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무기력해진 것 같아요.

중2맘 조회수 : 1,937
작성일 : 2012-07-15 10:53:07

중2 남아입니다.

본인말로는 학교가도 재미없고

공부에 대한 부담감도 있고

영어학원에서 엉뚱한 질문으로 수업시간에

적응을 잘 못하나 봅니다.

친구들도 싫고

요 근래 아이가 좀 부정적인 면도 있고

말투도 본인 이야기인데도 제3자 이야기 하듯이

"~했쬬,,맞겠죠,,그렇겠죠..등"으로 학교샘들을 당황하게 만드나 봅니다.

(담임샘 전화와서 알게되었습니다)

어제는 저랑 이야기를 좀 하자

혼자 이야기 하게 되고

아이는 입만 꾹 다물고

대답은 무조건 단답형이라 속터져 죽는줄 알았습니다.

본인말로는 그냥 자기에게 좀 기대치를 낮춰달라 합니다.

우리내외가 아이에게 1등해라 라고 부담감을 주지 않는다

자부하고 시험기간에 최대한 아이를 배려해준다고 생각하는데

아이에게서 저런 말을 들으니 좀 당황했습니다.

아이성적은 학원가는 과목은 잘 나오나

다른 과목은 좋아하는 과목은 잘 나오고

안 그런 과목은 60점대예요..

그러면서 본인은 교대 졸업해서 아이들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하는데

노력은 안하면서 바라기만 하면 안된다고 이야기를 해줬어요..

제가 보기에는 아이돌, 티비 프로에만 관심을 갖고

공부는 학원에서 하는게 전부 다예요..

자러다 고등학교가면 학원다닐 시간이 없으니

자기주도학습이 안되어 성적이 바닥을 칠텐데

걱정입니다.

욕심도 없고 하겠다는 의욕도 없고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아이는 어질고 착해요..

그런데 가끔 자기분에 조절을 못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82맘들 도와주세요,,,

첫아이 바르게 키우고 싶습니다.

IP : 210.99.xxx.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7.15 11:05 AM (114.203.xxx.125)

    스트레스가 많고 제대로 풀지 못해서 분노 조절이 힘든가봅니다. 땀흘리고 개운한 기분을 맛보도록 운동시켜보심이 어떨지요?

  • 2. ....
    '12.7.15 11:06 AM (112.154.xxx.62)

    저희애랑 완전 똑같네요 중2
    저희애는 너무 의욕이 떨어지고해서 얼마전부터 상담하고 약먹고 있습니다

  • 3. 방학
    '12.7.15 11:07 AM (110.14.xxx.56)

    방학때 뭐 하고 싶은지 한번 물어보세요. 취미 생활로 악기를 한다거나 운동을 한다거나,..
    에구 엄마도 아이도 둘다 안쓰러워요.
    첫애들은 아무래도 부모가 기본적인 기대치가 있다보니 무척 부담스러워 합니다. 동생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감도 있고, 첫아이가 하는것은 부모도 처음 접하는 것이니 같이 긴장해 있을 수 밖에 없잖아요.

    전문가가 그러더군요. 큰애에게 관심을 많이 쏟게 되는데 (특히 교육적인면) 부모들은 그것을 사랑이라 착각한다구요. 관심과 사랑은 분명 다른거거든요.

    작은 아이에게 갖는 마음과 큰애에게 갖는 마음을 비교해 보면 제 경험상으로도 큰애에게는 좀더 엄격하고
    작은애한테는 좀 여유가 있는것 같아요. 큰애를 키워본 경험이 있으니까..

    조금 느슨하게 놔 두고 지켜봐 주세요. 특목고가 목표가 아니라면 좀 여유를 두는게 좋아요.

    공부도 중요 하지만 아이의 성격형성이 일생을 통해 볼때 가장 중요하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9670 드럼세탁기 밀레5kg과 트롬10kg이상 제품중 뭘로할까요? 5 도움청해봅니.. 2012/07/16 3,165
129669 달리기 하면서 들을 경쾌한 가요 추천해주세요. 12 라라라 2012/07/16 2,727
129668 무던하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예민함을 버리고 싶어요. 18 댓글의 힘 2012/07/16 3,562
129667 밀가루 떵배 배나온기마민.. 2012/07/16 1,421
129666 아이생일, 언제까지 시부모님과? 27 궁금 2012/07/16 5,377
129665 향수 추천해 주세요 5 향수 2012/07/16 1,306
129664 미즈노 런닝화 어때요? 3 달리기 2012/07/16 2,288
129663 방 바닥에 깔아놓은 라텍스매트리스 겉싸개 뒷면 곰팡이... 3 어쩌지요? 2012/07/16 2,269
129662 에어컨없이 올여름 보낼수있을까요? 5 에어컨 2012/07/16 1,766
129661 뉴소렌토 얘기인데, 진짜일까요? 1 혹시 2012/07/16 1,989
129660 7월 1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07/16 952
129659 딸 마음과 며느리 마음은 다른가 봅니다. 19 2012/07/16 4,834
129658 정선 레일바이크 탈 만 한가요? 9 +_+ 2012/07/16 3,325
129657 하이원리조트 콘도 가보신 분? 3 궁그미 2012/07/16 2,844
129656 인도영화 <하늘이 내려준 딸> 보는 중인데용 3 ... 2012/07/16 2,116
129655 둘째 낳은 친구, 보러가는게 도리인가요.... 5 고민 2012/07/16 2,064
129654 춤추는 분들이 왜 허시파피를 많이 신죠? ... 2012/07/16 1,430
129653 휴롬 살까요? 7 얼음동동감주.. 2012/07/16 2,232
129652 셀프빨래방 사람 많네요^^ 2 빨래야~~~.. 2012/07/16 2,726
129651 내가 이래서 시어머니랑 가까이 지내고 싶지가 않아요. 17 며느리 2012/07/16 10,256
129650 일주일전 담근 김치가 흐물거려요 1 미쳐 2012/07/16 1,246
129649 겨드랑이제모 질문이요 3 마포공덕 2012/07/16 2,495
129648 "김문수 도지사, 사기 혐의로 고발" 충격 1 광교 2012/07/16 2,916
129647 허리 삐끗으로 어제 글 올렸는데요.. 3 ... 2012/07/16 1,873
129646 아파트 옆집 개가 유리집 앞에다 쉬를 해요 9 어째 2012/07/16 2,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