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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중 대상포진 ㅠㅠ신랑미워요

임신중 조회수 : 6,506
작성일 : 2012-07-16 00:20:55

임신22주입니다

 

첫째가 22개월 됐구요 남자아기!!

 

대상포진 !!면역력이 떨어지면 생긴다고 하더라구요!!

 

ㅈ제가 진짜 피곤하고 힘들거든여ㅜㅜ

 

오른쪽 옆구리 부터 배 앞쪽까지 간질간질했어요

 

그래서 병원 갔더니 대상포진 일 가능성이 있다고 혹시 물집 생기면 바로 오라고 하더군요

 

다음날 되니 그부위가 마취한 자리처럼 감각이 달라서 병원 갔더니 대상포진 이라고 하네요

 

간질간질하고 마취한것 같은 기분ㅜㅜ

 

대상포진 걸리면 진짜 아프다고 하던데 전 아직 아프지는 않아요

단지 가려울 뿐입니다

 

근데 뱃속 아가에게 안 좋은 영향이 갈가봐 걱정 되네요

 

신랑에게 얘기하니 자기도 다리가 마취한것처럼 간질하데요

나랑 증상이 똑같데요

 

그러면서 대상포진 아니라고 하더군요

병원 두군데 가서 확인했어요

두군데 다 대상포진이라고 하더라구요

 

그소리 딱 들으니 신랑이밉고 짜증이 확나고 눈물이 났어여

최근까지 입덧이 아주심했거든요

신랑은 아이 잘 안봐주고 입덧해도 그려려니 했어요

첫째때도 심했거든요

 

집에돌아오는 차안에서 울며이야기했어여

토일 이틀동안 아들은 당신이 봐라고 난 쉬어야겠다고

알았다고 하면서 잘 보내요

 

남자들은 한번씩 잡아야 합니다

 

대상포진 걸린 이유를 생각해보니 가사와육아가 너무 힘들어서 그런것 같아요

뱃속아기는 괜찮겠죠!!

토요일 처음으로 첫애출산후 2시간 낮잠 잤답니다

 

 

 

 

 

 

IP : 116.126.xxx.22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7.16 12:22 AM (222.112.xxx.184)

    토닥토닥.

    당분간 푹 쉬시고 남편 막 부려먹으세요.
    저희 엄마 대상포진 걸린거 보니 되게 아프시던데 그래도 아프시진 않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 2. 아이구
    '12.7.16 12:26 AM (122.32.xxx.129)

    얼마나 힘들까요..세살 큰(?)아기도 돌보기 힘들텐데 22주라니..
    이런 얘기 들으면 엄마나 시엄니가 옆에서 봐줘야 할 것 같고..남편이 100‰잘해주면 좋겠지만 그게 쉽나요..?
    최대한 몸 아끼면서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 3. ...
    '12.7.16 12:31 AM (122.42.xxx.109)

    저도 대상포진은 무지 아픈거라고 들었는데 원글님 같은 증상도 있을 수 있는건가요.
    증상이 듣던거와 달라 자기가 대상포진 걸려도 모르고 있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네요.

  • 4. 원글
    '12.7.16 12:40 AM (203.226.xxx.251)

    저도 진짜아프다고 들어서 겁먹고 의사쌤한테
    물어보니 나이가 많이들수록 늙을수록 아프다네요
    이 증상도 사람마다 천차만별 인가봐요
    오늘 낮부터 약간 벌레물린것 처럼 되었어요
    그전에는 아무것도 표시 안 났는데ㅜㅜ
    가려워 죽겠는데 참고 있어요
    긁으면

  • 5. 원글
    '12.7.16 12:40 AM (203.226.xxx.251)

    수포 생길까봐서요
    그럼 아플까봐요ㅜㅜ

  • 6. 나라
    '12.7.16 12:46 AM (112.146.xxx.148)

    수포는 당연히 생겨요. 그게 터져서 아물어야 낫는거에요.
    전 스트레스받으면 재발해서 이젠 만성화가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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