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겨울잠 자듯 자는 남편... 참아주시나요?

홧병 조회수 : 4,183
작성일 : 2012-07-15 16:02:59

그제 밤부터 vod로 영화 두세편 보고 새벽 6시  잠듬.

토요일 11시 20분 기상. 멍 때리고 앉아있다가 12시 밥 먹고 다시 졸기 시작함.

4-6시 낮잠.

6시에 깨워 저녁 먹음.

7시에 설거지하고 빨래라도 좀 개라고 했더니 완전 심퉁냄.  

9시부터 티비 앞에 앉아 스파이더맨 보고 뭐 보고 몇 시에 잤는지 모름.

 

일요일인 오늘 9시에 일어나서 밥 먹고 또 꾸벅꾸벅 좀.

11시 반에 세살 아들 데리고 나간다더니 20분 만에 돌아옴.

애가 버스 안에서 잠들었다나.

그러고 와서는 애랑 같이 두시까지 또 잠.

두시에 점심 먹고 설거지시켰더니

씽크대에 의자 가져다놓고 거기 앉아서 세월아 내월아 설거지하고

또 소파 누워서 지금까지 잠.

 

저 미치기 일보 직전이에요.

애는 애대로 저한테만 칭칭 감기지,

할 일도 많지...

 

그냥 그대로 놔두는게 맞는건가요?

 

 

IP : 220.72.xxx.8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7.15 4:09 PM (182.211.xxx.59)

    저 어제 뒤집어 엎었어요. 어린애 둘이 나한테만 앵기는데 돌기직전. 자는 남편 깨워서 푸닥거리하고 애들 안겨주고 문닫고 들어가 자버렸네요. 오늘은 큰애 데리고 나가줘서 땡큐

  • 2.
    '12.7.15 4:10 PM (125.131.xxx.53)

    저희집이랑 똑같네요 어젠 야구한다고 나가서 밤 열두시 넘어 들어와서 아침 열시 넘어까지 자더니 밥달래더니 밥먹고 거실에 누워서 티비시청...세살아이는 거들떠도 안보다가 데리고 나갔다오랬더니 비온다고 다시 소파에 누워있다가 12시쯤 침대로 가더니 여태까지 주무십니다ᆞ아들은 이제 겨우 잠들고요 ᆞ이제 슬슬 일어나 점심달라고 하겠죠ᆞ 폭발일보직전이지만 꾹 참고 있습니다ᆞ 아!일어나서 스팀청소기 해주셨네요 ᆞ 아이가 불쌍해요
    일주일내내 아침에 잠깐보는게 전부인데 주말엔 놀아주지도 않고...
    자는동안에도 아이가 가서 엉겨붙어도 잠은 잘도오시나봐요...나도 피곤하다 나도 좀쉬고싶다고! 걍 혼자살지그랬냐!!!

  • 3. ...
    '12.7.15 4:11 PM (125.177.xxx.210)

    저릐 남편 어제 24시간중 20시간 자던데요
    지가 무슨 신생아인지...ㅠㅠ

  • 4. 사막의문
    '12.7.15 4:14 PM (125.176.xxx.55)

    여기도 한명 있어요.
    정말 죽을꺼 같아요. 친정 아버님은 평생을 저렇게 주말이라고 빈둥거리신적 없는데
    쇼파에 누워서 자는거.. 보기만 해도 숨이 턱턱 막혀요. ㅠㅠ
    코알라냐 팬더곰이냐 해도.. 본인 생각에도 심한지 그냥 웃어요. --+

  • 5. ㄹㄹㄹ
    '12.7.15 4:17 PM (218.52.xxx.33)

    제 남편 팔자가 가장 좋군요.
    밥만 먹고 다시 자고 야밤에 지혼자 영화보고 늦게 일어나고 또 처먹고 또 자고.
    설거지나 청소는 시키지도 하지도 않고.
    아이 데리고 나갔다 오라고 시키길하나.. 아이가 놀아달라고 매달리길하나..
    얼받아서 애 장난감으로 머리 한 대 치려다 참고 왔는데 이런 글을 읽게되고.........
    아무래도 다시 가서 사고인척 배라도 밟아야겠네요.
    인간이 인간대접 받기를 포기하니.. 원하는대로 굴려줘야겠어요.

  • 6. 원글
    '12.7.15 4:19 PM (220.72.xxx.86)

    저 세살 아기한테 미칠 안좋은 영향 쫌 생각 안하고 오늘 좀 해대도 될까요
    도저히 참을 수가 없네요

  • 7.
    '12.7.15 4:26 PM (125.131.xxx.53)

    기본적으로 이기적인거예요.엄마들은 안 힘드나요?종일 비오면 애는 더 매달리고 징징대고...그래도 엄마니낀 눈꺼풀 뒤집어까면서도 애랑 놀아주죠.그치만 돈번다고 주말에 육아까지 나몰라라하고 저 하고 싶은대로 하는건 정말 이기적인거예요 나랑 놀자고 했나?애랑 놀아주라고 한건데!! 그냥 혼자살지..전 자는방 문까지 잘 닫아주는 아량까지 베풀었네요~차라리 나가는게 속편합니다.깨면 또 티비틀어놓고 멍때리겠죠...힌심해보여요... 아우! 머 좋은 방법 없을까요?오늘 아주 한풀이하네요 ㅋㅋ

  • 8. 봐주세요...
    '12.7.15 4:31 PM (113.130.xxx.6)

    저도....세상에 젤 좋은 게 잠이네요.
    피곤할 땐...그저 자고 싶어요.

    아무리 맛있는거라도 안 깨웠으면 좋겠고....
    아무리 좋은데라고 안 가고 싶고....

    그저...그저....잠만 자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저는....세상에서 젤 악한 고문이...[잠 안 재우기] 같아요.
    잠 안 재우면....어떤 비밀이라고 털어 놓을 수 있다는...~~~~!!!!

  • 9. 원글
    '12.7.15 4:34 PM (220.72.xxx.86)

    그러니까 그 좋은 걸 왜 혼자서만 자려고 하는거죠? 저도 졸리거든요. 아무리 졸려도 애가 새벽부터 일어나라고 눈 까뒤집는 통에 푹 잘 수 없거든요. 똑같이 졸린데 도대체... 아 정말 욕나와요.

  • 10. 맞벌이 애 네살
    '12.7.15 5:16 PM (113.10.xxx.223)

    저는 그냥 제가 선수쳐서 먼저 낮잠자요. ㅋㅋ
    자다보면 옆에 애 자고있고...남편이 애 재워서 제 옆에 넣어놓더라구요 ㅋㅋ

  • 11. 밥먹고 치우고 나면
    '12.7.15 5:18 PM (113.10.xxx.223)

    먼저 방에 들어가서 일단 눕는겁니다. 그리고 세끼째는 못차린다고 배째서 지금 피자 왔네요...

  • 12. 슈나언니
    '12.7.15 8:30 PM (211.246.xxx.205)

    근데 솔직히 직장인들 주중엔 일하고 주말에 잠자면서 빈둥대는게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에요.
    그거 보고 5일동안 열심히 일하는 건데..
    근데 이틀중에 하루만 그렇게 하시지.. 조금 심하셨네요.

  • 13. 잠조대
    '12.7.15 9:53 PM (110.9.xxx.134)

    내버려두세요. 깨어서 밥차려주고 뒷수발 드는거 보다 그냥 조용히 자빠져 자는게 도와주는거 아닌가요?

  • 14. 혹시./
    '12.7.15 10:48 PM (180.231.xxx.115)

    맞벌이신가요?
    아니면 걍 맘것뒹굴게 자유시간좀 주세요
    남편도 지금 행동이 편하지는 않을거라고봐요
    그러면서도 아마 정말 하고 싶은데로 하고싶을거라생각되요
    저도 예전에 휴일되면 남편의지하고 뭐든 같이하려고했지만
    세월이 흘러 예전 생각하면 남편들 저러는거 정말이해되요

  • 15. 남자들..
    '12.7.16 1:22 AM (180.230.xxx.77)

    혼자사는집 몇집 가보셧어요?직장이나 대학다니며 혼자사는 남자들 들어보면..뭐 개집이죠..그만큼 남자들은 밖에서는 빠릿하고 남들 시선 의식해도 집에 들어오면 게으름뱅이에요..이건 전세계 남자들이 다 그런다 하던데..팔자려니 해도 사람이니까 화날땐 풀어야죠 ㅎㅎ 상황이 나아질수도 있고.,.

  • 16. 천년세월
    '18.9.13 6:55 AM (175.223.xxx.184) - 삭제된댓글

    주말에 쉬는게 꼴보기 싫어 죽겠대

  • 17. 천년세월
    '20.1.29 11:05 AM (223.62.xxx.196)

    아나들이 눈꼴시럽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418 성범죄자에대한 처벌이 더 엄하게 되어야한다고 봅니다. 3 필요해 2012/08/31 834
146417 요가후 허벅지위부터 종아리까지 근육이 끊어지듯 땡기는데 6 손짚으면서다.. 2012/08/31 3,033
146416 비행기에서 13시간동안 대체 뭘 해야하나요.. 35 촌스런질문 2012/08/31 25,196
146415 뭐가 문제일까요ㅜㅜ 2 다이어터 2012/08/31 644
146414 사립초등 당락여부 보고 이사해도 배정받을 수 있을까요?? 4 우리계획 2012/08/31 994
146413 이런 생각하는 제가 이상한가요? 10 Smiley.. 2012/08/31 2,032
146412 7세 여아 성폭행듣고 어젯밤 저절로 눈물이 줄줄 흐르더라구요. 10 포리 2012/08/31 2,025
146411 혼자서 영어회화 공부 하시는분~~ 4 영어공부 2012/08/31 2,595
146410 8월 31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2/08/31 725
146409 싸고 질좋은 수건 동대문 어디가야 파나요?? 4 수건문의 2012/08/31 5,819
146408 자궁적출 수술 병원 어디가 괜찮을까요? 2 수술. 2012/08/31 3,308
146407 내가 건강을 위해 하는 일들.. 4 토끼 2012/08/31 1,360
146406 응답하라 1997 연기력 내맘대로 베스트5 26 윤제야~~ 2012/08/31 3,861
146405 제가 지금 하고픈 일들.. 리스트.. 13 초5엄마 2012/08/31 2,460
146404 고급 스파는 돈 값 못하고 사치하는 걸까요? 5 에궁 2012/08/31 2,601
146403 헤어지고 싶은 생각 6 ... 2012/08/31 1,792
146402 남자 누굴 만나도 어떤 남자도 안 좋아져요... 3 애플파이림 2012/08/31 1,516
146401 클렌징 오일 제품 추천해주세요 9 방사능싫다 2012/08/31 2,252
146400 아동성범죄자들은, 왜 범행동기가 무엇일까요?? 8 -- 2012/08/31 1,443
146399 도움을 요청합니다... 1 a... 2012/08/31 626
146398 KBS에서 하는 아침드라마 사랑아 사랑아 보시나요? 2 ... 2012/08/31 1,444
146397 아이 체중관리 해야 할거 같아요 7 2012/08/31 1,900
146396 8월 31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8/31 617
146395 권오중씨 봤는데요. 24 어제 2012/08/31 12,823
146394 초등2학년도 학교에서 조나요? 6 2012/08/31 1,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