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무기력해진 것 같아요.

중2맘 조회수 : 1,996
작성일 : 2012-07-15 10:53:07

중2 남아입니다.

본인말로는 학교가도 재미없고

공부에 대한 부담감도 있고

영어학원에서 엉뚱한 질문으로 수업시간에

적응을 잘 못하나 봅니다.

친구들도 싫고

요 근래 아이가 좀 부정적인 면도 있고

말투도 본인 이야기인데도 제3자 이야기 하듯이

"~했쬬,,맞겠죠,,그렇겠죠..등"으로 학교샘들을 당황하게 만드나 봅니다.

(담임샘 전화와서 알게되었습니다)

어제는 저랑 이야기를 좀 하자

혼자 이야기 하게 되고

아이는 입만 꾹 다물고

대답은 무조건 단답형이라 속터져 죽는줄 알았습니다.

본인말로는 그냥 자기에게 좀 기대치를 낮춰달라 합니다.

우리내외가 아이에게 1등해라 라고 부담감을 주지 않는다

자부하고 시험기간에 최대한 아이를 배려해준다고 생각하는데

아이에게서 저런 말을 들으니 좀 당황했습니다.

아이성적은 학원가는 과목은 잘 나오나

다른 과목은 좋아하는 과목은 잘 나오고

안 그런 과목은 60점대예요..

그러면서 본인은 교대 졸업해서 아이들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하는데

노력은 안하면서 바라기만 하면 안된다고 이야기를 해줬어요..

제가 보기에는 아이돌, 티비 프로에만 관심을 갖고

공부는 학원에서 하는게 전부 다예요..

자러다 고등학교가면 학원다닐 시간이 없으니

자기주도학습이 안되어 성적이 바닥을 칠텐데

걱정입니다.

욕심도 없고 하겠다는 의욕도 없고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아이는 어질고 착해요..

그런데 가끔 자기분에 조절을 못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82맘들 도와주세요,,,

첫아이 바르게 키우고 싶습니다.

IP : 210.99.xxx.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7.15 11:05 AM (114.203.xxx.125)

    스트레스가 많고 제대로 풀지 못해서 분노 조절이 힘든가봅니다. 땀흘리고 개운한 기분을 맛보도록 운동시켜보심이 어떨지요?

  • 2. ....
    '12.7.15 11:06 AM (112.154.xxx.62)

    저희애랑 완전 똑같네요 중2
    저희애는 너무 의욕이 떨어지고해서 얼마전부터 상담하고 약먹고 있습니다

  • 3. 방학
    '12.7.15 11:07 AM (110.14.xxx.56)

    방학때 뭐 하고 싶은지 한번 물어보세요. 취미 생활로 악기를 한다거나 운동을 한다거나,..
    에구 엄마도 아이도 둘다 안쓰러워요.
    첫애들은 아무래도 부모가 기본적인 기대치가 있다보니 무척 부담스러워 합니다. 동생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감도 있고, 첫아이가 하는것은 부모도 처음 접하는 것이니 같이 긴장해 있을 수 밖에 없잖아요.

    전문가가 그러더군요. 큰애에게 관심을 많이 쏟게 되는데 (특히 교육적인면) 부모들은 그것을 사랑이라 착각한다구요. 관심과 사랑은 분명 다른거거든요.

    작은 아이에게 갖는 마음과 큰애에게 갖는 마음을 비교해 보면 제 경험상으로도 큰애에게는 좀더 엄격하고
    작은애한테는 좀 여유가 있는것 같아요. 큰애를 키워본 경험이 있으니까..

    조금 느슨하게 놔 두고 지켜봐 주세요. 특목고가 목표가 아니라면 좀 여유를 두는게 좋아요.

    공부도 중요 하지만 아이의 성격형성이 일생을 통해 볼때 가장 중요하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026 82님들은 지금 어떤 보험 들으셨는지 궁금해요.... 17 뭐가뭔지 2012/11/12 1,443
178025 공부 중간치인 애들은 고등학교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요? 1 내신이냐 분.. 2012/11/12 1,542
178024 (급질)압구정 현대백화점 ㅚㄱ당가 어디가 맛있나뇨? 2012/11/12 811
178023 애슐리나 빕스에 케익 가져가서 먹어도 되나요?? 15 궁금 2012/11/12 8,754
178022 중 1 완전초보 리스닝 공부 어떻게 해야할까요? 3 영어 2012/11/12 1,141
178021 돈까스집에서 파는 돈까스 ....... 소스가 왜그렇게 시큼하게.. 2 뽀뽀 2012/11/12 1,313
178020 sbs스페셜 무언가족 보셨어요? 2 어제 2012/11/12 2,662
178019 윈도우7 다시깔면 복사본주나요? 2 동네컴수리점.. 2012/11/12 837
178018 일본 방사능-일본은 과연 살아 남을 수 있을 것인가? 2 해피인생 2012/11/12 1,800
178017 불고기는 어떤 부위로 해야 가장 맛있는지요? 5 r 2012/11/12 2,880
178016 4년제 서울 중위권 대학과 수도권 3년제 유교과글... 6 ^^ 2012/11/12 2,111
178015 지난 5년 뭐가 제일 힘드셨나요?? 10 탄핵실종 2012/11/12 2,334
178014 극세사이불무게 2 이불 2012/11/12 1,531
178013 교회 임직식에 꽃다발 선물 많이 하나요? 3 82녀자 2012/11/12 2,572
178012 安 측, 권영세 발언에 '경악'…"박근혜 발언으로 간주.. 세우실 2012/11/12 1,430
178011 협의이혼에 관해서 잘 아시는 분....조언 부탁합니다. 2 help 2012/11/12 2,393
178010 김 어디꺼 드세요? 1 ..... 2012/11/12 789
178009 한살림 고기는 왜 등급이 낮을까요?? 4 광우병 2012/11/12 4,363
178008 82가 유독 느리고, 연결안되고 그러는데요 3 왜 이러는지.. 2012/11/12 1,136
178007 휴..유치원보내기 힘드네요. 3 애엄마 2012/11/12 1,395
178006 콧물이 목으로 넘어가는비염인데요 2 울아들 2012/11/12 1,796
178005 문재인과 민주당 낙선운동을 해야 겠네요. 10 ... 2012/11/12 2,166
178004 애들 침구 히잉 2012/11/12 898
178003 홍삼 엑기스 유통기한 지난 거 먹을 수 있나요? 먹어야하나버.. 2012/11/12 9,860
178002 윤선생 담임 바꾸고 싶은데..그럴수있을까요? 1 도와주세요~.. 2012/11/12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