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국제사회는 남녀평등을 외쳐왔지만, 대한민국에서는 여성의 능력이 남자보다 못하다는 남존여비(男尊女卑)의 고루한 관념이 있어 난망한 처지다. 과연 박근혜는 한국 최초로 여성 대통령이 되는 행운이 있을까? 그것은 남녀 유권자의 민심이 결정할 것이지만, 누구보다 같은 여성 유권자들의 단결이 승패를 가른다 할 것이다.
男尊女卑 (남존여비) 사상이 아직도 일부 한국사회에는 고질병으로 남아있는 데, 박근혜는 자신이 결코 무능하지 않다는 것을 두 번 확실히 보여주었다. 첫째, 남자 정치인들이 탐욕으로 망쳐 붕괴되는 한나라당의 지휘를 맡았을 때, 천막당사로 시작하여 민심을 얻어 한나라당을 부활시켰다. 둘째, 역시 남자 정치인의 무능과 탐욕에 의해 민심 이반되어 붕괴되는 한나라당을 새누리당으로 부활시키는 능력을 보여준 것이다.
박근혜는 정치계에서 대한민국 국민에게 무엇을 보여주려는 것인가?
한국에 여성 대통령이 등장할 것인가?민주주의 본산이라는 미국에서조차 아직 여성 대통령이 등장하지 못하고 있다. 클린턴 여사가 대통령으로서 승리할 것인가에 세계는 주목했었다. 그러나 오바마 현 대통령후보에게 惜敗(석패) 당하고 말았다. 패인분석에 가장 큰 요인은 같은 여성들이 시기와 질투심, 그리고 남자보다 여성이 못하다는 못난 여성의 편견이 차라리 흑인남성에게 표를 던질 지언정 같은 여성에게는 표에 인색한 결과였다. 남녀평등을 외치는 선두의 미국에서 클린턴의 패한 것은 세계 여성들의 통분함을 자아내고 남음이 있었다.
대한민국은, 첫 여성 대통령의 테이프를 끊을 수 있는 놀랍고, 신비롭고, 가슴벅찬 현실에 놓여 있다. 현재 여성 대통령 후보 출마자로서는 박근혜 한 사람뿐이고, 與野를 망라하여 무소속 여성 대통령 후보출마자들이 출사표를 발표하면서 연거푸 등장할 수 있다. 미국이 못한 여성 대통령을 대한민국 국민들이 등장시킬 수 있는 희망이 넘치고 있다. 무엇보다 여성들이 남펴평등의 확실한 증거인 여성 대통령 탄생을 위해 팔을 걷어부쳐야 한다. 미국여성보다 한국여성이 남녀평등에 앞장 서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