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이가 들면 몸무게가 (별로) 변화가 없는데도 손가락 까지 굵어질까요?? 혹시 이거 저만 그런가요???
발 커진것도 서러운데.. (이것도 저만???)..
제가 지금 구두를 255신어요. 십대때 245 신었었는데.. 이건 제가 발가락을 억지로 구부려트려서(?) 신은것 같구요..10대때 발이 큰게 창피해서요.. 20대때 편하게 신었던 신발 싸이즈가 250인데.. 이제 삼십대를 지나서 사십 초입에 다다르니 신발 싸이즈게 당연한듯이 255가 되었네요. 이 싸이즈 된지 벌써 4-5년 된것 같아요. (키 172인데요.. 그래도 발이 너무 크니 참.. 소도둑놈이 따로 없네요..)
엄마한테 왜 발이 커지냐고 물어보니.. 나이 먹어서 계속 오랫동안 서있어서 중력으로 발끝이 점점 더 퍼져서(??) 그렇다네요. 그게 사실이면 60대 되면 발이 한 270 되겠어요???몸무게가 20대때 비해서 많아봤자 한 3-4킬로 더 늘어난것 뿐인데.. 4킬로가 다 발로 갔나(??) 싶었어요..
근데 최근에 보석상에서 반지 칫수를 재다가 4킬로 중에 일부가 손가락으로도 갔다는 사실을 발견했네요??? 대학때 졸업반지 맞춘 홋수에 비해서 3호가 더 늘었네요..??? (결혼반지 홋수는 기억이 안나네요... 남편이랑 어버버하면서 맞춰서요..) 이젠 저도 영락 없는 거시고 우악스러운 아줌마 손이 되어 버린걸까요??
허리도 예전에 비해서 많이 굵어진걸 느끼지만.. 그래도 20대때 하던 허리띠 아직도 하고 다녀요.. 전에는 낙낙한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꽉~~~ 끼는 느낌으로요. 근데 왜 저는 손/발.. 이런게 커지는걸까요? 말단 비대증이라도 되나???
저만 그런건가요? 나이먹으면서 손가락마저 굵어지시는분 저말고 또 있죠?? 혹은 발 커지신분들도 계신가요? 계신다면 왜 그런걸까요? 그거 아시는분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