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무기력해진 것 같아요.

중2맘 조회수 : 1,983
작성일 : 2012-07-15 10:53:07

중2 남아입니다.

본인말로는 학교가도 재미없고

공부에 대한 부담감도 있고

영어학원에서 엉뚱한 질문으로 수업시간에

적응을 잘 못하나 봅니다.

친구들도 싫고

요 근래 아이가 좀 부정적인 면도 있고

말투도 본인 이야기인데도 제3자 이야기 하듯이

"~했쬬,,맞겠죠,,그렇겠죠..등"으로 학교샘들을 당황하게 만드나 봅니다.

(담임샘 전화와서 알게되었습니다)

어제는 저랑 이야기를 좀 하자

혼자 이야기 하게 되고

아이는 입만 꾹 다물고

대답은 무조건 단답형이라 속터져 죽는줄 알았습니다.

본인말로는 그냥 자기에게 좀 기대치를 낮춰달라 합니다.

우리내외가 아이에게 1등해라 라고 부담감을 주지 않는다

자부하고 시험기간에 최대한 아이를 배려해준다고 생각하는데

아이에게서 저런 말을 들으니 좀 당황했습니다.

아이성적은 학원가는 과목은 잘 나오나

다른 과목은 좋아하는 과목은 잘 나오고

안 그런 과목은 60점대예요..

그러면서 본인은 교대 졸업해서 아이들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하는데

노력은 안하면서 바라기만 하면 안된다고 이야기를 해줬어요..

제가 보기에는 아이돌, 티비 프로에만 관심을 갖고

공부는 학원에서 하는게 전부 다예요..

자러다 고등학교가면 학원다닐 시간이 없으니

자기주도학습이 안되어 성적이 바닥을 칠텐데

걱정입니다.

욕심도 없고 하겠다는 의욕도 없고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아이는 어질고 착해요..

그런데 가끔 자기분에 조절을 못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82맘들 도와주세요,,,

첫아이 바르게 키우고 싶습니다.

IP : 210.99.xxx.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7.15 11:05 AM (114.203.xxx.125)

    스트레스가 많고 제대로 풀지 못해서 분노 조절이 힘든가봅니다. 땀흘리고 개운한 기분을 맛보도록 운동시켜보심이 어떨지요?

  • 2. ....
    '12.7.15 11:06 AM (112.154.xxx.62)

    저희애랑 완전 똑같네요 중2
    저희애는 너무 의욕이 떨어지고해서 얼마전부터 상담하고 약먹고 있습니다

  • 3. 방학
    '12.7.15 11:07 AM (110.14.xxx.56)

    방학때 뭐 하고 싶은지 한번 물어보세요. 취미 생활로 악기를 한다거나 운동을 한다거나,..
    에구 엄마도 아이도 둘다 안쓰러워요.
    첫애들은 아무래도 부모가 기본적인 기대치가 있다보니 무척 부담스러워 합니다. 동생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감도 있고, 첫아이가 하는것은 부모도 처음 접하는 것이니 같이 긴장해 있을 수 밖에 없잖아요.

    전문가가 그러더군요. 큰애에게 관심을 많이 쏟게 되는데 (특히 교육적인면) 부모들은 그것을 사랑이라 착각한다구요. 관심과 사랑은 분명 다른거거든요.

    작은 아이에게 갖는 마음과 큰애에게 갖는 마음을 비교해 보면 제 경험상으로도 큰애에게는 좀더 엄격하고
    작은애한테는 좀 여유가 있는것 같아요. 큰애를 키워본 경험이 있으니까..

    조금 느슨하게 놔 두고 지켜봐 주세요. 특목고가 목표가 아니라면 좀 여유를 두는게 좋아요.

    공부도 중요 하지만 아이의 성격형성이 일생을 통해 볼때 가장 중요하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064 나좋다는 남자 와의 결혼 10 ㄸㄷ 2012/10/08 4,455
163063 경복궁 야간개장 다녀왔는데요. 7 2012/10/08 4,829
163062 네이버 까페나 블로그 포스팅 하면요~사진을 먼저 올리면 그 사진.. 5 제가 머리가.. 2012/10/08 2,474
163061 박근혜, 육영수 영화로 자신을 홍보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네.. 2 유채꽃 2012/10/08 1,151
163060 사진보셨어요?된장남, 된장녀 놀이하는 그인간들.. 8 높은자리는 .. 2012/10/08 3,240
163059 미국에서 첫애 낳는 동서 선물 뭐가 젤 좋을까요? 4 선물 2012/10/08 935
163058 임신하면 바로 혼인신고 해야하나요? 7 ... 2012/10/08 2,812
163057 신의폐인님~~오늘은 신의를 보는 날이요.... 8 월요일은 2012/10/08 1,094
163056 가수 김준수 좋아하시는 분들은 오늘 고양 종합 운동장에 가보세.. 6 dd 2012/10/08 1,541
163055 반영구하고 나서 얼마 뒤 세수하셨어요? 1 찝찝 2012/10/08 1,367
163054 노지 조생종 귤이 나오기 시작하던데, 맛이 어떤가요? 3 2012/10/08 1,473
163053 생들기름 지금 사면 올 해 수확이 아니고 작년것일까요? 5 들기름 2012/10/08 1,062
163052 먼지봉투 1 청소기 2012/10/08 769
163051 베스트보니 야산은 무서운것같아요 ㄱㅅ 2012/10/08 1,998
163050 최근 선보려다 불발된 얘기... 11 키키 2012/10/08 3,627
163049 제경우 아파트 장기수선충당금 받을수 있나요? 18 장기수선충.. 2012/10/08 7,392
163048 트란시노 잡숴보신분? 3 기미 2012/10/08 6,345
163047 소금 많이 섭취하는 어린이 고혈압 위험 2~3배 높아 ........ 2012/10/08 976
163046 속지말자 옷빨 ㅋㅋㅋ 6 멜롱 2012/10/08 3,256
163045 이번주 토요일결혼식 어떻게 입어야할까요? 3 옷고민 2012/10/08 1,135
163044 60점대..수학과외쌤 바꿔야할까요? 8 답답 2012/10/08 3,092
163043 가슴끝 명치가 아프다고 하면 어느 병원으로 가야할까요? 3 오일리 2012/10/08 2,086
163042 생일초 구입 문의 2 생일초 2012/10/08 1,092
163041 아이 둘과 셋은 노동강도(?)의 차이가 큰가요?? 10 음... 2012/10/08 2,490
163040 어렸을때 맞고자란분 글 읽다가.. 저는 이걸 못잊어요 5 아래 2012/10/08 3,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