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선후보 임태희와 남경필이 "새누리당의 민주화가 시급합니다. 경제민주화보다 더 급합니다. 시대에 맞지않는 이런 당의 모습으로는 국민들의 선택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라는 말을 했네요.
사실 새누리당에서 민주주의가 죽은건 이명박이 대통령 신분으로 공천권을 100% 휘둘러대던 2008년 총선부터였습니다.
당헌당규에 명시된 경선조차 깡그리 묵살된 이명박 1인독재 시절이었습니다. 임태희는 지금 그 시절이 그립다는 생각인가 봅니다. 실제로 임태희는 이 정권의 비서실장을 지냈으니까요.
또 남경필은 2008년 총선을 앞두고 "이명박에게 공천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습니다. 당청분리 원칙을 무시하고 이명박에게 당까지 다 장악하라고 아부를 떤거나 마찬가지였죠.
이명박의 전횡에는 아무소리 못하던 분들이 왜 이제와서 이렇게 꼬장을 부릴까요? 참 어이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