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싶은데 고양이들때문에 못죽는다고..그랬었는데 주말에 보니 원형탈모 두군데 생겼네요.
온몸에 수포처럼 갑자기 두드러기같은게 올라오고 그럼 미친듯이 간지럽고 또 괜찮아지고 반복이고..
식욕도 없어서 밥알 세며 먹어도 목에서 막힌 느낌이에요.
게워버리고 싶은데 위가 약해서 그건 안하려고 꾹 참고 있어요.
오늘 내일 마감해야하는게 있어서 집중해서 일해야하는데 집중도 안되고 몸 간지러운것도 원형탈모도 집 구해야하는것 이런것만 신경쓰이고 그래요.
하늘도 무심하시지, 돈 아껴써야하는데 안경이 부러저서 안경도 맞추고 손가락 사이로 돈이 줄줄 세어나가는거 같아요.
어떤 사람들은 하룻밤 유흥비로 쓸 돈밖에 안되는 월급 벌려고 어디 아파도 병원도 안가고 궁상맞게 살고있는데 다른 아가씨들은 예쁜옷도 척척 사입고 백화점 가서 화장품도 사는데 그런건 꿈도 안꾸고 있는 옷 최소한 분칠하고 다닐 저가 화장품..팬티가 해져서 팬티 사야되는데 그것도 못사고 있는데..
세상에 돈이 뭔지 돈때매 왜이리 비참해야싶은지 모르겠네요.
나도 남들처럼 돈걱정 없는 집에서 태어났으면 하는 헛된 생각도 들고..그렇다고 부모님 원망하는건 아니에요. 그럴나이는 지났구요.
한가지 질문 드릴께 있는데요.. 서울에서 집값 저렴한곳은 어디에요?
반지하나 옥탑방 정도밖에 갈수 없을꺼 같은데.. 월세로요.
겨우 반지하에서 탈출했다고 좋아했는데 다시 그 우울한 반지하로 돌아가야하네요.
참 회사는 합정이에요.
날씨도 우중충한데 글도 우중충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