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키울때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듣기 싫어요ㅠㅠ

하소연 조회수 : 2,027
작성일 : 2012-07-16 10:44:33

아기는 이제 돌쟁이고, 시어머님과 함께 살아요

외아들에 첫손주에 아들이라 무척 예뻐하세요

아기보시며 그렇게 크게 웃으시는거 처음 봤을 정도니까요^^

저도 어머니께서 이뻐해주시니 참 좋고,

평소때도 아기 키우느라 힘들겠다고 말씀해주시고,

이것저것 신경 써주세요.

이런 점들은 참 좋은데,

그냥 평소 지낼때 하시는 말씀들이 자주 들으니 솔직히 듣고 싶지 않네요.

예를들면 나갔다 들어오시면 아기를 보며 꼭 울었냐고 아기에게 물어보세요.

이제 돌쟁인데 툭하면 우는게 당연한데, 자주 이 말씀을 하시니

제가 아기 보면서 울리는거 아닌가 걱정하시고 계신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또 제가 아기에게 이유식이나 멀 좀 먹이면, 꼭 아기에게 먹이면 안될거 먹는거 아닌가 싶으신지

그게 머냐고 하시며, 조금만 먹이면 먹이지 말라고 계속 말씀하세요.

근데 문젠 어머니가 더 아기에게 이상한걸 먹이세요ㅠㅠ

본인이 먹던 아이스크림도 주시고....

가뜩이나 아기가 밥을 잘 안먹어서 고민인데, 이러나 더 잘 안먹어요.

나이가 있으시니까 그냥 그려러니 하고 넘기다가도, 자주 들으니 싫네요....

친정엄마도 저에게 하는 잔소리들 자주하면 듣기 싫어져서, 알았다고, 한번만 더하면 백번이라고

이렇게 말하며 그만 말하라고 하는데, 시어머니께 그렇게 말할 수도 없고....

 

어디다 말할곳도 없고, 여기에 하소연 하고 갑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IP : 211.214.xxx.22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16 10:50 AM (1.245.xxx.199)

    울었냐 뭐냐 이상한 질문하면 제깍제깍 대답하지 말고 생각하면서 텀을 두고
    본인이 그 질문 이상한 거 알아챌 시간을 주시고요

    모든 질문에 답할 의무 없어요

    말이 되는 질문이어도 ...취조 당하는 입장이래두 묵비권 할 수 있잖아요
    말 안 되는 질문엔 대답 안 해버리세요.

    아이스크림 먹이면 강하게 제지하세요. 그런 걸 먹이면 어떡해요~다급한 목소리로 제지 들어가주세요
    예의 차리고 어른 모시기하다가 내 새끼 입에 그런거 들어가게 두지 마세요

    육아는 전적으로 님의 책임하의 일이라는 걸 각인시키려면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고 님의 의사가 1순위임을 느끼도록 해주세요.

  • 2. 미피아줌마
    '12.7.16 10:52 AM (221.146.xxx.107)

    그래요. 내새끼 귀한거, 부모한테 말이 필요없는 부분인데, 옆에서 자질구레한 것같고 반복해서 이야기하면
    뭐 의도가 있는건가 싶기도하고, 듣기도 싫고 그러죠. 당연해요.
    마음속에 화도 생기고 짜증도 나고, 이런 각종 불편한 감정은 남편과 아이에게도 전이돼요.

    방법은 두가지인데,
    관계가 어그러지는 것을 감수하더라도 당차게 이야기하시거나,
    그러든지 말든지 님의 의중대로 육아하시는법..

    물론 같이 사시니까 두가지 방법 모두 쉽지는 않으실거에요.
    개인적으로는 두번째를 추천드립니다.
    누가 뭐라든 남들에게는 그때그때 유연하게 대처하고, 자기중심을 가지고 아이를 키워내야 되요.
    지금은 이유식같은 문제이지만,,
    앞으로는 사교육(학원엘 보낼지말지..)이나 아이 친구문제 같은 외적인 환경이 님을 계속 어지럽게 할거에요.
    육아는 긴 레이스니까.. 지금부터 수양 시작하세요.. 저도 그 터널을 지나왔네요^^
    지혜롭게 해결하시기를 바랍니다.

  • 3. 저도 그랬어요
    '12.7.16 11:02 AM (211.246.xxx.202)

    기분 나쁜데 거기에 대해 웃으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맞받아치는게 어려워요 특히 시어머니껜요
    안좋은 건 저 닮았다 하고 좋은 건 아빠나 그 쪽 식구 닮았다
    하네요 정말 좋으신 분인데 그럴땐 평생 안보며 살고 싶을 정도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502 어른들과 중고등학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찜질방이나 스파? 찜질방 2012/07/23 774
132501 아 힐링캠프 빵집 얘기 참 와닿고 누군가 따오르네요 6 달별 2012/07/23 3,380
132500 딸이 좋다는 글의 댓글들 보고 경악을...ㅋㅋ 11 ..... 2012/07/23 3,779
132499 아이패드로 티비보려면 유료서비스 이용해야 하나요? 10 벼리 2012/07/23 1,759
132498 힐링캠프 지금 하고 있습니다. 1 샬랄라 2012/07/23 1,758
132497 대입..농어촌특례를 포기하시겠어요? 2 선택 2012/07/23 2,158
132496 보던 드라마가 끝나서 빅을 봤는데, 정말 재미없어요... 16 질질... 2012/07/23 4,323
132495 전세에요. 빼서 나가려하는데.......... 5 만년세입자 .. 2012/07/23 1,903
132494 유기견을 기를까 알아보고 있는데요 13 .. 2012/07/23 1,821
132493 헬스할때 옷 어떻게 입나요?? 7 헬스시작 2012/07/23 4,796
132492 정수리볼륨 4 정수리 2012/07/23 4,511
132491 성범죄자는 성폭회 1회 한 사람들인가요??? 2 2012/07/23 1,011
132490 성폭행범이 하나같이 하는 말이... 2 싫다... 2012/07/23 1,541
132489 제주 올레1코스는 이제 폐쇄해야겠네요 10 휴우 2012/07/23 6,562
132488 오늘 힐링캠프 볼거다 하니까,,남편이 ~ 4 뼈속깊이딴나.. 2012/07/23 2,584
132487 일본 냉장고 살 수 있는 루트있나요? 3 ... 2012/07/23 2,531
132486 여기 용인인데요.. 헬리콥터 소음으로 신고했어요 ㅠㅠ 10 소음스트레스.. 2012/07/23 3,433
132485 비자금 모았는데... 1 경기댁 2012/07/23 1,557
132484 쉬폰 원피스 하나 사고 싶어요 쉬폰 2012/07/23 1,336
132483 와..진짜 덥네요 4 아벤트 2012/07/23 2,244
132482 기름비 여쭤요~ 3 에휴 2012/07/23 1,206
132481 결혼하고 나니 남자 집 해오는거 연연하는게 이해됨 61 ... 2012/07/23 19,684
132480 엄마 우울증 어쩌면 좋죠.... 5 우울 2012/07/23 2,321
132479 맘붙일곳이ᆢ 1 2012/07/23 1,020
132478 실외기 소리가 원래 이리 큰가요? 3 윙윙윙 2012/07/23 1,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