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때문에 자식 키우기 힘들고 불행해져요

공부 조회수 : 2,866
작성일 : 2012-07-15 16:30:09
그래서 아이들 공부하라 소리 안하려고합니다.
또한 아이들 성적에도 무심해지고
옛말대로 될놈은 된다 라고 믿으려구요.
큰애 키우다 보니 아무리 길을 열어주고
어르고 달래도 공부 안하고 사이만 나빠지네요.
아이 공부에 신경쓰니 집안이 너무 불행해요.
웬만한 대학 보내 시집 잘보내고
잘살아라가 목표였는데
그냥 어떻게 뭐가 되든지 그냥 서로 맘편하게
살아야지 싶어요.
기말에 300명중 200등을 넘기고 보니
참..그냥 놔두고 편하게 살아라하려구요.
그동안 공부때문에 서로가 너무 힘들었던것 같아요.
걱정되는건..
둘째가 성실.노력파로 공부를 좀 하는것 같은데
얘도 놔두고 싶어요.
그냥 밥만 맛있게..행복하게..
그래도 될까요~
IP : 210.206.xxx.21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 학교다닐때
    '12.7.15 4:44 PM (121.145.xxx.84)

    공부만 충실히 했던 학생인데..삼십되서 보니..

    공부로 아예 성공한거 아님..정말 그시대에 일찍 전문대 가서 취업한 애들이 더 잘~~행복하게
    나이에 맞춰서 잘 살더라구요

    저는 빈말이 아니라..힘들게 석사까지 제돈으로 공부 했는데..이룬게 없어요

    나중에 제자식이 생긴다면..그냥 하고싶다는거 시킬거 같아요..요리나 기계쪽이나..

  • 2. 시골할매
    '12.7.15 4:54 PM (118.43.xxx.100)

    나는 아이들에게 공부하라는 소리 별로 안했어요. 그래서 큰아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친구들에게
    "난 부모 잘 만나서 공부하라는 소리 듣고 살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가끔 이렇게는 이야기 했지요.
    "어느 시기이던지 네가 공부하고 싶을 때가 있을때 너무 기본이 없어서 할 수 없으면 속상 할 거다. 중간은 하는 것이 네가 공부하고 싶을 때가 오면 뛰어 들 수 있지 않을까." 삼수까지 하면서 대학을 들어가서는 그때도 중간이드만요.
    그런데 군대를 다녀와서 대학원을 다닌다고 고집을 부리더니 ...거기서는 올 A 학점을 받아 옵디다.
    결국 지가 하고 싶어야 공부하는 것이고
    부모는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여러각도에서 보여주는 것 이라는 생각이에요.
    학교공부만 공부는 아니잖아요.
    지가 좋아 하는것 미친듯이 한다면 그 길이 길이지요.

  • 3. 기본기
    '12.7.15 6:09 PM (211.207.xxx.157)

    체력, 공부, 외모,
    정말 하고 싶은 일 생겼을 때 최소한 그 한 가지땜에 발목 잡히지 않게
    기본기는 해놓자, 그렇게 생각해요.

  • 4. 같은 마음이예요
    '12.7.15 9:36 PM (119.202.xxx.117)

    요즘 제맘과 같으시네요.
    공부만 빼면 딸과 사이가 정말 좋아요.
    그래 때되면 하겠지 아니면 공부가 적성이 아니든가 싶어서 간섭안하다가도 한번씩 이리 그냥 보고만 있는건 어쩌면 내가 편하고자 그런건 아닌가 생각이 들어 다시 마음을 다잡고 인강이라도 듣게 하고는 하네요.
    듣긴 듣는데 건성으로 들어요.학원도 싫다하구요.
    전 공부가 정말 재밌었거든요.잘해서 인정받는것도 정말 좋았구요.
    제딸이 이럴줄은 정말 몰랐네요.
    욕심 내려놓기가 왜이리 힘든지요.그래도 내려놓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이쁜부분 많이 봐주고 사이좋은것이 최고 아니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417 저도 묻어서 질문 - 유산문제 비스무리 18 싸이클론 2012/08/01 2,526
134416 내년12월에 이사할 예정인데 지금 에어컨 달자니 갈등입니다. 7 마리우스 2012/08/01 1,383
134415 역시 국제대회에서는 국력이 모든 걸 말해주네요. 재수없어요. 13 2012/08/01 2,038
134414 친정 엄마가 기침을 하시면... 3 햇볕쬐자. 2012/08/01 1,239
134413 속썩이는 남편 때문에 안 아파도 몇일 입원 할수 있는 방법 10 ??? 2012/08/01 7,026
134412 신아람이 이렇게 내버려두는 건가요. 14 그냥참아요?.. 2012/08/01 2,679
134411 에어컨이 아쉬운 딱 한가지 이유 2 오뉴월염천 2012/08/01 1,807
134410 여수돌산 4 갓김치 2012/08/01 1,353
134409 [원전]"후쿠시마에서 정글짐에도 오르지 않는 어린이가 .. 참맛 2012/08/01 1,503
134408 막돼먹은 영애씨. 너무 재밌어요. 6 2012/08/01 1,769
134407 유통기한 얼마 안남은 이유식 받으면... 6 출산선물 2012/08/01 1,100
134406 이 더위에 이사를 하네요. 4 저런 2012/08/01 1,768
134405 얼마나 더운지.. 1 ... 2012/08/01 789
134404 중고 가구 와서 사가는 곳 있나요? 2 궁금이 2012/08/01 2,064
134403 아무리 더러워도 화영 마무리 깨끗히 해야져 9 당연 2012/08/01 2,563
134402 네티즌들 난리쳐봤자 괴로워지는건 화영이일뿐이라는 생각이.ㅠㅠ 8 .. 2012/08/01 1,352
134401 하자소송 승소금 ... 1 하자 2012/08/01 1,621
134400 초등 3학년 전화영어 추천이요~ 4 궁금이 2012/08/01 1,491
134399 엄마와 의사소통 문제 1 dd 2012/08/01 982
134398 쓰던 에어컨을 팔면요~~~ 10 궁금해요 2012/08/01 2,106
134397 32평 거실에 10평짜리 벽걸이 에어컨 괜찮을까요? 7 덥다 더워 2012/08/01 15,613
134396 성남 근처에 있는 치과 양악수술 어떨까요? 2 뽀오통령 2012/08/01 831
134395 이 날씨에 청소하는거 정말 성질 버리기 딱이네요 4 가사 2012/08/01 1,899
134394 선풍기 구입 어디서 하시나요 6 비담 2012/08/01 1,481
134393 한옥은 에어컨 없어도 되나요? 4 집짓기 2012/08/01 2,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