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정기검진을 갔습니다.
비주얼은 완벽한 D라인 임신 8개월 몸매지만
저얼대... 뱃속에 새생명이 자라고 있진 않습니다. ㅡ.ㅡ
이것저것 검사를 하고나서...
친절하고 젊고 잘생긴 남자!! 의사쌤이... 궁금한거 있으시면 물어보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제가 ..미레나 (루프의 일종)을 하고 있는데..
그것때문에 자꾸 살이 찌고 잘 안 빠지나요 했더니..
갑자기 푸하하하하하 웃으면서
많이 드시니까 살이 찌겠죠? 라고 합니다. 헐....
아.. 예.... *^^* 부끄부끄
"남편분이 잘해주시나봐요
남편이 잘 해주면 살 찝니다...." 이러네요... 헐...
에휴... 요샌 남편이 잘해주면 헬스다 미용이다 해서 더 이뻐지는 세상인걸 모르시나봐염...
속을 푹푹 썩이니까 팍팍 먹어대서 살이찌는건디..
잘생긴의사쌤 총각인가벼요... 이렇게 아주머니 맘을 모르다뉘....ㅡ.ㅡ
이렇게 속으로만 생각하고 허허허.. 하고 왔답니다.
우이띠.. 살찐게 다 내탓이래... 힝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