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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 마음과 며느리 마음은 다른가 봅니다.

조회수 : 4,765
작성일 : 2012-07-16 06:47:41

시어머니맘과 친정엄마 맘이 다르듯 딸 맘과 며느리 맘은 다른가 봅니다.

 

친정이 아주 잘 산지는 않지만 집있으시고 세나오는 건물이 있어 많지는 않지만 두분 생활비는 충분하고

때 되면 손주들 생일 축하한다고...교복맞추라고...등등 금전적 도움도 주십니다.

당신들 병원비며 다 해결하시고요..

저는 저희들 잘 키워주시고 노후준비 해두신 것만 해도 너무 감사한데요..

근데 친정엄마가 의료기기체험방이라고 하나요? 그런데를 다니세요.

저는 물론 그 돈으로 예쁜 옷 사입고 맛있는거 사 드시고 하면 더 좋겠지만

어쨋든 자식들한테 돈달라 소리 안하시고 당신돈 쓰시는거니까

크게 기분나쁘거나 하진 않거든요.

 

근데 올케들 맘은 또 안그런가봐요..

자식들이 주는 생활비로 그런데를 다니거나 일단 자존심에 물건먼저 들여놓고

돈내놓으라고 떼쓰는 분들도 전혀 아니고 당신돈을 쓰는건데도 ...

뒷담화를 하더군요..

그런데 쓸돈 있으면 자식들한테 주던지 손주들한테 주지 어쩌구 저쩌구....

 

매달 생활비를 시댁에 드리고 있는 저로선...좀 어이없고 섭섭합니다.

 

IP : 175.124.xxx.15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12.7.16 7:11 AM (114.204.xxx.36)

    의료기기 체험방.. 몇번 체험하고 물건 좋으면 하나 사고...아마 이런 식이죠?
    전 어머니들 왜 가시는지 알아요. 정말 허리 안좋고 다리 안좋고 관절 안좋고...
    여기저기 아픈분들...뭘해도 차도가 없는 만성질환이라서 끊임없이 이곳저곳 다니시더라구요.
    옆에서 봐서 잘 알아요.

    제생각에도 다녀봐야 무슨 소용있겠나..싶지만. 또 환자 마음은 그게 아닌지라...
    뜨끈한데서 좀 지지고 나면 나아지는 느낌.. 때문에 가시는것 같아요.

    그렇죠...딸의 눈으로 보면 엄마가 뭘하더라도 안쓰러워보이고, 몸이 아파서 저러는구나...서글프지만은...
    며느리가 볼때는 그렇겠어요...?

    며느리 욕할것도 없다고 봐요. 당연히 마음이 그만큼 안가죠... 그 마음은 자기 친정엄마한테로 가는거구요.
    그럴수밖에 없는 이치라고 봅니다. 바라는게 욕심인거죠.

    그런데, 시어머니가 당신돈 쓰는걸 며느리가 뒷담화 한다는건 잘못이네요. 사람됨의 문제죠 이건...

    보통 자식들한테 돈을 줘도 그걸 고맙게 아는 자식이 있는가 하면 주는걸 당연히 생각하고 안준다고 욕하는 자식도 있기 마련이거든요.
    부모가 풍족하다고 자식들한테 무조건 여유있게 해주는건 서로에게 안좋은 결과 가져오는것 같아요.

  • 2. 내돈이든 남의 돈이든
    '12.7.16 7:36 AM (116.120.xxx.67)

    저런 곳들에 쓰는 돈이 헛돈이라 생각되서 아까워서 그런다면 이해가 되나..
    그럴 돈 있음 손주나 자식한테 쓰라고 했다니 저 며느리 아웃!!!!!!
    지네 친정에서 돈을 가져오든가!!!!!!!!!
    지네 돈 가져다 쓰는 것도 아니고 시부모 돈을 자기네한테 안쓰다고 뒷담화라니....
    돈 맡겨놨음?????? 무슨 저런 된장아짐이 다 있지???

  • 3. 네...
    '12.7.16 7:50 AM (114.204.xxx.36)

    그리고...전 엄마가 연세들어 아프시니...제가 아픈것보다 더한 고통이 느껴지던걸요.
    한번은 엄마께서 우연히 진단을 받게 되어 큰 병원에 가보라고 하는 소릴 들은적이 있어요.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았고...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이 정말 간절해지고..
    제 모든것과 바꿀수 있을만큼 엄마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늙으시니... 정말 서글퍼요.

    자식도 아롱이 다롱이라고 부모님에 대한 마음이 다 다른데...며느리한테 바라는건 정말이지...욕심이고 불가능한 일인것 같아요... 전 형제들 보고서 아...다르구나. 느꼈거든요. 그 누구한테도 바라지 않기로 했어요.

  • 4. ..
    '12.7.16 7:58 AM (114.203.xxx.146)

    저희 친정엄마도 그런 곳에 한 동안 엄청 다녀서 제가 아는데요.
    그런 곳에서 물건을 억지로 강매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도
    노인들 마음 사려고 상술이 대단해요. 비위 잘 맞추고..도저히 미안해서 안 사고는 못 배길 만큼...
    다른 노인들 하나둘씩 사는데 나만 못 사는 것 같으면 체면 문제도 있고요.

    그런데 그렇게 사들인 물건들을 가격 대비로 보면 참 엉성하고 한숨나오는 건 사실이에요.
    안마 침대니 뭐니 200만원씩 하는 거 저희 친정도 있는데 그거 돈 생각하면 버리지도 못하고
    우리 런닝머신처럼 자리만 차지하는 애물단지에요. 저희 엄마도 그거 깨닫기까지 2~3년 걸렸어요.
    약도 그래요. 건강보조식품이 얼마나 비싼데 내용 보면 입증된 것도 아니고 정말 형편 없어요.
    그런 곳에 2~3년 다니면 몇 천 쓰는 건 일도 아니더라고요.

    당신들 돈이니 뭘 하든 상관 말라 하면 할 말 없지만
    현명한 소비가 아닌 건 확실하고 이렇게 말하면 좀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배운 양반들은 그렇게 돈 안 써요. 사탕발림에 속는 거라는 걸 알기 때문이죠.

    그럴 돈 있으면 손자들에게 쓰지...라는 말은 좀 그렇지만
    어리석은 소비를 하고 계신 건 사실이에요.

  • 5. 몇몇 댓글...
    '12.7.16 8:22 AM (114.204.xxx.36)

    원글님께서 친정엄마가 현명한 소비를 하는지 안하는지 물어보는 글이 아니잖아요.
    산으로 가는 댓글 달리네요.

    배운 양반들은 그렇게 돈 안쓴다는 댓글에 입이 딱 벌어졌네요.
    님은 배운 분이라서 남의 부모한테 대고 그런말 쉽게 하는지요.

    아파본 사람만이 알아요. 아프지 않은 사람이나 이런저런 말하죠.

    제 주변에 그야말로 '많이 배운' 50대 젊은 분이 계신데, 하두 여기저기 아픈데 병원가도 딱히 방법이 없으니
    그냥 뜨거운 찜질이나 하자...생각하시고 그런곳 다니셔서 컨디션 좋다고 말씀하시던데요.

    아프면 설사 거짓말 같아도 속으면서도 한번 믿어보자..이런 마음 생겨요.
    그게 잠깐 반짝이고 별 효과없더라도 환자입장에서는 그런거나마 큰 힘이 되거든요.

    당신돈 가지고 쓰시는건데, 며느리가 왈가왈부 하는 자체를 지금 원글님이 문제 삼고 계신거잖아요.
    좀 그런 말인 정도가 아니라 기본이 안된거에요. 놀러 다니는것도 아니고 아퍼서 쓰는 돈인데.

    제대로 된 자식이면 헛돈쓰는거라 타박하지 말고, 제대로 부모님 건강체크해서 좋은 병원 모시고 좋은 약 사드리고 하면 되지 않겠어요.

  • 6. ............
    '12.7.16 8:26 AM (183.109.xxx.54)

    시어머니도 그런 의료기 체험방에 매일매일 다니시는데.. 당신 돈 당신이 쓰시는거니 며느리로서 할말은 없지만..싸구려 얄궂은 물건, 조악하고 먹으면 오히려 탈날것 같은 약들, 허가나 받고 만든 것인지 의심스럽고..공짜로 줘도 받고 싶지 않은 이상한 물건들에 큰돈쓰는거 정말 안타깝고 아깝습니다..

    같이사는 시집안간 시누이도 잔소리잔소리... 꼭 사야될 필수품, 꼭 챙겨 먹어야할 음식은 죽자사자 돈아낀다고 안쓰면서 엉뚱한데 돈쓴다고 뭐라뭐라 하더이다..그것도 집에와서 잘쓰면 모를까 방안에 모셔두고 썩혀버리더라구요..

    시누이마음 충분히 이해되고..저는 며느리입장에서 거기 쓸돈 자식들에게 안써도 좋으니 ...제발 그돈으로 이상한것 사지말고 좋은것 드시고 검증받은 좋은약이나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돈아낀다고 평소에 좋은 먹거리대신 항상 싼것만 사시고 싱싱하고 좋은것은 손떨려 못사고 맛없고 싱싱하지 않은 식재료 사시는 분입니다...

    이상한 건강식품이니 의료기 살돈이면 고급 식재료 얼마든지 사먹고도 남고 건강도 얻을텐데... 저리 돈을 쓰시니...
    아들이나 딸이 뭐라하면 니가 나돈보태줬냐하며 막 화내십니다..며느리로서 아무말 안하지만..
    그돈으로 좋은것 먹고 쓰고 하셨으면 좋겠네요..

    힘들게 먹을거 안먹고 입을거 안입고 아껴서 모은돈 엉뚱하게 허망하게 쓰는거 같아 내돈은 아니지만 아깝습니다

  • 7. ........
    '12.7.16 8:47 AM (116.39.xxx.17)

    저희 시어머님이 그러세요.
    제가 시집오기전 울 신랑이 모시고 살았는데 10년도 더 전에 의료기기 200만원짜리 하도 사고 싶어 하셔서 사 드렷대요. 그런데 허리가 더 나빠지셔서 몇달 쓰다가 50만원에 아는 분 한테 파셨다고 들었어요.
    위의 분 얘기처럼 먹는거 좋은 거 드시는게 아니고 소소한 일상생활에 엄청 아끼시는 분인데 그런데 가서 200만원짜리 기기 사시는건 안 아까우신 봐요. 물론 아프니까 그러시겠지만 옆에 있는 사람이라도 현명해서 뭐라 해야 하는데 그런 사람들도 없다는 거죠.

    원글님 올케한테 서운하시겠지만 어찌 보면 올케가 상황파악은 딸보다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요. 피가 안 섞였으니 냉정해 보일 수 있지만 그런대서 사는 의료기 어리숙한 노인들 상대로 상술이 크다고 봅니다.

    윗분 말씀 100% 공감입니다.

  • 8. ........
    '12.7.16 8:52 AM (116.39.xxx.17)

    그리고 그런곳 그 기계 파는게 목적이라 결국엔 자주 다니면 사셔야 할껄요.
    눈치 보여서........

  • 9. 반반이에요
    '12.7.16 8:54 AM (59.7.xxx.28)

    저희 시어른들도 자식한테 손안내미시고 오히려 도움을 주시는데요
    정말 말도 안되는 치료기 이백만원짜리 턱하니 두대 사서 놓고 먼지쌓이고있고.. 너희들 갖다 쓰라고 그러시고
    참숯장판 옥돌장판 다 백만원넘는거 방마다 깔려있고
    무거워서 치우지도 못하고 청소도 힘들고
    옛날에는 이상한 전화카드 오십만원짜리 백만원짜리 사다쓰시고 잔액이 다 수십만원씩 남아있는데 안쓰시고
    너희들 갖다 쓰라고 볼때마다 그러시고
    정수기도 이름없는 정수기 삼백만원짜리 갖다놓으시고 고장나도 a/s도 못받으시고
    말은 안하지만 차라리 좋은거 사서드시고 살지.. 옷도 허름하게 입으시고 드시는것도 아까워서 벌벌떨면서
    말리고싶은 생각이 굴뚝같아요
    단 며느리이니 오해하실까봐 말을 안할뿐이에요

  • 10. 저집 며느리가
    '12.7.16 9:02 AM (116.120.xxx.67)

    시부모가 합리적 소비를 못해서 뒷담화 한게 아니잖아요,
    손주나 자식들한테 올 돈이 저런 식으로 빠져 나가는게 싫어서 뒷담화 하는거잖아요.
    아무리 며느리편을 들어주고 싶어도 저런 생각가진 여자는 편 못 들어주겠네요.

  • 11. 지지지
    '12.7.16 9:15 AM (116.32.xxx.167)

    아깝고 안타깝죠. 아깝다는 나한테 오지 못해 아까운게 아니라. 그냥 돈을 저리쓰다니...아깝다..차라리 물리치료받으러 다니시지...하는 마음에 아깝죠.
    저라도 그냥 뒤에서ㅇ한마디쯤은 할 수 있을거 같아요. 남편붙잡고. 아깝다. 병원모시고 다녀라.

  • 12. 깔깔마녀
    '12.7.16 9:23 AM (210.99.xxx.34)

    원글님댁 며느리들이
    윗글 지지지님의 생각처럼
    그런 마음으로 아깝고
    그런 마음으로 안타까운거라면 좋겠습니다

    며느리들이라도 최소한
    내 친정부모님은 아니여도
    그런 마음으로 아깝고 안타까워야
    사람인게지요

  • 13.
    '12.7.16 9:53 AM (175.124.xxx.156)

    저라고 엄마한테 잘한다 했겠어요? 그런데꺼 의심도 가고 너무 비싸기도 하니까 자제하시고 이쁜옷 사입고 맛있는거 사드시고 하시라 말씀 드렸죠..요즘은 많이 줄이고 아님 좀 싼걸로 사고 그러셔요.. 그치만 거기 갈돈 줄여서 내 자식들한테 주란 소린 안합니다..그건요...인간이 아닌거 같은데요..당신이 주시고 싶어 주시는건 몰라도 엄마돈인데 아껴서 날 달란 소릴 할 수있을가요? 어찌 그런 생각조차 할 수 있어요? 자식한테 손 안벌리고 당당히 사시는 것만 해도 감사하고 고마운데..
    엄마집에 올케둘이 제사 때매 왔다가 못보던게 있으니 또 샀나보다...어쩌구 저쩌구 입방아 찧는걸 엄마가
    들으셨어요. 그걸 속상해서 저한테 말씀하셨구요..
    내가 즈이들한테 생활비 달란 소릴했나...결혼때도 전세금 해줬구..집살때도 얼마씩 더 보태줬는데...
    그딴소리 한다고 많이 서운해 하셨어요.

  • 14. 헛돈이든 아니든
    '12.7.16 10:24 AM (112.168.xxx.63)

    내돈 가지고 내가 하고싶은 대로 하고 사시는데
    뭔 참견들인가 싶어요.
    솔직히 생활비 드리는데 그돈으로 저런곳 다니시면서 쓸데없는 지출 하시는 것도 아니고.

    쓸데가 있든 없는 내가 관심있고 필요하면 그냥 가게 되어 있어요
    옆에서 아무리 잔소리 해봐야 내가 관심있어 가는건데 무슨 소용 있겠어요.

    그 올케들 진짜 ㅆ가지 없네요. 정말 지들이 생활비를 보탰어요 뭘 했어요
    왜 시부모님이 본인들 돈 가지고 사고 싶은거 샀는데 그걸 참견이래요?
    자기들 생각하고 다르면 그런가보다 하고 말것이지 시댁에서 궁시렁대며 뒷소리 하고 있는걸
    시어머니가 들었으니 얼마나 기분 나쁘셨겠어요.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말이라도 좋게 하던지...

    정말 염치없는 사람들이네요.

  • 15. 흐음
    '12.7.16 10:42 AM (121.167.xxx.114)

    거기서 같이 며느리 흉보면 어머니 심정이 더 상하세요. 그럴 수 있어, 내 엄마 아니니까 이해하기 힘들지.. 다들 그래.. 그렇게 하고 넘어가세요. 붙잡고 왜 흉봤냐고 야단을 칠 겁니까 어쩐답니까 그냥 엄마 속, 내 속 상하고 넘어가는 거지.
    실제로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충고하세요, 딸이니까. 아무리 내 돈 내가 써도 정말 쓰레기 만드는 일이고 차라리 손주 선물이라도 하나 주면 내 할머니에게 더 정가지요.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물질적으로 하면 마음도 그 만큼 더 가는 법. 의료기 안사고 손주 선물하나 사주면 두고두고 좋은 할머니 되고 편찮으시면 마음 한켠 빨리 쾌차하시라 빌고 싶고 그렇죠. 부모자식 간에도 해준 것 없으면서 간섭한다고 다들 그러잖아요. 두고두고 손주들에게 좋은 대접 받으려면 간간히 물질적으로 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없다면 모를까 의료기 살 돈 있다면요.
    전 양가 그렇게 돈 쓰신 분은 없지만 친정 엄마가 그렇다면 안 사고 그 돈으로 손주들 뭐 하나라도 사주는 방향으로 유도할 것 같네요. 그게 내 엄마에게 득되는 일이니까요.

  • 16. 읭?
    '12.7.16 2:06 PM (114.202.xxx.134)

    저도 딸이자 며느리고, 딸 마음과 며느리 마음이 다르다는 건 공감하지만요.
    아들들한테 생활비 타쓰시는 것도 아니고, 시부모님이 시부모님 돈으로 의료체험실 다니시는데 왜 못마땅할까요? 그건 며느리라서가 아니라 원글님 올케분들 심성이 많이 비뚤어졌거나 거지근성에 쩔어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니 평소에 그 정도로 베풀어 주셨으면 됐지, 뭐 시부모님 돈은 자식들과 손자손녀들한테 몰빵하라고 있는 겁니까? 올케분들 발상이 참 이기적이고 뻔뻔하군요. 의료기기가 금액 대비 허술하니 좀 더 좋은 걸 사시라는 것도 아니고, 그럴 돈 있으면 자기들 달라? 미친...5를 주니 10을 달라는 꼴인데...자식들이 보고 배웁니다 쯔쯔.

    윗분, 원글님 부모님들은 손자들 생일이나 각종 축하 이벤트도 잊지않고 잘 챙겨주는 조부모이신듯 합니다. 좀 엉뚱한 말씀을 하시는 것 같아요.

  • 17. 당연하죠
    '12.7.16 3:21 PM (118.38.xxx.44)

    서운할 것도 없고요.

    며느리 맘과 딸 맘이 어떻게 같을 수가 있나요?
    같다고 하는게 오히려 이상하죠.
    원글님도 다르실 걸요.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뭐 섭섭할 것 까지야.......
    며느리 다 그렇죠.

  • 18. 당연하죠
    '12.7.16 3:28 PM (118.38.xxx.44)

    그리고 어머니가 그런데 가시는건 거기서 위안을 얻기 때문이에요
    상술인줄 뻔히 알지만, 자식들에게 못얻는걸 얻기때문에 가는 겁니다.

    늙어서 거동 못할때 요양원 가는 것과 마찬가지에요.
    정신적인 위안이 되니 가는 겁니다. 그거 비싼거 몰라서 멍청해서 쓰는게 아니고요.

    자기들은 일주일에 한번 얼굴 보자면 백리 천리 도망갈 거면서
    그 사람들은 매일 얼굴보고 노인들 말 들어주고 말벗 되어주고 하소연도 들어주고
    그러면서 돈 버는거에요. 노인들도 그 댓가라는거 알아요.
    비싸도 그 댓가라 생각하니 미안해서 사 주는거죠.

    본인 돈으로 쓰시는데 뭘 하시던 그냥 두세요.
    자식들 손자들에게 쓰면 돌아온다고요?
    그야말로 웃기는 소리죠. 어느 며느리가 돈따라오는 시어머니 좋다합니까?
    돈만 끊어서 좋아하죠.

    며느리는 며느리니 그런 말 하는거고, 어머니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야죠.
    그러거나 말거나 내 맘이다하고 편하게 하고 싶은거 하시라 하세요.
    어머니는 맛있는 음식, 좋은 옷보다 그게 더 위안이 되니 거기에 돈 쓰시는거에요.

  • 19. 천년세월
    '20.1.30 7:46 AM (223.62.xxx.154)

    갑론을박 양쪽다 일리가 있어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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