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주도 여행 팁 알려 드려요~좋았던 것

조회수 : 6,967
작성일 : 2012-07-15 22:06:14

3박 4일로 갔다가 어제 도착했어요.

수요일 가는 날부터 오는 토요일까지 계속 짙은 안개 때문에 바다 빛깔 제대로 감상도 못하고

안개비만 맞다 돌아왔네요. 제주도에 비구경하러 갔다왔다는~ ㅎㅎ

이제껏 한 10번쯤 갔던 것 같은데 갈 때 마다 새로운 게 있네요. 안 본 것 안 가본 곳 등등요.

 

이번에 좋았던 곳 소개할게요. 가실 분들 참고하세요~

 

일단 식비 아끼려고 동문시장에 가서 생선이랑 전복을 샀어요.

여행이란게 먹는 재미도 있는 건데 이번엔 좀 아껴보기로 했거든요.

처음부터 너무 많이 한꺼번에 사지 말고요. 고등어, 갈치, 전복 조금씩 먹을 만큼 사는게 좋을 듯 하네요.

너무 많이 사서 저흰 남았어요.;;;;

쌀이랑 양념장을 죄다 싸가지고 가서 애들은 아침에 계란이랑 생선 구워주고 했네요.

식비 절약이 많이 되었어요.

참, 귤이 하우스 귤인데 작아도 참 맛있어요.

리조트보다 정말 정말 싸요. 귤 사실 분들 시장서 꼭 사셔요. 특산품 파는 곳도 비싸요..

 

그리고 가 본 곳 중에 좋았고 신났던 곳은 몽골리안 마상쇼.

아이들이 무척 좋아해요. 우린 둘다 딸램들이었는데 입벌리고 보더군요.

말똥 냄새도 안났고, 시종일관 액티브한 움직임과 밝은 미소가 좋았습니다.

끝나고 연기자들이 말을 데리고 나와서 기념 촬영도 했고요.

전날에 서커스 월드를 갔었는데 죄다 아이들이 나와서 공연을 하던데 아주 우울해 보였어요.

연중무휴 하루 3회씩 서커스만 하던데,,에고...얼마나 안스럽든지..애들 표정도 밝아 보이지 않았고요.

반면 몽골리안 마상쇼는 많이 웃으면서 공연하더라구요..

 

또 트릭아트 뮤지엄이란 곳도 좋았어요.

9살짜리 딸램이 거의 모든 곳에서 다 사진을 찍어 달라고 성화를 부리더라구요.

찍고 나니 신기하고요. 애들 데리고 가서 있기 참 좋아요. 깨끗하고 깔끔한 곳이더군요.

미술작품들이 바로 튀어 나올 것 같이 재밌습니다.

사진 찍는 팁도 소개돼 있고요.

 

일출랜드는 올 봄에 런닝맨에서 촬영을 해서 인지 역시 초딩딸이 너무 좋아라 해요.

돌아와서 런닝맨을 다시 리플레이해서 보더라구요.

미천굴과 정원을 파란 줄 따라서 한바퀴 돌았는데 딱 제주도 정원이더군요.

여기도 추천합니다.

 

그리고 매번 유명하다는 음식점만 찾아다니고 올 때 마다 같은 곳만 다녔었는데

잘 몰랐던 맛집이 있더군요.

숙소가 남원 금호여서 그 근처 삼다해물뚝배기란 곳에서 식사를 했었는데요.

식사값은 비싸요..싼게 13,000원이었는데 어찌나 깔끔하고 정갈하고 친절한지 차에서 내렸는데 문을 열고

인사하면서 들어오시라더라구요. 우리 친정부모님과 남편도 연신 맛있다면서..

저는 물회를 탁쏘고 상큼 매콤한게 좋았는데 그런 맛이 아니었거든요. 근데 울신랑이 넘 맛있다네요.

전복하고 성게가 들어갔어요.

처음에 나오는 돼지고기꼬치도 맛있고요. 애들도 잘 먹더군요.

다 먹고 옆에 차를 마시는 공간이 별도로 있는데..이건 뭐..갤러리에요.

주인 부부가 미술작품을 좋아하신다네요. 걍 소규모 미술관이에요. 정말..좋더라구요. 가구도 비싸보이고

그림들도~~

 

그리고 매직아일랜드에서 마술쇼도 봤어요.

맨 앞자리서 봤는데, 애들 데리고 다니는 부모이다 보니 걍 비오는 날 줄창 쇼만 봤네요. ㅎㅎ

이것도 애들이 잘 보더라고요. 마술도 한 가지 배워 왔고요.

어딜가나 중국 관광객들과 섞여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썰렁한 곳은 없더라구요.

한시간 재밌게 봤다는..근데 가까이서 보니 아 저기로 탈출하는구나..하는게 보여요. ㅎㅎ

 

쇠소깍도 인기 장소죠.

운치있고 절경이더군요. 옆에 바다도 있고 까만 모래도 인상적이구요. 사람들이 참 많아요.

오후 1,2시 경에 갔는데 6시나 돼야 보트를 탈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목요일이었는데 ;;;;;;

시간만 있으면 도전하고 싶었지만..못하고 왔어요.

이번엔 안가본 마라도도 가보려 했는데 배가 안떠서 못갔어요. 안개가 얼마나 심한지..ㅠㅠ

한라산 등반도 안해봤고..올레길도 아직 못가봤는데 부모님과 신랑이 아침에 금호근처 올레길을 다녀왔는데

너무 좋더라네요.

 

이번에 저는 티몬인가에서 빅3 입장권을 끊어갔었어요.

모바일쿠폰도 다운받아 갔는데 어떤 곳은 애들도 어른 입장권으로 계산 시키더라구요.

모바일 쿠폰은 입장권 가격 잘 보고 다운받아 쓰셔요.

그리고 아침 저녁은 해먹다 보니 어른 4명에 아이2명 이었는데 많이 절약이 됐더라구요.

한끼는 제주도 음식들로 꾸준히 먹었어요. 조림이나 물회 뚝배기..

다시 와도 그 맛이 그립네요..

 

또 가고 싶은 제주도..비오는 날 안개낀 날 해안도로며 주변 관광하나도 못했지만

나름 즐겁게 즐기다 왔습니다. 근데 북제주랑 남제주랑 날씨가 또 달라요.

둘째날 저흰 비온다고 일찍 숙소 와 버렸는데 북제주엔 햇빛이 쨍쨍..ㅠㅠ

암튼 팔색조의 매력이 가진 제주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제주도는 제주도에요~^^

가실 분들도 행복하게 여행 잘 하세요~~~^^

 

 

 

IP : 116.123.xxx.110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2.7.15 10:20 PM (1.225.xxx.227)

    21일날 출발해요~
    생생한 후기 감사해요^^

  • 2. 오감사
    '12.7.15 10:28 PM (121.161.xxx.37)

    담달에 가는데 정보 너무나 감사해요
    절대 지우지마세요 원글님~!

  • 3. 루비아
    '12.7.15 10:30 PM (221.142.xxx.28)

    아이들하고 3주여행가려고하는데 좋은 정보감사합니다

  • 4. 양파song
    '12.7.15 10:40 PM (203.226.xxx.91)

    쇠소깍에서 카약은 꼬옥 타야해요
    카약을 타야지만 볼 수 있는 절경은 환상적이예요~^^

  • 5. ...
    '12.7.15 10:40 PM (59.15.xxx.61)

    에코랜드 추천해요.
    정말 카나다 같은 경치가 우리나라에도 있는줄 몰랐어요.

  • 6. 와~~
    '12.7.15 11:21 PM (211.201.xxx.188)

    언제 갈지 모르겠지만 꼭 참고할께요
    작년말에 다녀왔었는데 에코랜드 저도 좋았어요

  • 7. 유키지
    '12.7.15 11:41 PM (182.211.xxx.53)

    저도 제주도 가는데
    도움 마니 되네요
    감사합니다

  • 8. 원글
    '12.7.15 11:57 PM (116.123.xxx.110)

    덧붙여 팁 애들 데리고 가기엔 미니미니 랜드도 좋구요 함덕이나 협재 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물이 따뜻해요 처음 가시는 분들은 성산 세화간 해안도로도 놓치지 마세요~ 유람선도 한 번 타볼만합니다 잠수함은 비추에요...우도는 시간 아끼시려면 버스투어하셔요 비옷있으면 유용해요 성산일출봉은 꼭대기 올라가서가 압권입니다 섭지코지는 예전과 달라졌어요 휘닉스 아일랜드가 절경을 삼켜 버렸습니다 ㅠ 횟집에선 황돔을 드세요 광어 우럭말고요 서귀포쪽에 용이식당 두루치기 맛있다네요 삼보식당도 맛있어요~~~

  • 9. 감사
    '12.7.16 12:14 AM (124.199.xxx.189)

    일단 저장요~

  • 10. 해녀촌
    '12.7.16 12:44 AM (180.66.xxx.59)

    저희도 이번22일출발이에요 제주도는5-6번가봤는데 매번 해녀촌 회국수랑 성게국수먹어요~맛집다 돌아봤지만 제입맛엔 여기가최고더라구요^^

  • 11. 은미루
    '12.7.16 12:47 AM (211.234.xxx.57)

    저도19일 출발하는데 좋은 방보가 될것같아요

  • 12. 비니지우맘
    '12.7.16 3:06 AM (175.228.xxx.137)

    저는 8일부터 10일까지 다녀왔는데요.. 초콜릿박물관 좋았어요. 고성느낌의 분위기도 좋았고(정원에서 사진찍으면 너무 예쁘게 나와요) 입장료도 중학생부터 받아요 5000인데 원두커피한잔씩주고 초콜릿살때 입장료만큼 할인도 해줍니다. 초콜릿이 비싸긴하지만 맛은 좋았어요. 저는 제주음식이 맛있지는 않더군요. 아이들이 해수욕을 원해서 협재에서 놀았는데 파라솔대여해주시는분들이 현지 주민 할머님들 같았어요 가격도 비싸지 않고 돗자리도 깔아주고 한쪽편에서는 가지고 간 개인 바람막텐트도 칠수있었어요. 작년 주문진쪽 해수욕장에서의 안좋은 기억때문에 이곳이 소박하게 느껴지더군요. 강원도 쪽이 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파라솔을 두개나 빌렸지만 아기가 있어서 바람막이를 방해되지 않는 한쪽에 칠려고 해도 절대 안된다는.. 이 해변에서는 자기들 파라솔 외에는 다른 어떤것도 절대 안된다고해서 너무 어이없었어요

  • 13. 미니랜드 소인국 둘다 완전비추
    '12.7.16 3:34 AM (110.12.xxx.110)

    작년에 다녀왔는데
    미니랜드, 소인국테마파크 정말 둘다 못봐줄 정도로 엉망진창 이었어요.
    4년전 갔을때는 깨끗해서 그나마 괜찮았는데
    작년에 가보니,무슨 폐허수준의 온갖 건물들이 다 낡고 께져서,보수도 안했더라구요.
    저는 이래서 무슨 장사를 하고 제주쿠폰을 파는지 이해가 안갔어요.
    가실분들 참고하세요.
    혹시,올해 다시 보수공사를 한건가;;;;;;

  • 14. ...
    '12.7.16 9:00 AM (121.139.xxx.186)

    다음 여행때 참고할게요. 감사합니다.^^

  • 15. 감사
    '12.7.16 9:01 AM (124.56.xxx.50)

    여름 휴가 가려고 생각중인데 감사합니다.

  • 16. 야미네
    '12.7.16 9:19 AM (211.209.xxx.69)

    저도 12일부터 2박3일일정으로 갔다가 토요일밤 늦게왔는데요..트릭아트뮤지엄은 추천 이번에 새로 개장한 섭지코지 아쿠아플라넷 비추...너무비싸요 동양최대라고 하는데 그런지도 모르겠고 ..왠만하면 가지마세요 성인 입장료가 37500이예요 그나마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할인되던데 저흰 그런정보도 몰라서 저돈 다 주고 봤는데요 진짜 돈 아까워요

  • 17. 야미네
    '12.7.16 9:20 AM (211.209.xxx.69)

    참 에코랜드도 추천합니다 ^^

  • 18. 상큼쟁이
    '12.7.16 10:19 AM (116.122.xxx.173)

    8월에 여름휴가 가는데 정말 좋은 정보네요 참고해서 즐거운 휴가보내고 와야겠어요.

  • 19. 샐리
    '12.7.16 11:48 AM (163.152.xxx.5)

    좋은여행 하셨네요.저흰 내년에 갈려고 지인들끼리 계를 하기로 했답니다.재미삼아.많은 도움 될것 같애요.감솨

  • 20. ..........
    '12.7.16 11:59 AM (202.30.xxx.60)

    제주도 여행 저도저장요

  • 21. 미로
    '12.7.16 1:11 PM (112.216.xxx.114)

    감사해요. 저장할께요.

  • 22. 골고루맘
    '12.7.16 3:20 PM (125.128.xxx.8)

    아이들 하고 가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23. 제주도
    '12.7.16 5:19 PM (114.200.xxx.50)

    제주도 여행할때 많이 참고가 될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 24. ..
    '12.7.17 11:38 AM (211.110.xxx.2)

    여행에 참고하겠습니다~~

  • 25. 엉겅퀴
    '12.7.23 4:17 PM (175.125.xxx.2)

    8월에 제주도 여행가는데,

    많은 도움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26. ^^
    '12.7.25 7:19 PM (121.88.xxx.213)

    감사해요~ 졸업여행으로 제주도 가서 밤마다 술만 마시고 (-_-;) 우당탕탕 보느라 제대로 보고 오질 못 해 아쉬웠거든요. 내년 봄 계획하고 있는데 생생한 후기 감사합니다 ^^

  • 27. 소소
    '12.9.6 3:11 PM (116.123.xxx.17)

    제주도 여행 도움 많이 되네요..감사합니다.

  • 28. ^^
    '12.10.19 1:20 AM (116.123.xxx.35)

    제주도 여행팁 저장합니다

  • 29. 봄향기
    '13.3.10 9:36 PM (121.173.xxx.76)

    저장합니다. 감사합니다.

  • 30. steal
    '13.5.6 7:41 AM (110.70.xxx.23)

    저도 묻어 저장합니다. 감사해요!

  • 31. VERO
    '13.6.21 8:01 PM (121.168.xxx.175)

    저도 저장합니다.감사

  • 32. .......
    '13.8.23 11:47 AM (211.114.xxx.105)

    제주도 여행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9343 홈쇼핑에서 파는 돼지갈비 추천 부탁드려요 4 오늘은 뭐먹.. 2012/07/16 1,805
129342 엔씨소프트와 김택*씨 어찌 되는 상황인가요? 15 구조조정 2012/07/16 4,521
129341 갤럭시 노트쓰는데요, dmb가 잘 안나와요. 4 .. 2012/07/16 9,029
129340 영어질문..이런경우는 수식 혹은 분사구문 유사 형태??? 2 rrr 2012/07/16 811
129339 82고수님들 여쭈어요.생선은 어디서 사먹어야 할까요? 2 생선사랑 2012/07/16 1,128
129338 어른이 볼만한 뮤지컬 , 꼭 보고 싶은 뮤지컬, 또는 좋았던 뮤.. 10 현재 공연 .. 2012/07/16 1,432
129337 다문화혜택 9 반야여래 2012/07/16 2,502
129336 집주인한테 수도요금 줄때 꼭 직접 갔다줘야 할까요?? 8 ddd 2012/07/16 1,390
129335 곤지암 리조트 어떤가요? 3 휴가 때.... 2012/07/16 2,130
129334 시부모가 좋으면 분가하기 싫다는거 이해합니다 12 시댁사정 2012/07/16 3,870
129333 50-60대 분들에게 묻고 싶어요 어느 시기가 아이 키우기 제일.. 3 궁금 2012/07/16 1,482
129332 이승남원장의 닥터뉴트리y를 북한산 2012/07/16 840
129331 사학재벌, 라스베이거스 도박으로 80억 탕진 5 참맛 2012/07/16 2,039
129330 서울시, 10분 거리 동네도서관 500개 더 만든다 7 샬랄라 2012/07/16 1,782
129329 9살아이 편도수술하려고 하는데요 11 하루 2012/07/16 5,733
129328 깐메추리알 9 2012/07/16 4,456
129327 남편과 대화를 하면 싸움이 더 많아요... 이혼하고 싶네요 정말.. 13 ... 2012/07/16 3,864
129326 여수에서 해수욕 할만한 바다가 어디가 있을까요? 9 해수욕 2012/07/16 1,193
129325 중학교 부교재..뭐가 좋은가요? 7 중학교 교재.. 2012/07/16 1,199
129324 남을 가리치려는 성격의 친구 있으신가요? 15 궁금 2012/07/16 4,763
129323 블라우스 좀 골라주세요 일주일째 고민중이에요 ㅠㅠ 11 결정장애 2012/07/16 2,594
129322 8월 중순 괌 날씨 (60대 어머님 옷차림 때문에) 알려주세요 1 2012/07/16 4,634
129321 이젠 다들 나가수 안 보시나요? 15 재미가 2012/07/16 2,629
129320 비오는 날 가니 더 좋았다 하셨던 여행지 있으신가요? 9 하필 2012/07/16 23,007
129319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듣던 음악인데 좀 찾아주세요ㅠ 4 팝송 2012/07/16 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