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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살 , 단지 내 병설유치원에서 집까지 혼자 다닐 수 있을까요?

혼자 다닐 나이,,, 조회수 : 2,388
작성일 : 2012-07-16 10:42:34

혼자 다녀야 될 상황인데,

며칠 째 걱정되네요.

오늘이 혼자 집으로 돌아오는 첫 날 입니다.

왕복 1차선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되긴 하는데...

4시 30분에 혼자 집에 돌아와서, 저녁 7시 까지 집에 혼자

있어야 되는데...

초등 1학년은 되야 이렇게 할 수 있겠죠?

갑자기 오후에 봐주시는 분이 그만하신다고 해서 새로운 분을 또 구해야 되는지

아니면 이대로 혼자 다니기를 시작할지 ... 막막하네요...

돈을 더 많이 들이면 될까요?

그동안

월수 (금:격주) : 4시반 유치원에서 데리고 나와서 근처 영어학원에 데려다 주고,

1시간 뒤 집에 데려와서 7시까지...

화목 4시30~7시까지

이렇게 해서 하루 2만원 씩 드렸는데, 피곤해서 못하시겠다네요..

그저 아이 곁에만 있어 주십사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 원인은 놀이터에 내내 같이 있는게 힘드셨나봐요...

이 분이 새벽 6시~낮12 시  까지 아파트 단지 내에서, 헬스장에 앉아 계시는 아르바이트를 하시거든요..

마냥 제 신세 한탄을 하고 싶지만 ,해결책부터 찾아야 겠어요...

얼굴도 못뵌 분들이지만 너무 감사드립니다..

 

본인이 무섭다고 해도 단지 내 태권도장을 보내는게 제일 나을 것 같아요.

미술학원은 좀 멀리 이동해야 되서, 일단은 보류하려구요..

IP : 147.6.xxx.2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음
    '12.7.16 10:44 AM (128.134.xxx.2)

    단지 내라지만 횡단도보가 있는데 좀 무리 아닐까요....?? 횡단 보도도 그렇지만 2시간 30분을 혼자 집에 있어야 하는데 저시간이면 어둑해질 때즈음이잖아요....

  • 2. 걱정이에요..
    '12.7.16 10:46 AM (147.6.xxx.21)

    짧은 시간이라지만, 누군가 곁에 있어주면 좋은데,,, 급하게 또 누굴 구해볼 엄두도 못내고 있네요..

  • 3. ...
    '12.7.16 10:48 AM (121.137.xxx.178)

    남자아이면 태권도, 여자아이면 피아노 한 시간 하고 월수 영어 하고 화목 미술 같은거 하나 하면
    대략 7시 되겠네요. 당분간 이렇게 진행하며 사람 알아보시는건 어떠세요?

  • 4. 피아노는 한글때문에
    '12.7.16 10:50 AM (147.6.xxx.21)

    한글을 능수능란하게 다뤄야 된다고 피아노 선생님이 1학년때 오라고 하셨어요...
    같이 걱정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5. 보통
    '12.7.16 10:51 AM (121.137.xxx.178)

    피아오는 한글 떼서 하는 게 좋다고는 하지만 7살에 받아주는 곳도 많아요.
    잘 알아보심 받아주는데 있을거에요.

  • 6. 초1도
    '12.7.16 10:54 AM (1.227.xxx.196)

    4시 30분 부터 7시까지 혼자 못있어요. 너무 맘이 아프네요. 아직 아기 같은 아이가 혼자 있을 생각을 하니. 무슨 수를 쓰셔서라도 아이 혼자 집게 가고, 집에 혼자 있게 마세요. 그 나이 아이 너무 힘들어해요. 2학년 아이도 대낮 빈집에 잠깐 혼자 들어가라고 하면 싫어해요. 경제적으로 핍절해 아무것도 못하실 정도 아니시라면 꼭 대책세우세요.

  • 7. 요즘은
    '12.7.16 10:55 AM (1.227.xxx.196)

    태권도장에서 셔틀로 하교시간 맞춰서 아이 픽업해줘요. 그리고 피아노 무리시면, 초등1학년 들어가면 미술이 많이 필요하니 미술학원으로 보내세요.

  • 8. ..
    '12.7.16 10:57 AM (222.110.xxx.137)

    태권도하고 미술 시키세요. 전 전업이라 마술안시키고 데리고 있었는데 후회해요. 일석이조네요. 안전하고 교육도 되구

  • 9.
    '12.7.16 10:57 AM (210.105.xxx.253)

    말도 안되요오.. 바로 옆집도 안될판에 길을 건너요? 그리고 혼자 집에 몇시간을 있으라구요? 아이 너무 강하게 키우시는거 아닌가요? 7살짜리가 네 하고바로 집에 오겟어요?

  • 10. ...
    '12.7.16 10:59 AM (121.137.xxx.178)

    위에 넘 짧게 썼는데 태권도나 피아노 차량이 유치원에 가서 픽업 다 해주구요(병설 유치원이니 학교앞에서)
    데리고 가서 운동 끝나면 다음 학원까지도 데려다 주기도 해요. 울 아이는 7살부터 잠깐 1시간 정도는
    좋아하는 동영상 보며 혼자 있긴 했지만 그건 어쩌다 한 번이니 가능했던거고 지금 초 2인데 한 시간 정도는
    집에서 혼자 있기도 하는데 3시간은 무리라고 봐요. 애들은 어떤 돌발상황을 일으킬지 몰라서요. 피아노가
    무리라고 생각하면 미술학원을 보내던 영어를 매일 가는걸로 바꾸던 해서 애 혼자 긴 시간 있게는 마세요.

  • 11. ..
    '12.7.16 11:01 AM (125.128.xxx.145)

    울딸 1학년인데요
    1시간 정도는 혼자 있을수 있는데요
    2시간 정도 혼자 있으라고 한 적 있는데요
    시간개념이 없다보니 밖으로 나가고, tv 만화를 봐도 심심하고 그러다 보니
    밖으로 나가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위험해요
    원글님 아이돌보미 신청하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 12. 네...
    '12.7.16 11:03 AM (147.6.xxx.21)

    태권도는 아직 무섭다 그래서 안시켰는데, 단지내 태권도장을 그냥 다니게 해야 겠어요..
    집앞에 까지 데려다 준다고 하더라구요... 차를 왠만하면 안 태우려다 보니 행동 반경이 좁아지네요....
    같은 아파트 옆단지 사시는 분이세요.. 저희 동 지하 헬스장에서 아르바이트 하시구요.. 안면이 있던 분이라 급하게 부탁드렸는데, 몸이 힘드시대요... 아무튼 감사합니다.. 저도 지난 금요일 갑작스레 통보를 받고, 내내 힘든 상태입니다..

  • 13. ..
    '12.7.16 11:09 AM (222.235.xxx.33)

    전 8살때 집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초등학교도 매일매일 혼자 왕복했었습니다.
    7살때 단지내 걸어다니는 것도 못하면 뭐..

  • 14. 혼자 다닐 나이
    '12.7.16 11:13 AM (147.6.xxx.21)

    사실 저도 그만한 거리를 어릴때 혼자 다녔어요^^ 시골에서 자랐으니까요... 길은 더 멀고 험했죠... 하지만 요즘은 세상이 달라져서 그런지,, ,제가 늙었는지... 제 자신보다 아이 일이 더 겁나네요 .이 모든걸 제가 할 수 있는거면 좋겠어요.힘들어도 아파도 무서워도... 다 제가 겪고 싶네요

  • 15. 안돼요.
    '12.7.16 11:14 AM (220.124.xxx.131)

    우리애도 겁많은 7살 남자. 병설 다니는데요
    갈 때는 혼자가요. 창문으로 보면 입구까지 들어가는게 다 보일 정도로 가까운 거리고 차 안다니는 인도만 있어요.
    횡당보도 건너는 거 위험해서 안돼요.
    올 때는 제가 데리고 오거나 일주일에 두 번은 미술학원에서 데려가는데요.
    병설 보통 6시까지 아닌가요?
    매일 돌아가면서 학원을 보내세요. 월.수. 미술/ 화.목 태권도 이런식으로
    유치원에서 데리고 가고 집까지 데려다 주는 학원 분명히 있어요. 우리 동네 학원은 다들 그렇게 하던데..
    차 타는 시간 따지면 수업시간에 2-30분은 또 붙고.. 그러다보면 7시에 집으로 오게하는 거 어렵지 않게 맞출 수 있을거예요.
    저도 아이 차 태우는거 싫어서 제가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그랬는데
    둘째도 어리고 이웃들도 다들 그냥 차 태우길래 그렇게 했더니 아이도 잘하고 저도 편하네요.

  • 16. ㅇㅇ
    '12.7.16 12:30 PM (211.234.xxx.86)

    아파트 각 라인마다 광고게시판이나 엘리베이터에 구인 한다고 붙이세요
    예상외로 빨리구하더라구요

  • 17.
    '12.7.16 1:46 PM (116.127.xxx.183)

    2시간 30분간 혼자있는 일 아직 힘듭니다.매우..
    위험하기도하구요,,대책을 꼭 세우셔야해요.
    자세히 쓰긴 힘들고 의지할만한 성인이 있어야해요.
    빈집에 혼자들어오는일 정서에 나쁜 영향 끼찹니다.

  • 18. 네..
    '12.7.16 4:59 PM (147.6.xxx.21)

    태권도 다니기로 결심했습니다..

  • 19. --
    '12.7.17 12:03 AM (124.54.xxx.64) - 삭제된댓글

    요새 세상이 어떤데 아이 혼자 걸어다니고 애혼자 몇시간 집에 있나요. 상황이 그렇다는 것 알아도 범죄 표적됩니다. 유치원..동네서 저집아이 혼자 있다 다 압니다. 오늘 저희 아파트 정문서 초등 2학년 아이 교통사고 났어요. 붕 떴다 떨어졌는데 피가 안났다고...그리고 차에 실려 병원가서 .... 그 후는 모르겠네요. 8세아이 학교갈때 올때 데리고 오고요.... 3층 집서 바로 앞 놀이터(집안에서 사람들 표정까지 다보여요) 나갈때 먼저 나가게 하고 베란다서 잘 들어간거 확인하고 바로 따라 나갔었는데..오늘 교통사고 건 보고...혼자 행동 다 금지 시 켰어요. 그리고 아이를 풀로 봐줄 분을 구하셔야해요. 2만원씩으로 하면...나는 시간이 그 정도니 준다 하지만..한달이면 주말빼면 60만원도 안되는데... 그거 돈 안되서 다 안할려고해요. 아이 봐주는 게 하는 일은 없느 ㄴ 것 같지만 내 시간이 매여서 다른 일 아무것도 못해요. 저는 엄마면서도 놀이터서 아이보는 거 정말 힘들어요. 그렇지만..아이가 싸움이 나거나 사고가 나는 것 방지하려고 꼭 나가요. 50-60대 도우미 분들은 더 힘들어하죠. 그 분들 2만원 받고 하라면 안해요. 다 월급으로 계산해서 하니..애정갖고 해주는 거죠. 그냥 애가 나한테 2만원짜리로 보이는 거에요.

    월화수목금 2만원씩 계산해도 한달 30만원하기 힘든데 누가 하려고 해요. 차라리 다른 일 하지... . 다른 사람들은 바보라서 돈 많이 주고 도우미 쓰는거아니에요. 도우미 분들 보고 있어도..수다 떠느라 애들 제대로 케어안되는 부분도 있는데..... .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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