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만나는 애 친구들 모임이 있어요
저만 결혼 햇수가 좀 되구요 다른 친구들은 8,9년차.40대 초반입니다
애들은 대부분 초등 유치원 둘씩이구요
그중 한 친구가 유난히 친정 의존도(?)가 높아요
밑반찬도 다 친정
김치는 물론
국이나 찌개도 다 날라다 주시니 밥만 하면 다 되나봐요
애들도 직장 다닐때 다 키워주셨고(육아야 머..감사할 따름이죠)
전업이 된 지금도 놀러갈때 다 봐주신대요
오늘 한 친구 집에서 점심 준비하면서 친구가 월날쌈을 했는데
이 친구가 아유..넌 언제 이런거 다 하니 그럴길래
우리가 너도 해봐..하면 늘어
그랬더니
난 엄마가 다 해주는데 뭘~그러더라구요
우리들 중 한 친구가
큰애 학교도 갔으니 하나씩 연습해봐...라고 했죠
이 친구 왈
울 친정 엄마가 좋아서 해주는데 왜 내가 마다하니?
라고 반문하더라구요
제가 친정이 좀 멀고
다른 친구들도 다 한시간 이내?
맞벌이 친구도 있구
그래도 이 친구가 제일 살림의존도가 높아요
어찌보면 부럽기도 하고 철없어도 보이고 그러네요
친정 가까우신 분들은 다 이렇게 도움 받고 사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