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흰 거실이 넓어요.
거실벽에는 세로로 5칸/가로로 9칸 책장에 아이들 책이 가득 있고요.
공간이 모잘라서 라면박스 3개 정도는 책 분량이 지하 창고에 있고요.
아이 방에 책이 100권 소량 추가로 있고요.
거실 맞은편에 100권정도 있어요.
아이 나이터울이 4살 터울 이라 큰애 책을 판다고 팔았는데 이렇고요.
둘쨰는 별로 책을 안 좋아해서 큰애가 3살정도 읽었던 책을 아직 읽고 있고
큰애는 책을 좋아하니 계속 사주게 되고. 그러다 보니 수시로 남 주기도 하고 팔기도 하는데 이렇네요.
그리고 이케아 수납장 아시죠? 그거 키 높은 서랍장 5개가 가로로 쭉 나열되어 있어요.
그 서랍장 안에는 잡동사니. 서랍장 위에도 잡동사니... 난리도 아니죠.
예전에는 음악/병원/소꼽놀이/인형놀이 식으로 칸칸이 정리를 했는데
결국 한달도 안되어서 다 섞여요. 아이들이 이쁘게 한칸씩 빼서 놀지 않더라고요.
모든 잡다하게 뺴셔 노는걸 좋아하니 정리를 수시로 해도 어쩔수 없어요.
그리고 소형 흔들말1개/ 대형 흔들말1개/ 붕붕카 1개/ 지붕달린 붕붕카 1개/ 미끄럽틀과/ 실내 어린이 자전거가 거실에 있고요. 다행히 그네는 없어요. 아이들은 그네를 달아달라고 했지만 몇달 달고 나서 치웠네요.
아이들이 그림 그리는걸 좋아해서 거실 1m 45cn 테이블과 그리고 각종 미술도구가 상주해 있어요.
둘째는 그림 그리고 오리는걸 좋아해서 항상 거실이 종이 조각들이고요.
테이블 밑에는 여러 플라스틱 박스/ 그 안에는 다시 종이인형/ 공주놀이에 필요한 각종 기타 등등과/이면지함이 있고
테이블 옆에는 큰 플라스틱 2박스가 있는데 그 안에는 원목 소형 가구들이 가득차 있어요.
바닥이 차다는 이유로 대형 놀이방 매트가 2개 깔려 있고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종이 블럭이 왠만한 어린이집 수준으로 쌓여 있고요. 플라스틱 블럭들도 쌓여 있고요.
창가쪽에는 각종 소꼽놀이 주방대와 유모차들과 (유모차3개), 카트외 등등이 쭉 나열되어 있어요.
사실 아이들 더 많은 짐들(텐트/ 방방뛰는.. 그런 짐 많이 차지하는 물건들/대형 칠판과 안쓰는 장난감 등)은 지하에 있어요.
여기까지는 푸념이고요.
대체 아이가 몇살이 되면 저 물건들이 다 없어질수 있나요?
둘째가 5살인데요. 1학년 딱 입학하면 저는 다 갖다 버릴수 있나요?
저도 콘도 같은집 하고 살고 싶은데요. 그럴려면 우선 거실이 본인의 기능을 찾아야 하는데..
아침/ 소파도 거실에 있어요...
기타 등등의 퍼즐(항상 돌아다니는..)과 레고 큰거/작은것/ 그외 블럭들은 넣지도 않았어요.
그리고 여자 아이들이라 보석함/소형인형집들.. 소형 궁전들.. 이런것도 바닥에 쭉 나열되어 있을수 밖에 없네요.
언제가 되면 저 물건들이 다 엎어질수 있을까요?
주말마다 청고할때면 싹 갖다 다 버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