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넝쿨당]근데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왜꼭 갑과 을의 관계가 되는걸까요
솔직히 그렇지않나요
동등한 인격체이고 자기집에선 곱게자란 자식인데
왜 시댁에선 기본적으로 굽히고 조아리는?자세가 되어야하는지...
천하의 차윤희도 시어머니앞에선 네네네네
내시도 아닌데 왜케 숙이고있는건지
예의바르게하고 공경하는 것을 넘어서서
너무 갑을관계인거같아요
이런 풍습과 문화는 유교때문일까요
아까 방귀남이 소리를 꽥 크게질러서 내심 속시원했네요
부글부글 폭발직전이었거든요
1. 이해는 안돼요.
'12.7.16 12:26 AM (119.149.xxx.75)재미는 있는데.
저렇게 있는지도 모르고 살던 시댁이 나중에 만나서 바랄거 다 바라는 것도 웃기고,
한 성깔하는 김남주가 시부모한테 저자세 되는 것도 비현실적이고.
걍 드라마려니 하고 봐야죠.2. ㄹㄹㄹ
'12.7.16 12:35 AM (218.52.xxx.33)이해하기는 싫지만, 그렇게 몇 년 살아서 그게 뭔지는 알아요.
어른은 공경하는거라고 알고 살아왔는데, 절대 공경해서는 안되는 어른을 만난거..
어릴 땐 부모님 말씀 잘 듣고, 학생 때는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사회에서는 규칙 잘 지키고 하다가 결혼하고나서 이상한 종족들하고 엮인거지요.
대접 받고 싶고, 자기도 그런 시집살이 당했고 .. 그런 시대차이 세대차이 나는 시부모, 아직도 있어요.
그분들이 잘못된거 알고, 가까이 하고 싶지도 않지만 .. 내 남편의 부모라 최소한이라도 대접 해드리는거고요.
이런거 모르시다니 .. 그 세계에 빠졌다 겨우 빠져나온 입장에선 부럽네요.3. 음
'12.7.16 12:36 AM (211.202.xxx.154)동등한 인격체이기전에 부모자식관계는 수직이거든요.
우리나라 가정교육에 문제가 생기게 된 큰 이유가 부모 자식이 수직관계가 아닌 수평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렇다는 교육학자의 강의를 들었어요.
부모자식은 절대 수평이 아니에요. 서로 인격을 존중하지만 상호관계는 수직이에요.
부모님 말씀에 복종하고, 부모님 권위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이런 과정이 어릴때 형성되어야 인격이 올바른 사람으로 크거든요... 그게 안되면 커서도 부모님 알기를 우습게 알고, 사고치고 ...이렇게 되는거죠.
물론 시부모님 앞에서 저자세일 필요는 없어요. 그렇지만 동등한 관계는 아니라는 거죠..4. eoslje
'12.7.16 3:29 AM (115.92.xxx.60)참 저도 아이러니 하네요...
5. 전
'12.7.16 4:38 AM (98.232.xxx.146)오히려 우리나라에 자살이 많고 문제가 생기는게 관계들이 수평이 아니라 수직이라 그렇다고 생각해요. 군대문화 유교문화때문에 억울한 일을 당해도 항의하지못하고 복종하다 홧병이 나는거죠. 없어져야할 문화라고 생각해요.
6. 헐
'12.7.16 6:04 AM (114.204.xxx.36)군대가 수평관계면 ;;; 어떻게 돌아가나요? 허허
부모자식이 수직관계 인거는 단지 우리나라라서 그렇다는게 아닌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