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어머니가 한쪽 발꿈치가 아파서 1년반넘게 치료받고 계셨습니다.
받아본 치료와 평소에 주의한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약.
- 충격파치료 - 여기 게시판에 보면 한번에 15만원한다는.
- 벽집고 하는 다리 스트레칭.
주사도 맞으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별 차도가 없었습니다.
평소에 운동화는 신고다니시고, 집에서도 맨발 보다는 슬리퍼를 신는것이 좋다고 해서 슬리퍼도 신고 지냈습니다.
지난 5월에 아는 분으로 부터 을지병원 (서울 하계동)에 족부족관절 클리닉에 갔더니 깔창 하나 줘서 깔고 다녔더니 금방 족저근막염이 나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6월초에 예약해서 갔습니다. 거기 선생님 두분 계십니다. 그냥 일반진료로 예약했습니다.
액스레이 찍은 뒤에 의사선생님이 가능한 치료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셨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다 해보신 것들이었습니다.
그중에 젤리를 하나 신발에 깔아보라는 이야기만 빼구요.
그래서 젤리가 뭐냐고 물으니 간호사랑 이야기하랍니다.
간호사가 준 물건은 실리콘으로 된 것인데 발 뒤꿈치에만 깔수 있게 만들어진 것이었습니다.
그냥은 붙어있지 않으니 양말을 신을때 발 뒤꿈치에 끼워서 신고 신발을 신으라고 했습니다.
높이가 있으니 한쪽 발만 아프지만 양발에 다 깔고 다녀야한다고 했습니다. 1쌍에 5만원.
이건 따로 업체가 있어서 발에 맞는 여러가지 깔창들을 갖다 놓는거라 했습니다.
진료의뢰서 준비해서 갔고, 진찰비(7천여원)와 엑스레이비용(5천여원)해서 만3천원 정도 냈습니다.
아무튼 양말속에 깔창을 깔고서는 병원을 나왔습니다. 여름에는 샌달 신는데 어떻하냐는 이야기하면서요.
그리고 6월말쯤 어머니랑 통화하는데 그러시는거예요.
발 안아프다라고. 벌써 며칠됐다고.
나을때가 되어서 나은건지 실리콘 깔창때문인지 잘은 모르지만 그동안 너무 힘들어하셨는데 정말 다행입니다.
여기 게시판에도 여러가지 방법으로 나은 사례들이 나오곤 하는데 힘드신 분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