7.16 7:13 PM (218.234.xxx.51)

    전세 놓고 전세로 가시는 거면 추천입니다. 전 아이가 없지만 직장 관계로 서울 근교 신도시 일대 다 이사다녔어요. 이사다닐 때마다 평균 10집씩 본다 치면 60집 넘게 봤는데요, 아이가 어린 집이 제일 복잡합니다. 거실, 베란다에 아이들 장남감, 책 등등.. 그게 24평에 있다 치면 스트레스 받을 거에요. 45평 집도 좁아보이게 하거든요..

    방범창 있고, 경비실 등이 가까운 곳, 하지만 1층 앞에 로비가 있어서 사람들이 거기 모여서 이야기하는 그런 곳 아니면 좋을 듯해요.

  • 6. 건너 마을 아줌마
    '12.7.16 9:55 PM (218.238.xxx.235)

    애들 어릴 때는 무조건 1층 추천해요. 애들 뛰는거 험하게 마구 항의하는 아랫집 만나면 진짜 욕봐요...
    게다가 애들 순식간에 창문 열고 장난 치는 것 생각하면 소름끼쳐서, 무조건 저층입니다. (맞벌이시라니 더욱~)

  • 7. 우리도 일층
    '12.7.16 10:53 PM (180.224.xxx.37)

    고층살다가 층간소움 문제로 일층 이사왔습니다. 생각했던데로 단점도 많아요. 햇볕이 잘 들지 않고
    하수구 냄새도 나고 (오래된 아파트임) 사생활문제도 있구요..

    앞에 나무는 없지만 생각보다 낮에는 안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어두워지면 커튼 꼭 치구요..
    밖에 소음 문제도 있지만.. 우리집 아이들 소음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신경 별로 안 쓰이구요..
    몇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정말 일층 이사 잘 온것 같아요....

    저도 뛰지 말아라.. 하는 잔소리의 스트레스에서 해방되어 매우 기쁘구요. ㅎㅎ
    아이들도 마찬가지 겠죠?

    아이들은 놀이터 드나들기 쉬워서 (초딩) 매일 놉니다.. 절로 성격이 밝아지더군요..

    일층 추천합니다.

  • 8. 1층추천
    '12.7.23 9:51 PM (121.167.xxx.48)

    아이가 둘이면 1층 완전 추천해요.
    특히 전세로 가실거면 스트레스 받지 않고 편하게 1층 사시는 거 좋아요.
    저도 아들 둘이라 7년째 1층만 살고 있어요.
    저 저 위엣분이 말씀하신 퍼펙트한 1층에 더해서 층간소음 없고 경비실 한동에 한분씩 상주하는 복도식 일층에 살고 있는데요. 46평인데도 복도식이예요.
    엘리베이터 타고 시선 둘곳없이 어색하게 다니지 않아도 좋고 음식쓰레기 버리러 가기도 좋구요.
    경비아저씨 가까워서 방범도 아직 그래도 안심되고 끝집이라 복도에 자전거도 세워둘 수 있어서 90프로 이상 만족하면서 너무너무 잘 지내고 있어요.
    좋은 1층 만나면 만족하며 잘 사실 수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434 손가락과 손톱 경계의 피부가 세로로 벗겨지는데요 1 웃자맘 2012/08/12 1,586
138433 해오름 게판 가보니까요~ 2 곰녀 2012/08/12 1,486
138432 신사의 품격 안하는 건가요? 5 2012/08/12 1,443
138431 실내온도 29도에요. 에어컨 틀까요? 2 29도 2012/08/12 2,037
138430 어디 다녀 오셨어요? 2 초등4방학 2012/08/12 1,064
138429 미숫가루를 상온에서 1년간보관했어요ㅠ 먹어도되나요? 7 렌님 2012/08/12 3,492
138428 입원실있는 정형외과좀 추천해주세요.. 4 행복 2012/08/12 2,499
138427 예전 축구선수 김주성씨요. 8 ..... 2012/08/12 2,984
138426 어제 도수코3 탈락자 누구였나요? 1 .. 2012/08/12 1,957
138425 맛있는 인생 보는 중인데요 1 곰녀 2012/08/12 742
138424 노래 하나만 찾아주세요 6 궁금 2012/08/12 846
138423 박종우선수 관련해서 한심한 사람들 있네요. 30 박종우 2012/08/12 3,265
138422 안양에서 가평까지..차비? 1 리메 2012/08/12 1,189
138421 계란 터뜨릴때 흰자가 물처럼 흘러내림 상한건가요?? 9 ㅇㅇ 2012/08/12 8,399
138420 부부로 산게 벌써 26년째네요. 그간 싸운 시간들이 너무 후회되.. 5 부부 2012/08/12 3,718
138419 커플룩..... 4 궁금해서.... 2012/08/12 1,198
138418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4 그랜드 2012/08/12 935
138417 활달한 남편,내성적인 아내 6 힘드네요 2012/08/12 3,570
138416 응답하라 1997 ...서인국 4 오홍 2012/08/12 4,252
138415 유산후 드라마처럼 많은 위로 받으셨나요? 24 ???? 2012/08/12 6,067
138414 방귀남이랑 점장님 같은 남자 만나고 싶어요..^^ 10 .... 2012/08/12 2,931
138413 소음 때문에 고민이에요... 2 소음 싫어요.. 2012/08/12 1,060
138412 요새 피로감... 흠.. 2012/08/12 651
138411 중국이 이번엔 종합2위로 밀려났군요 11 !!! 2012/08/12 2,347
138410 82처럼 익명 보장 되는 자유게시판 있는 싸이트 뭐 없을까요? .. 9 -_- 2012/08/12 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