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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땅이 서로 만나 하나가 되는
하나 되는 법계를 찾아 길을 재촉한다
커다란 몸집이 흩어져 각각
제 집으로 돌아 갈 준비를 하니
귀신도 덩달아 하늘로 날아 갈 준비를 하고
갈 길이 멀어 마음도 괜시리 번거롭다
과거의 흙에 왠 발은 남겨두고
순간마저도 오른발로 어리석게 차버리며
앞으로 앞으로만 오로지 달려가더니… 문득
땅과 하늘이 서로 만나 하나가 되는
하나 되는 법계는 바로 여기 순간!
산 속에 있으면 산이 안 보이고
집안에 있으면 집이 안 보인다네
- 권영목, ≪하나 되는 法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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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었습니다만,
휴가라 책을 놓고 온 관계루다가 그냥 좋은 시 하나 뽑아봤습니다. -_-;;;
2012년 7월 14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07/13/20120714_kim.jpg
2012년 7월 14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07/15/20120716_20p_jangdori.jpg
2012년 7월 14일 한겨레
[토요판이라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2012년 7월 14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7/13/alba02201207132041000.jpg
2012년 7월 16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07/15/20120716_20p_kimmadang.jpg
2012년 7월 16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07/13/20120714_jang.jpg
2012년 7월 16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original/2012/0716/134235119499_20120716.JPG
2012년 7월 16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7/15/alba02201207151942410.jpg
차서 넘친 물을 퍼내려는 짓도 하지 마시고 그냥 가만~~히 계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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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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