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는 오늘저녁에 집에가면 반찬 만들고 이것저것 집안 정리고 하고
애 공부도 가르키고 책도 읽어줘야지..
하고 맘은 맨날 먹지만
막상 집에가면 넘 배고파 반찬 한가지 만들어서 먹고 나면
배가 부르니 축 늘어져서
설겆이는 커녕.. 앉아서 tv보다가 넘 졸립기 시작
배가 부르니 사다놓은 과일도 깍아먹기 귀찬아 만원어치 사다놓은
참외는 몇개 못먹고 버리고, 토마토는 오천원어치 사다 놓은 것도
한두개는 물러서 못먹고 버리고,
위가 안좋아 쬐금 사다놓은 양배추는 먹여야지 하면서 제대로 다 먹은 적 없이 버리고
세일한다고 사다놓은 화장품은 쇼핑백채 작은방에서 굴러다니고
남편은 다 버린다고 난리 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