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키우는 분들께 질문있습니다

고양이 조회수 : 2,951
작성일 : 2012-07-15 18:01:09
고양이를 키우는거에 대해서 고민하다가 키우시는 분들께 여쭤보면 좋을것 같아서 글올림니다.
싱글인데 요즘 외로움을 타서 고양이를 키울까 고민중이에요
그런데 아는 개나 고양이가 아니면 무서워서 가까이도 잘않갑니다.
어렸을때는 할머니가 고양이를 키우셔서 곧잘 같이 놀곤했습니다.
더 고민되는건 일때문에 하루에 한시간정도나 같이 있을것 같은데
저 잠깐 좋으라고 고양이에게 못할짓하는건 아닌지 하는거에요
그리고 정기 출장이 있어 분기별로 1-2주씩 집을 비울수도 있는데
고양이를 남에 집에 맡기기 쉽나요?
맡아줄 친구는 있느데 딸이 초등학생이에요.
고양이 키울때 특별히 조심해야하는것이 있을까요?
생명을 키우는건 신중해야 하는일이라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08.64.xxx.17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15 6:03 PM (39.120.xxx.193)

    요즘 고양이카페 많아요. 다니시면서 예쁜 아이들 정붙여보세요.
    아직 안되시겠어요.

  • 2. 배나온기마민족
    '12.7.15 6:07 PM (211.215.xxx.231)

    ㅇ 내 어린고양이와 늙은개 http://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316912

    ㅇ 필냉이의 고양이일기 http://comic.naver.com/bestChallenge/list.nhn?titleId=8325


    읽어보시고 무슨 문제점이 생길지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해보시고 결정해주시길 바랍니다. ^^:

  • 3. 음...
    '12.7.15 6:08 PM (112.152.xxx.171)

    하루에 한 시간만 함께 한다는 건 못할 짓입니다.
    흔한 오해가 고양이는 혼자서도 잘 지낸다는 것인데, 전혀 그렇지 않아요. 개보다는 덜 엉겨붙는다는 것이지, 고양이도 외로움 심하게 타고, 혼자 있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나머지 시간에는 사람에게 더 많이 엉겨붙을 정도로 외로워합니다. 하루종일 사람이 달라붙어서 귀찮게 해야, 혼자 있고 싶다고 도망가는 수준이지요.

    게다가 고양이는 놀이의 동물이라, 일부러 시간을 내서 함께 놀아 주어야 해요. 매일.
    특히 장소를 옮기는 데에는 스트레스가 커서, 남의 손에 맡기는 일은 웬만하면 안 하는 게 좋습니다.
    정 안 되면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있지만... 님 같은 경우에는 처음부터 그런 사정이시라면 안 키우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4. 저는요
    '12.7.15 6:13 PM (220.116.xxx.187)

    원글님 말리고 싶네요 .

  • 5. ..
    '12.7.15 6:16 PM (80.27.xxx.18)

    고양이도 외로움 타요...우리집 고양이만해도 아파트 복도에서 부모님이나 여동생 발자국 소리가 들리면 벌써 현관 앞에서 기다리고 있어요..낮 동안에 혼자 있으니까요..

  • 6. ..
    '12.7.15 6:20 PM (180.69.xxx.60)

    고양이도 외로움 탑니다. 하루에 한두시간이라니.,.. 님에게는 좋으실수 있어도 그 고양이에게는 몹쓸 짓 하시는겁니다. 키우시려거든 두마리 같이 키우시거나 아니면 그냥 포기하시는것이 나을듯 합니다.

  • 7. 솔향기조아
    '12.7.15 6:27 PM (124.199.xxx.240)

    고양이 두마리 키우고 있습니다
    제 아이들이 워낙 원해서 키우게 됐고 전 잘 놀아 주는 성격이 아니고 고양이 들은 혼자 있는걸 좋아한다
    얘기 들어서 두마리나 키우게 됏죠

    근데요 고양이들은 장난감 으로 놀아 주는 걸 굉장히 좋아하고 개네들이 좋아하니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요
    고양이 혼자 있는거 안좋아해요 좀 새침뜨기라 좋아도 안좋은 척.먹고 싶어도 안 먹고 싶은척 그런게 강아지랑 영 틀려 착각 하는거지 사람 주위만 맴맴 돈답니다

    제가 바뻐 같이 안 놀아주면 잠마 퍼자는데 참 불쌍해요
    강아지나 고양이나 사람의 애정과 관심이 을 필요로 하는 정 많은 동물이에요
    하루1시간 정도의 시간바께 없으면 고양이는 참 계모 만난거나 다름없죠

    고양이도 제가 오는 소리 들리면 문앞에 나와있고 같이 놀아주면 엄청 좋아하고 제가 아침마다 옥상에 데려 가 5분정도 공기 맡게 하는데 아침이면 문앞에서 나가자고 나갈때까지 야웅야웅 울어요

    사람하고 똑 같은 감정을 가진 동물이에요 고양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 8. ..
    '12.7.15 6:29 PM (180.71.xxx.155)

    싱글로 고양이는 아니지만 반려견 한녀석과 동거중^^인데요...
    다시돌아간다면 절대 키우지않을꺼예요
    출근때마다 혼자두고 나올때 녀석 눈빛을 보고 있노라면 4년째인데도 아파요ㅡ.ㅡ;
    출퇴근아니더라도 친구약속 생각지도 못한일이 툭툭~생깁니다
    절대 키우지마세요

  • 9. 닉넴
    '12.7.15 6:41 PM (39.117.xxx.68)

    하루에 한두시간 외로움 때문에 냥이를 키우시는 건 원글님이 적으신대로, 원글님 좋자고 냥이에게 못할 짓 하시는 거 맞습니다. 한마리 외롭다고 두마리 키우시라는 윗댓글님 말씀에도 찬성못하겠어요. 어느정도 같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한시간이라면.. 아플 때 제때 병원이나 데려가실 수 있을런지요. 그정도 시간 같이 있으시면, 평소 건강상태도 잘 파악 못하실거에요. 냥이는 정말 예민하고 겁도 많은 동물이에요. 남의 집에 맡긴다..라는 건 전 키우면서 생각 못해본 일이에요. 냥이 습성을 잘 모르는 집에 맡겼다가 잃어버리기 쉽상이죠. 강아지랑은 많이 다릅니다. 원글님 말씀대로 생명이 있는 존재를 키우는 건 신중해야 합니다.
    내가 키우는 반려동물은 나의 잠깐의 외로움을 달래주기 위함이 아니라, 내가 사랑하고 날 사랑해주는 존재로써 함께 한다는 마음이 있으셔야 해요.
    한번 키우는 이상, 어떤 이유로든 다른 데 보내지 않고(결혼이나 육아 등등) 끝까지 같이 산다는 책임감, 아프면 당장 병원에 데려가서 치료받게 해주는 경제력은 반려동물을 키우는데 기본이 되는 사항이에요.

  • 10. ㅠㅠ
    '12.7.15 6:49 PM (180.68.xxx.98)

    고양이들과 3년간 살고 있는 1인인데요, 고양이 키우시는 거 저는 말리고 싶네요..

    그냥 잠깐 외로움 잊자고 들이시기엔 숨은 복병이 많네요..

    하루에 한 시간 밖에 같이 못 있는 게 젤 큰 문제네요.. 고양이 외로움 많이 타구요

    화장실 치워줘야지, 물도 갈아주고 사료도 꼼꼼히 챙겨줘야지,,,

    털 많이 빠지니 청소도 꼭 하루에 한번 해줘야 해요.

    그리고 아프기라도 하면(구토나 설사, 식욕부진 등의 증세 등..나이들수록 병치레도 하거든요)

    병원에도 데려가야 하고, 약도 아침 저녁으로 먹여야 하고.. 그럼 하루에 한 시간 턱도 없이 부족해요...

    발정이 나면 중성화 수술을 시켜줘야 하는데 그 때도 수술 부위 잘 아물어가는지 지켜봐 줘야 하구요..

    1-2주씩 집 비울 때 고양이 다른 곳에 맡기기도 아주 어렵습니다ㅠㅠ

    고양이는 자신이 사는 환경에 적응해서 그 영역에만 사는 동물인지라,

    다른 환경에 가게 되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구요..

    집에서 혼자 1-2주를 살아간다는 건 거의 불가능해요...

    집에 누가 와서 밥과 물을 챙겨주고 화장실도 치워주야 해요, 적어도 2-3일에 한번은요..

    고양이는 깔끔한 동물이기 때문에 , 화장실이 오물로 잔뜩 더러워지면 자칫 이불 같은 곳에 실수할 수도 있어요. ( 이런 경우는 드물긴 하지만 간혹 발생하기도 하기에.. 맘의 준비 단단히 하셔야 해요)

    무엇보다도 수명이 15년이나 되는데요..

    지금의 내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고양이를 들일지라도,

    나중에 결혼해서 가정이 생기고 임신을 해서 아기를 낳았을 때,

    이 고양이를 어떻게 할 지도 잘 생각해 보셨음 해요. 다 크고나면 입양 하려는 사람도 거의 없고..

    그렇다고 길가에 버리는 건 죽이는 것보다 너무 잔인한 일이에요..(집에서 큰 고양이는 길가에서 적응을 못해서 먹을거리도 제대로 못 구하고...사고도 많이 당해서 일찍 죽는대요)

    사료값이며, 고양이 모래값, 아프면 병원비, 등등.. 경제적으로도 적지 않은 돈이 들어요

    그 어떤 상황에서도, 환경에서도, 그 고양이를 평생 지켜줄 수 있는 마음이라면

    입양 찬성합니다..

  • 11. ㅠㅠ
    '12.7.15 6:54 PM (180.68.xxx.98)

    우선 네이버에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라는

    고양이 까페에 오셔서 (http://cafe.naver.com/ilovecat)

    이런저런 고양이에 대한 공부 많이 해보시구요^^

    그곳에 입양 게시판도 있으니 한번 둘러봐 주세요

    입양을 애타게 기다리는 불쌍한 아가들이 정말 많이 있어요..

    나중에 혹여라도 시간 여유가 되시고, 키울 여력이 되시면..

    입양 다시 생각해 보시구요 ~~

    제가 이런저런 이야기 했지만 고양이가 주는 기쁨과 행복, 정말 말할 수 없이 큰 건 사실이거든요..

  • 12.
    '12.7.15 8:07 PM (220.116.xxx.187)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76831 요거 읽어보새욤 ^^

  • 13. ...
    '12.7.15 8:48 PM (58.239.xxx.10)

    원글님 화초 키워보세요..다육식물이 좋을듯하네요..창문을 살짝 열어놓으실수 있다면 나가실때 환기해주는 정도로 물은 자주 안줘도 되니까요,,잎꽂이 해서 개체수 늘리는 것도 재미가 나요,,햇살좋으면 잘 되더라구요

    요즘 구피에게 정붙어서 구피 추천하고 싶었는데 출장이 걸리네요

    여튼 맘붙이는곳은 생명,,화초도 꽤나 기쁨을 준답니다,,,치유의 효과나 공기정화의 효과도 있고요,,

    저 좀 뜬금없죠?^^

  • 14. 고양이
    '12.7.16 12:38 PM (108.64.xxx.171)

    좋은 답글들 감사드립니다.
    역시 물어보길잘했어요
    시간이 좀 더 있을때까지는 고양이는 포기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9331 뜬금없는 얘기지만 세상 좋아졌네요. 11 ^^ 2012/07/16 2,479
129330 롱원피스입고 여행다니는거.... 15 휴가 2012/07/16 5,403
129329 친정집문제... 1 고민 2012/07/16 1,441
129328 아들 키우시는 선배어머님들, 6살아들문제입니다. 9 .. 2012/07/16 1,598
129327 카드회사같은곳에 알바로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2 2012/07/16 1,523
129326 압력솥 사용하시는분들 궁금한게... 11 궁금 2012/07/16 2,460
129325 코스트코 구매대행 300원만받는 이벤트하네요~ 4 후아암암 2012/07/16 2,850
129324 잡담: 일드 수박 - 여 주인공과 배우 윤여정의 동생 1 선풍기 2012/07/16 3,339
129323 홈쇼핑에서 파는 돼지갈비 추천 부탁드려요 4 오늘은 뭐먹.. 2012/07/16 1,805
129322 엔씨소프트와 김택*씨 어찌 되는 상황인가요? 15 구조조정 2012/07/16 4,521
129321 갤럭시 노트쓰는데요, dmb가 잘 안나와요. 4 .. 2012/07/16 9,028
129320 영어질문..이런경우는 수식 혹은 분사구문 유사 형태??? 2 rrr 2012/07/16 809
129319 82고수님들 여쭈어요.생선은 어디서 사먹어야 할까요? 2 생선사랑 2012/07/16 1,128
129318 어른이 볼만한 뮤지컬 , 꼭 보고 싶은 뮤지컬, 또는 좋았던 뮤.. 10 현재 공연 .. 2012/07/16 1,429
129317 다문화혜택 9 반야여래 2012/07/16 2,501
129316 집주인한테 수도요금 줄때 꼭 직접 갔다줘야 할까요?? 8 ddd 2012/07/16 1,389
129315 곤지암 리조트 어떤가요? 3 휴가 때.... 2012/07/16 2,129
129314 시부모가 좋으면 분가하기 싫다는거 이해합니다 12 시댁사정 2012/07/16 3,869
129313 50-60대 분들에게 묻고 싶어요 어느 시기가 아이 키우기 제일.. 3 궁금 2012/07/16 1,481
129312 이승남원장의 닥터뉴트리y를 북한산 2012/07/16 839
129311 사학재벌, 라스베이거스 도박으로 80억 탕진 5 참맛 2012/07/16 2,038
129310 서울시, 10분 거리 동네도서관 500개 더 만든다 7 샬랄라 2012/07/16 1,780
129309 9살아이 편도수술하려고 하는데요 11 하루 2012/07/16 5,732
129308 깐메추리알 9 2012/07/16 4,454
129307 남편과 대화를 하면 싸움이 더 많아요... 이혼하고 싶네요 정말.. 13 ... 2012/07/16 3,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