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마전 죽고싶다고 올렸던 사람이에요. 원형탈모 생겼네요.

.. 조회수 : 2,410
작성일 : 2012-07-16 13:37:05

죽고싶은데 고양이들때문에 못죽는다고..그랬었는데 주말에 보니 원형탈모 두군데 생겼네요.

온몸에 수포처럼 갑자기 두드러기같은게 올라오고 그럼 미친듯이 간지럽고 또 괜찮아지고 반복이고..

식욕도 없어서 밥알 세며 먹어도 목에서 막힌 느낌이에요.

게워버리고 싶은데 위가 약해서 그건 안하려고 꾹 참고 있어요.

오늘 내일 마감해야하는게 있어서 집중해서 일해야하는데 집중도 안되고 몸 간지러운것도 원형탈모도 집 구해야하는것 이런것만 신경쓰이고 그래요.

하늘도 무심하시지, 돈 아껴써야하는데 안경이 부러저서 안경도 맞추고 손가락 사이로 돈이 줄줄 세어나가는거 같아요.

어떤 사람들은 하룻밤 유흥비로 쓸 돈밖에 안되는 월급 벌려고 어디 아파도 병원도 안가고 궁상맞게 살고있는데 다른 아가씨들은 예쁜옷도 척척 사입고 백화점 가서 화장품도 사는데 그런건 꿈도 안꾸고 있는 옷 최소한 분칠하고 다닐 저가 화장품..팬티가 해져서 팬티 사야되는데 그것도 못사고 있는데..

세상에 돈이 뭔지 돈때매 왜이리 비참해야싶은지 모르겠네요.

나도 남들처럼 돈걱정 없는 집에서 태어났으면 하는 헛된 생각도 들고..그렇다고 부모님 원망하는건 아니에요. 그럴나이는 지났구요.

한가지 질문 드릴께 있는데요.. 서울에서 집값 저렴한곳은 어디에요?

반지하나 옥탑방 정도밖에 갈수 없을꺼 같은데.. 월세로요.

겨우 반지하에서 탈출했다고 좋아했는데 다시 그 우울한 반지하로 돌아가야하네요.

참 회사는 합정이에요.

날씨도 우중충한데 글도 우중충하네요.

IP : 118.33.xxx.10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합정쪽이면
    '12.7.16 1:45 PM (211.112.xxx.48)

    구산동쪽 다가구 알아보세요. 다가구쪽에서도 깨끗한 것으로요.
    상대적으로 저렴한 집 구할 수 있을 거라고 봐요.(몇년전 친구가 그쪽에서 알뜰하고 저렴하게 신혼집을 구했던 경험이 있어요)

  • 2. 힘내시고..
    '12.7.16 1:50 PM (112.158.xxx.142)

    저도 회사가 합정 근처인데 시흥동에서 다니고 있습니다. 금천구 시흥동쪽 저렴합니다. 한번 알아보세요.

  • 3. 직장이 합정이면
    '12.7.16 1:51 PM (122.36.xxx.144)

    망원동 알아보세요. 그리고

    노력해서 달라질 걸 생각하시고, 우선 순위를 정해

    하나씩 성취해보세요. 제 친구는 소설에

    순결이 여자 몸값을 높이는 가치라고 생각해

    사랑에 빠져도 남자랑 안 자려고

    일부러 헤진 속옷을 입는 여주인공에게

    불 끄고 벗으면 끝나는 걸

    이라며 한 방에 비웃더군요. 내가 실제로 조건이

    좋지 않아도 극복할 수 있어요. 그 기운이 떨어진 상태시겠지만.

    추워도 옥탑으로 가세요. 주인 잘 보시고, 방범 튼튼하지 않으면 요구하시고요.

    절대 지하로는 내려가지 마세요. 우울해져요.

    속옷은 얻어입을 수 없으니까 겉옷값을 아끼세요.

    바자회나 중고품, 요즘 자기가 안 입어 내놓을 뿐

    멀쩡하고 예쁜 것 많답니다. 장은 떨이할 때 보시고요.

    살아야죠. 저도 요즘 왜 사나 싶은데, 우리 잘 이겨내봐요^^

  • 4. 힘내세요
    '12.7.16 2:30 PM (124.49.xxx.162)

    자꾸 우울하다 생각하면 그 스트레스로 더 아프기도 해요
    원형 탈모는 스트레스로 생기는 게 맞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에게서 이 증세가 있어요
    맘편히 먹고 그래도 사는 날까지 열심히 살아봅시다!!

  • 5. 다행
    '12.7.16 2:55 PM (123.143.xxx.166)

    그때보다 괜찮아 지신거 같아 다행이네요~~!
    집도 잘 알아보시길 바래요
    관악구 서림동 그동네도 싸요
    근데 고시생들이 많아 생활환경으로는 비추라는 생각이 들어요

  • 6. ..
    '12.7.16 3:28 PM (118.33.xxx.104)

    응원들 감사드립니다. 마음 터놓고 지내는 친구도 손에 꼽고 그리고 이런 상황까지 말하기 싫어서 답답했었는데 그래도 여기라도 털어놓으니 조금은 편해지네요.

    추천해주신 동네 알아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9049 미샤구입 추천싸이트를 찾습니다-여인닷컴도 뷰티넷도 아니네요 4 어느싸이트 2012/07/17 1,648
129048 아이폰 쓰시는 분들 지상파 방송 어떻게 보는거에요? 2 급해요 2012/07/17 1,235
129047 말다툼에 흉기휘두르는게 자연스럽네요 14 와와 2012/07/17 9,094
129046 프랑스 바게트 빵 회사 Paul 한국지사 15 ... 2012/07/17 3,440
129045 공유기 좀 알려주세요 6 태풍 2012/07/17 1,436
129044 랑콤 원산지요~ 2 화장품 2012/07/17 1,688
129043 제 음식을 타박하는 소리만 들으면 눈이 뒤집혀요 9 내가이상한거.. 2012/07/17 2,950
129042 목동귀신 동영상 보셨어요? 6 실시간검색1.. 2012/07/17 3,907
129041 82하다 자기 반성을 하게 되네요. 6 내가뭐라고 2012/07/17 2,185
129040 유통기한 지난 정관장 먹어도 될까요? 5 정관장 2012/07/17 3,548
129039 각탕기 추천부탁드려요 1 .... 2012/07/17 2,468
129038 무한도전 방송도 재개한다는데.. 4 무도팬 2012/07/17 1,809
129037 카톡문자가 늦게 뜬데요, 며칠후에 뜰수도 있나요? 5 궁금 2012/07/17 4,032
129036 허무해요 그냥 인생이요.. 4 2012/07/17 2,340
129035 임신중 매운음식 먹으면 아이에게 아토피가 올 수 있나요? 19 흑흑 2012/07/17 13,351
129034 요즘 블루베리 비싸죠. 8 농산물 2012/07/17 2,681
129033 교육청 신고는 전학갈 각오로 맨 마지막에 하는겁니다. 5 교육청신고는.. 2012/07/17 3,355
129032 이순재씨 보험광고 3 노인 2012/07/17 1,547
129031 자동차세 신한카드로 할부되나요? 1 자동차 2012/07/17 1,104
129030 강남에 훈제오리고기 맛있는곳 4 맛있는 인생.. 2012/07/17 1,454
129029 남편이 저몰래... 28 ... 2012/07/17 19,011
129028 박근혜 “5․16은 최선의 선택” 궤변 뒤에는 조중동이 있다 아마미마인 2012/07/17 800
129027 여름 중국여행.. 북경이 괜챦을까요? 9 ㅇㄹㅎ 2012/07/17 2,774
129026 4절접시 1 접시 2012/07/17 756
129025 아이오페 에어쿠션 보통 어느정도 기간동안 쓰시나요? 7 /// 2012/07/17 6,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