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어샘계세요? 고3영어과외때문에..제발 도움말씀좀 주세요 ㅠㅠ

진짜~ 골아파서 조회수 : 4,612
작성일 : 2012-07-16 15:27:33

 고3아이..이과구요.

 영어 3~4등급 나옵니다...

 영어과외한지 1년 4개월 됐구요.

 3월 모의 영어3등급

 6월 모의 영어 4등급

 7월  교육청    3등급.....나오네요.

 

  아이랑 남편이랑 많은 대화 나누면서..

 남편입장은 지금 고3이라면..혼자공부하는게 맞다고 합니다.

 혼자 독해를 풀고 생각하고 해야지.. 과외샘이 뭘 가르쳐줄꺼냐고 ㅠㅠ 지금 이시점에서..

 아이도 공감을 하네요.

 영어외 는 다 혼자 인강듣고 하고있어요.

 공부는 꾸준히 하고있어요. (지금 다 공부하는 분위기니..ㅠㅠ)

 화학 생물..인강 듣고 하더니 이번에 2등급으로 올랐네요..예전엔 4등급..

 

 오늘 과외샘한테 전화를 했는데요.

 샘은 지금 그만두면 안된다고 얘기를 하네요.

 여름방학동안에 집중적으로 시간안에 푸는 연습을 해야한다하고.

 끝까지 책임지고싶다하고..

 과외할동안 샘은 우리아이 칭찬만 했어요.

 꾀부리지않고 잘따라한다..지금 이대로가면 2등급이 목표다..등등~ 좋은 얘기만..

 허나 성적은 그자리서 맴돌구요. 3~4등급을 왔다갔다...

 

 예전에 우리아이따라 이샘한테 과외3개월정도 받은 친구가있어요.

이친구는 3개월받다가..그만뒀는데..그때 샘이 이아이가 게으르다..숙제를 안해온다등등

아이 흉을 좀 보더라구요. 그때 좀 아니다 싶은 생각은 들긴했죠.ㅠㅠ

본인 실력이 없어서가 아니라..아이가 게을러서 그만둔다라는 식으로 들렸거든요.

 

 그렇게 아이 좋은 얘기만 하던 샘이..

 방금 전화상으로는 아이가 문법도 아직 모자라는 부분도 많고..약간 숙제를해올때 게을럴때도있다 등~~

 왜 이제와서 그런말씀 하냐고 했네요

 샘은 우리아이 칭찬만 하지않았냐고 말이예요. (순간 열받더라구요~ 이랬다저랬다 하는게)

 칭찬만하던 샘이 애 부족한 말들을 쏟아붓네요.

 제아이를 뭐라해서 그런다기보다..끊는다고 하니 이렇게 얘기한 싶어서요.

 

 9월까지 본인이 책임지고 그때 성적보고 혼자 해도 늦지않다고..해요

 끝까지 책임지고싶다..지금 그만두면 죽도밥도 안된다....

 솔직히 이 과외샘 말이 틀린것도 아닌건 같기도해요.

 어중간한 등급이라..지금 과외그만하면 이것도저것도 아닌것 같아서 넘 걱정되고..

 아이는 어제 인강으로 듣고...혼자 공부 시작했구요.

 어떡해야 할까요?

 

 너무 걱정됩니다..강력하게 밀어부쳐서 끝까지 과외하게할까요?

 지금 이시점에 샘 바꾸는것도 어려워요..ㅠㅠ

(과외하기전 등급이 4등급이니..1년이상 한 과외가 오른것도 아니잖아요.)

 그냥 이샘한테 방학동안 바짝 할수있게 할까요?

지금 혼자하겠다는 생각이 확고한데..그냥 아이를 믿어야할까요?

 도움말씀좀 주세요.. 머리 아프네요 ㅠㅠ

외국어풀때 시간이없어 젤뒷바닥을 못풀때가 많아요.

이건 뭐가 문제일까요? 어떻게 공부해야하나요??ㅜㅜ

IP : 175.214.xxx.9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마토쥬스
    '12.7.16 3:33 PM (125.146.xxx.172)

    저, 영어 전문 과외 선생님입니다. 그 과외 선생님 말씀과 입장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과외 선생님 입장에서는 처음부터 솔직하게 학생에 대해 낱낱이 말하기 힘들기 마련입니다. 긍정적인 태도와 목표를 갖고 끝까지 달려야 하니까요.
    3학년되어 모의 고사를 보면 대부분 1-2등급 떨어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6월 모의가 3등급이 나왔다면 더 좋았겠지만, 평균적인 점수가 나왔읍니다.
    이과 학생으로 보이는데요. 학생마다 점수가 오르는 폭이나 시기가 다 다릅니다.
    과외 선생님을 믿고 끝까지 함께 하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3-4등급이라면 더더욱 도움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2.
    '12.7.16 3:42 PM (119.202.xxx.82)

    과외한지 1년 4개월째인데 아직 3,4등급이라는건 아직 기초가 많이 부족해보여요. 지금 하고 있는 과외로 몇개월만에 극적인 상승이 있기도 힘들거 같구요. 다른 과목은 혼자 잘 하고 있다니 혼자 정리하는 시간 가지는 것도 괜찮아보여요. 문제 풀때 시간 많이 걸리는건 의외로 영어의 문제보다 독해의 문제도 커요. 요즘 지문이 꽤 어려워져서 사실 해석된 지문을 봐도 뭔 말이지 싶은 문제도 있거든요. 방학동안 혼자 공부하면서 시간 내에 푸는 연습과 부족한 파트 집중적으로 ebs인강 보며 보강할 수 있게 하세요.

  • 3. ㅜㅜ
    '12.7.16 3:45 PM (59.9.xxx.136)

    답답하시긴 하겠어요.

    그런데요
    원글님도 그 선생이 아이 질책하는 부분을 받아들일 줄 아셔야돼요.

    수능 과목 중에서 영어가 제일 쉬워요.
    이걸 3,4등급 받는다는 거 자체가 학생본인이 기본적으로 공부를 열심히 안 한다는 거에요.
    암기만 죽어라해도 2등급은 나오는 유일한 과목이 외국어 영역이거든요.

    저도 학생때 과외 많이 했었는데
    학부모에게는 나쁜말을 할 수 없어요. 남에집 귀한 자식에게 그러긴 힘들죠.
    강심장으로 자기 자식 객관적으로 볼 줄아는 엄마들 자녀들이 결국 독하게 성적 올려요.
    아이가 그 날 수업을 모조리 다 복습하는지 한 번 일일이 체크하시면서 확인해보세요.
    절반도 복습 안 할 거다에 백원 겁니다.

    솔직히 숙제조차도 안 해오는 애들은 사십 오십만원 들여서 그 과외 왜 받는지 모르겠어요.
    가망도 없는 애들인데. ㅜㅜ

  • 4. 과외샘 말
    '12.7.16 3:47 PM (182.218.xxx.186)

    믿지마세요.
    엄마는 믿고 맡기지만 안한다하면 자기 책임도 있으니까 늘 잘한다고 하구요.
    성적 떨어지면 그때 발뺌하기 바쁩니다.
    저도 여러번 속았어요.
    특히 장터에서 과외샘 구하시는 분들 신원 확실히 하세야 할 듯

  • 5. oo
    '12.7.16 3:47 PM (123.215.xxx.218)

    문제 풀 시간이 모자라다는건 좀 심각하네요

    약간의 팁을 드리자면요
    시험지 뒷페이지 먼저 풀라고 하세요
    지문이 제일 길고 문항도 많으니까요

    윗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영어를 한국어로 바꾸려는 습관이 있으면 독해 속도가 많이 느려져요
    영어 어순 그대로 따라가며 이해하기 연습을 해주면 좋은데
    이건 혼자선 힘들고...지금이라도 과외 선생님 바꾸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6. 과외
    '12.7.16 4:02 PM (115.91.xxx.118)

    과외 효과 볼라면 숙제를 잘 해와야 하는데 대부분 안합니다.
    숙제만 제대로 했어도 성적 오를텐데 애들 대부분 안합니다.
    그런 부분 어머니들한테 말씀 드려도 선생님이 카리스마 없어서 그런단 소리 듣습니다.
    그러니 나쁜 말 못하죠!
    지금 학생이 듣기가 제대로 되어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글고 시간 재서 푸는 연습도 안되어 있는거 같고, 문법 단어등도 제대로 안된거 같습니다.
    일단은 그동안 푼 문제들 중심으로 복습하시고, 이비에스랑 병행하시는게 나을꺼 같습니다.

  • 7. .....
    '12.7.16 5:17 PM (110.47.xxx.150)

    학교현장에서도 일해보고 과외도 해보고 학원에서도 일해본 제 생각은...
    공부는 아이가 하는 것입니다. 나머지는 거들 뿐...
    학교선생님 탓도 아니고 과외샘 탓도 아니고 학원샘 탓도 아니죠.
    본인이 계획성 있게 꾸준히 하는 애들은 학교 공부만 해서도 잘하고.
    그러나 욕심 생겨서 과외나 학원을 붙여주면 또 시간 쪼개서 학교공부와 더불어 과외나 학원도 열심히 하죠.
    아이가 일단 학교에서 하고 있는 내용을 잘 소화하고 따라가고 있는 지를 먼저 봐 주시구요.
    그 노력이 선행되어야 그 외적인 공부에도 탄력이 붙습니다.
    학교든 과외든 학원이든 숙제 내주는 거 안하고 그냥 앉아만 있는 아이들은 백날 해도 소용없어요.
    그리고 아버님 말씀처럼 지금은 과외를 하냐마냐가 중요한게 아니죠.
    이미 요즘 아이들에게 공부할 자료는 널렸어요.
    가지고 있는 것만...지금까지 해온 것만 잘 정리해도 아이들 성적 많이 오를 걸요.
    과외샘 말씀보다... 아이와 진지하게 상의하고 계획을 세우시길 당부드려요.

  • 8. 원글이~
    '12.7.16 5:43 PM (175.214.xxx.93)

    여러 조언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

    특히 윗님글이 참 맘에 와닿아요. 맞아요. 공부할 자료도 널렸고..
    한번 잘 얘기해보고 결정할께요.
    감사해요 님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289 중년아줌마도 드라마 보다가 20대 남배우 외모에 반하는거 17 나이 2012/08/24 4,358
143288 강북삼성병원에 내분비 내과 선생님 소개 해주셔요. 당뇨 2012/08/24 1,045
143287 엿기름이 많이 있어요 뭘하면 좋을 까요 6 그냥 2012/08/24 1,485
143286 고수, 아빠 된다 “아내 임신 3개월 6 고수아빠 2012/08/24 3,633
143285 콩가루는 왜 이렇게 맛있는 걸까요? 4 나나나 2012/08/24 1,570
143284 '해운대 연인들' 작가 "티아라 사태, 소속사에 섭섭&.. 8 그립다 2012/08/24 2,831
143283 불타는 금요일, 저녁에 뭐 드세요? 2 .. 2012/08/24 1,470
143282 대학 수시에 3학년2학기 출결사항 반영되나요? 아시는분 알.. 4 대학수시 2012/08/24 3,228
143281 수도세 얼마 나오세요? 11 으응? 2012/08/24 2,725
143280 곽노현에게 미담이란?? 6 졸리 2012/08/24 1,183
143279 깊은산속 대청마루있는곳? 3 ㅎㅎ 2012/08/24 1,051
143278 환절기비염과 아토피 저는 식습관으로 많이 고쳤거거든요 2 alemsk.. 2012/08/24 1,559
143277 코리앤더 모종 1 코코댁 2012/08/24 1,334
143276 서비스직, 판매원한테 막대하는 사람들. 8 ㅁㅁㅁ 2012/08/24 2,118
143275 역대 우리나라 축구선수 외모 서열 66 주황새 2012/08/24 17,901
143274 "홍길동"이란 사람을 자주 클릭하면 상대방 친.. 페이스북에서.. 2012/08/24 918
143273 이유식 처음 만들어 보시는 맘들~ 아리 2012/08/24 707
143272 82검색에서 왜 '책'으로는 검색이 안 되나요? 6 2012/08/24 1,189
143271 새치전용 염색약 추천 3 염색약 2012/08/24 2,599
143270 정말 변태의사들 많네요 3 Hestia.. 2012/08/24 5,232
143269 흡입력좋고 그냥 전기 꽂아 쓸 수 있는 차량용청소기처럼 작은 거.. 4 없을까요? 2012/08/24 1,405
143268 태풍오기전에, 베란차 창문을 다 닫는게 더 안전한건가요? 6 나무늘보 2012/08/24 3,551
143267 홍삼이그렇게좋은가요?먹고계신분..? 5 보리공주님 2012/08/24 2,632
143266 어떤 태몽 꾸셨어요? 3 Luv 2012/08/24 1,179
143265 도곡동이나 대치 부근에 여학생 볼륨매직저렴한미용실 추천해주세여~.. 장미 2012/08/24 1,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