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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비시댁과 예비신랑에게 배신감이 듭니다.

T T 조회수 : 20,420
작성일 : 2012-07-15 10:30:16

결혼할 신랑은 능력은 있고 월수입도 꽤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모아놓은 돈이 없어서 월세로 시작해야하는 형편입니다.

월세 보증금에 제돈을 보태서 시작하는데 가전 가구도 딱 필요한 것만 사고

예물도 필요한 것만 초 절약을 해서 결혼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결혼 이야기가 오고갈때 즘 예비 시어머니께서는 저에게 슬픈 표정을 지으시면서

"나도 너한테 다이아반지끼워주고 싶지....왜 안그러고 싶겠냐..시골에 땅 보상 받는거 큰댁이랑 나누면 5천인가 6천 밖에 되지 않고 그 마저 00(예비신랑의 막내동상 먼저 결혼함) 결혼 시킬때 2천만원 빚내서 그거 마저 갚고 나면

우리도 남는 돈 하나도 없다...앞으로 너네들한테 손 벌리지 않을테니 너희들 끼리 잘 살아라" 이러시더군요.

 

저는 첨부터 부모님 재산에..동산에 관심없었습니다. 대략 보상받으면 1억 정도 되는 줄을 알았지만

그건 부모님 노후 자금이라고 생각했고 그 돈 안 받고 떳떳히 시작 하고 싶었습다.

 

남친의 부모님은 남친에게 돈이 전세자금 정도의 돈은 있을 줄 아십니다.(실제는 없습니다.)

전세자금 정도와 꽤 좋은 월수입 .... 그래서 자신의 아들의 능력을 생각해서 결혼할때 손을 떼신다는 거죠...

위에 적은 내용대로 현재 돈도 별로 없는 상태시고...

 

암튼 저희는 결혼준비를 하면서 돈 때문에 맘고생을 많이 했고

예비신랑이 일억 정도 있는 줄 아셔서 사실대로 없다고 이야기 하자고 했지만 남친은 추후에 이야기 하겠다면서

절대 비밀로 지켜달라고 하더군요... 이런 저런 사정이있고..그 내막을 제가 이해 하기에 그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또 돈 문제로 힘들어서 이야기 하다가.. 제가

"이렇게 우리 시작부터 돈문제로 힘들고 월세부터 시작하는데 우리 사실대로 일억도 없고 힘들게 시작한다고 부모님께 이야기 하자...나중에 우리가 돈 있을 줄 알고 (월급도 꽤 좋으니) 다른 자식들에 비해 용돈이나 명절 대소사에 돈 적게 드리면 실망하고 모두 며느리 탓이 될 것이다. 제발 부탁좀 하자" 라고 하니...

 

예비신랑 하는 말이 토지보상으로 받은 금액이 1억정도 있다는 겁니다.

예비시어머니의 말씀이 거짓말이었고 남친은 돈때문에 제가 힘들어하고 걱정하는걸 몇달 내내 봐 오면서

저를 속인거죠...자기 부모님들의 경제적 상황을요...그리고 제가 그 돈 일부 달라 할까봐 부모님이 걱정하신다면서...

 

저는 저 1억을 왜 우리에게 풀지 않는가 라는 불만이 아니라...

나이들어하는 결혼에 월세까지 살면서 근심걱정하는 예비신부를 위해서..

앞으로 부모님께 들어갈 돈걱정에 싸우기도 했는데 이태까지 저를 속인 거...

자기 부모랑 입 맞춰가면 저를 속이고 그 부모도 저한테 돈 없는 것 처럼 속인거 너무 불쾌합니다.

 

한편으로 돈이 없는 어르들이라고 생각했는데 노후자금으로 1억정도 있으시니

차라리 편하게 생각도 들구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그 돈에 대해 저는 관심없고 오히려 그 돈 노후 자금으로 쓰고 자식한테 손 벌리지 않는게

더 맞다고 보거든요.

그렇지만 둘이 입모아서 절 속였다는거...

자기 부모한테 자기 일억 없다는것도 나한테 비밀로 해달라고 해놓구선...

자기 부모한테 일억 있는건 저한테 그돈 탐낼까 부모랑 같이 저 속이고....

 

이건 기분 나쁠 거 맞는거 같은데..

차라리 기분나쁜거 잊고.... 잘됐다... 오히려 우리한테 손 안벌리겠구나 좋게 생각할까요?

어떻게 이 사실을 받아드려야하죠?

참고로 당장 월세로 시작하지만 외벌이 월수입 600정도 또 연초 보너스는 나옵니다.

어떻게 받아드리죠?

 

 

IP : 124.53.xxx.143
8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7.15 10:34 AM (180.68.xxx.122)

    저라면 신랑이 무슨사정인지 돈 없다는거 합의하에 시어른들한테 알리는게 맞는거 같은데요...
    안그러면 시어른들은 아들이 돈 있는줄 아시거 아니에요
    앞으로 님들이 조금만 소홀하면 그때 내가 돈을 안해줘서 이러나보다 할거 같은데..
    어른들 돈이야 어른들이 맘대로 하시는게 맞지만 (속이신건 ..ㅡㅡ 참 ..)
    이쪽 사정도 아셔야 할거 같아요.

  • 2.
    '12.7.15 10:37 AM (118.219.xxx.124)

    남친돈없어서 월세로 시작하는건
    숨기면 안될 듯 해요
    꼭 아셔야할 문제지요ᆢ
    근데 남친은 그 연봉에 모은 돈도 없고
    부모님께 비밀로 하라는 이유가 뭔가요?

  • 3. 슈나언니
    '12.7.15 10:38 AM (211.246.xxx.205)

    참 그러네요. 그 시부모도 자식 결혼하는데 한푼도 안내놓겠다는 것도 어처구니 없고 본인 돈 없는걸 굳이 말 안하겠다고 하는 남자분도 이해안되요.

  • 4. 배신감드는게 당연하죠
    '12.7.15 10:43 AM (124.53.xxx.147)

    예비신랑이 부모님께 숨기는 비밀, 예비신부에게 숨기는 비밀.... 비밀 많은 남자 믿고 사실수 있겠어요?
    부부간엔 비밀이 없어야 하는데 이런 저런 비밀이 너무 많네요. 그말은 예비신랑이 원글님을 아직 신뢰하지 못한다는것 아닌가요?

    왜 원글님께 부모님 돈있는것을 비밀로 하셨는지는 짚고 넘어가셔야 할것 같네요.

    나이가 있으신것 같은데 지금껏 그 수입에 돈 못 모은것도 생각해 보셔야 할것 같고...(그 이유에 대해선 지금은 이해하시겠지만 나중에 경제적인 문제가 생기면 그게 제일 큰 문제일수도 있어요.

  • 5. ;;;;;;
    '12.7.15 10:45 AM (125.181.xxx.2)

    남친돈없어서 월세로 시작하는건 숨기면 안될 듯 해요. 2222
    하지만 결혼할 때 시부모님 재산상태를 알고 결혼하는 사람도 있나요?

  • 6. 그러게요
    '12.7.15 10:49 AM (1.245.xxx.199)

    남자분 소비패턴이나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그게 더 문제인 것 같은데요?

  • 7. 원글이
    '12.7.15 10:51 AM (124.53.xxx.143)

    위에 점세개님...제가 시부모님돈에 관심이 있는게 아니라... 첨부터 있으면서 연기까지 하면서 큰댁과 돈을 나눠야한다는 거짓말까지 한 점과... 그동안 돈이 없어서 힘들어서 ..나중에 시부모님이 우리한테 손내밀까 걱정,근심한 예비신부에게 끝까지 속이려한게 기분나쁘다는거에요..
    어르신들 돈에 탐이 나는게 절대 아니라요...
    저는 시부모님들이 저한테 반지 하나 안해주셔도 괜찮아요. 전 그 부모와 남친이 입을 모아 저를 속였다는게 기분나쁜거에요

  • 8. ...
    '12.7.15 10:51 AM (211.109.xxx.19)

    시부모님 입장에서는 해줄 돈 없다는 의미로 그랬을 수는 있을 것 같은데

    남자가 여태 벌은 것 시댁 뒷치닥꺼리라도 한건지 잘 알아보세요.

  • 9. ..
    '12.7.15 10:54 AM (116.33.xxx.154)

    배신감 들긴 하겠네요..
    그런데 어쩌겠어요.
    철저히 그 집 돈인데요.
    근데 스물서너살도 아니고 남편 혼자 외벌이면 원글님도 할 말 없긴 해요.

    그집 부모님한테 신랑 모아놓은 돈 없어서 월세 시작한다고 말씀 꼭 드리세요.

  • 10. dfdfdf
    '12.7.15 10:59 AM (175.124.xxx.92)

    남친돈없어서 월세로 시작하는건 숨기면 안될 듯 해요. 33333

    사랑하시면 진행하시고요... 신뢰가 더 중요하시면 이야기 많이 나누시고 결정하셔야할 듯.

    그런데 왜 남친 돈 없는 걸 속여야하나요? 궁금하네요.

  • 11. 코콩
    '12.7.15 11:07 AM (115.136.xxx.24)

    본인의 사정, 시댁의 사정 숨기는 남친도 좀 믿음이 덜 가긴 하지만,,
    6천만원이나 1억이나 큰 차이는 없죠..
    1억이라고 해도.. 생활비로 쓰시게 되면 몇년동안이나 쓰실 수 있을 지...

    근데요 원글님은 걱정이 너무 많으신 거 같아요..
    6천있는 시댁이나..1억있는 시댁이나.. 노후는 그닥 안정되지 않기는 마찬가지에요..
    어차피 자식들의 부양을 어느 정도는 받으셔야 하는 상황인 거죠..

    그리고 사정을 정확하게 파악하신 건 맞는지..
    사실은 남친이 알고 있는 게 그닥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는 거구요..
    아직 배신감느낄 단계는 아니라고 봐요..

    가장 중요한 건.. 남친이 전세할 돈도 없으면서 그 사실을 부모님에게 숨기는 거에요..
    전세할 돈 없는 걸 부모님이 아시면 부모님 속상하실까봐 그러는 건가요..?
    가끔 그런 남자들 있긴 있죠..
    빚내서 돈 갖다 드리면서도 보너스 받았다고 거짓말하는..
    부모님 너무 걱정하는 아들은 마누라 입장에서 힘들긴 하죠....

    근데.. 남친은 몇살인데 모아놓은 돈이 없나요??

  • 12. ..
    '12.7.15 11:24 AM (219.250.xxx.174)

    118.38님 얘기 들으니 그 상대자 집안은 전생에 나라르 팔아먹었음이 틀림 없네요.
    근데 저런 경우 꽤 봤어요...
    여자쪽은 정말 혹떼어내고 발뻗고 자는데, 결혼후 남자쪽은 시댁까지 돈 써대는 며느리때문에 학을 떼요.
    늘 살얼음판 같다는..
    다행히 초등애가 넘 뛰어나서 지 엄마 덮어주고 살아요.

  • 13. answsms
    '12.7.15 11:29 AM (175.112.xxx.245)

    예비랑이 월급은 상당히 많은편인데, 그동만 번돈 다 뭐하고 월세 얻을돈밖에 없다는게 문제네요.
    시부모 재산이야 님이 관심갖고 속았네 배신감 드네 할만큼 큰잘못은 아닙니다.
    반대로 님친정이 재산 있는데 없다고 했으면 시가나 남편감이 배신감 드네 어쩌네 하면
    발끈할거 잖아요.그건 님하고 무관한건데, 중요한건 이쪽저쪽 다 속이는 신랑의 자세가 더 큰문젭니다.
    하나를 감추면 다른건 솔직할까요??예를 들어 월급 같은거요.
    나이대가 어떻고 직장이 어딘지 모르지만,월급은 아주 많은데 모아논 돈은 없다..
    어려운 시집에 돈보태 줬거나 동생학비를 댔거나 금방 직장 잡았거나 아님...이상하잖아요.
    촛점을 정확하게 잡으세요.님 결혼생활하고 상관없는 시어른 재산얘기는 접어두고...

  • 14. 흠,,
    '12.7.15 11:30 AM (1.231.xxx.227)

    결혼 다시 생각해보세요...

  • 15. 원글님이 집을하고
    '12.7.15 11:32 AM (110.13.xxx.156)

    남친에게 혼수를 하라고 하세요
    나이도 많은것 같은데 원글님 모은돈도 꽤 될것 같은데 그럼 월세로 시작할 필요도 없고
    당신 아들 돈없다는것도 아실것 같고

  • 16. 남편
    '12.7.15 11:54 AM (211.213.xxx.14)

    거.. 괜찮은 남편감 아닌듯 해요. 잘 생각해보세요
    지금 문제의 핵심은 시댁에 돈이 6천있는줄 알았는데 1억이 있다 이게 문제가 아닌거잖아요. 그걸로 달라질 것도 없고.

    문제는 1억이 없는 남편이 1억이 있는 척 하면서 월세인데 전세인척 거짓말하려고 한다는 거 잖아요.
    부모한테 거짓말하고 허세부리는거... 결혼하면 부인한테 안할 것 같나요?
    최악의 상황을 생각해 보면 어느날 빚 잔뜩 져 있고 깡통찼는데도 끝까지 거짓말로 버티다가 하루아침에 빚벼락 들통날 수도 있잖아요.

    거짓말 하는 음흉한 버릇 그거는 평생 갑니다.
    님이 거짓말 때문에 결혼 못하겠다 그러고 세게 나가셔야 ...함부로 거짓말하면 안되겠다 싶은 마음이라도 들면서 좀 주의하겠죠. 물론 그런다고 거짓말 하는 본성이 어딜 가지는 않을 겁니다만.
    조심하세요

  • 17. 아직은
    '12.7.15 11:58 AM (175.197.xxx.70)

    뭐든 말할 상황은 아니지만 앞으로도 예랑이 수입에 관해 숨길 가능성이 농후하니
    예의주시하여 그런 일이 생기지 않게 하며
    원글님네가 1억도 없이 월세로 시작한다는건...
    결혼하고 좀 지나서 시모와 단둘이 있게 됐을 때 넌지시 말해 둘 필요 있어요.

  • 18. 도리도리연
    '12.7.15 12:00 PM (112.173.xxx.27)

    지금 말 안하면 나중에 결혼해서 돈 얘기 나올때마다 거짓말해야되고.
    돈 아쉬운 소리하면 님이 돈관리 못하고 헤픈여자 될걸요
    언제까지 거짓말 할 수도 없는거에요
    남편 입장땜에 친 거짓말인데 손해는 님만 볼걸요
    제가 그랬음

  • 19. 시부모
    '12.7.15 12:01 PM (14.50.xxx.177)

    재산 예비신랑과 말맞춘게 문제라기 보다
    예비신랑 욕가 더 이상한걸요.
    진짜 그 수입이 맞는건지,
    그 수입을 얼마동안 벌었는데
    월세 얻을 형편인건지
    그게 더 중요한 문제인걸요.

  • 20. ...
    '12.7.15 12:10 PM (218.236.xxx.183)

    지금 월수600도 안심할건 못됩니다
    핵심은 모자간 쌍으로 원글님을 속이는거구요
    원글 어디에 시부모돈 보태지않는걸 뭐라했나요?

    월세 시작을 알리는게 문제가 아니라
    함께 작당해서 원글님을 속이는 이유를

    꼭 알아내세요
    납득하기 힘들면 결혼은 재고 하시구요...

  • 21. 내가
    '12.7.15 12:15 PM (218.232.xxx.123)

    이상한건가?

    왜 시댁돈이 얼마란걸 며느리될 사람에게 말해야 하는건지....
    신랑될 사람이 모은 돈이 없다는거 알면서도 결혼하고 월세로 시작한다는건 여자쪽도 보태줄 능력도 없다는 거고 친정에서도 안도와준다는건데...
    또 결혼하자마자 백수인 아내...
    남편은 600이면 능력도 있는 사람인데....

    댓글들 읽다 보니까 ...내가 이상한 사람인가?

  • 22. 근데
    '12.7.15 12:41 PM (59.7.xxx.246)

    외벌이라고 얘기했으니 원글님은 앞으로 살림만 하신다는거고
    월세로 시작하는거에 보탰다는데 월세 시작에 얼마를 보탰는지 모르겠네요, 얼마를 보태셨나요?
    월세도 월세 나름이고.
    이래저래 쓰셨지만
    시부모님이 1억 가지고 노후자금 한다하고 앞으로 돈 안 받았음 좋겠다, 이거 아닌가요?
    내가 볼 땐 시부모님이랑 신랑이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 그런거 같아 보이는데.
    오히려 그쪽에 결혼 다시 생각하라고 하고 싶네요.

  • 23. ..
    '12.7.15 12:42 PM (116.127.xxx.165)

    그러게 저도 원글이랑 댓글 읽으면서 내가 이상한가 했습니다. 시집에 돈이 얼마있던 말던 그게 왜 며느리 될 사람이랑 상관이 있는건지요? 보상금이 얼마다 말이 나오는 것도 이상하구요. 원글님 말처럼 신랑이 능력이 되면 그 신랑 능력으로 결혼자금 마련하는거지요 그리고 월수도 괜찮고 보너스도 나온다면서요. 나이도 있으니 직장 경력도 꽤 될거고 그럼 신랑이 전세를 마련하든 월세를 마련하든 준비하면 되는거고 또 원글님
    나이도 있다면서요. 원글님은 뭘 준비하시는데요? 혼수하실 돈으로 월세를 전세로 하실 순 없는지요?
    결혼 둘이 하실 요량이면 하시구요 아니면 그만두셔야죠.

  • 24. ..
    '12.7.15 12:44 PM (116.127.xxx.165)

    월세로 시작하시면 원글님도 직장 생활을 하셔야지요. 둘이 얼른 벌어서 월세 면하고 전세로 사실 생각을 하셔야지요. 원글님 글만 읽어서는 시댁어른이 돈갖고 거짓말 한거는 서운하시겠지만 그거야 그거 궁금해하는게 더 이상한거구요 왜 신랑이 나이 먹어서까지 돈이 없는가? 그리고 돈이 없는 사람과 하는 결혼이 힘들어보여 그만두고 싶은가? 자신에게 물어보셔야겠어요.

  • 25. ..
    '12.7.15 12:53 PM (58.126.xxx.76)

    남친돈없어서 월세로 시작하는건 숨기면 안될 듯 해요. 4444
    근데
    결혼도 안한 상태에서 시댁 보상금이 얼마인지 그걸 왜 님한테 사실대로 말해야 하나요?
    그런거 아예 알려고 하지 마세요.
    그런거 시댁에서 님한테 다 말할 의무 없고요.
    외벌이에 남친 월급 600 이면 감지덕지 하고 시집가야 하지 않나요?

  • 26. ,,
    '12.7.15 12:59 PM (72.213.xxx.130)

    남친에게 빚이 있나요? 이제 겨우 취직한 건가요? 돈을 모을 수 없었던 이유부터 알아야 할 듯 싶은데요.
    그리고 님도 결혼후 바로 직장 그만 두거나 그러지 않을거죠?

  • 27. 원글이
    '12.7.15 1:04 PM (124.53.xxx.143)

    저 시부모님될분 재산에 관심없구요. 굳이 거짓말하면서까지 없다고 하신거. 그리고 남친도 저한테 돈때문에 힘들고 부모님 노후로 걱정인거 알면서 속인게 섭섭하단 거에요. 남친은 보증으로 돈을 날린거고 결혼하면 타지에 가야해서 당분간 제가 일하기 힘들것 같기 때문이에요. 또 나이도 잇어서 임신도 해야하구요.

  • 28. ..
    '12.7.15 1:05 PM (117.53.xxx.131)

    남친이 잘못알고 있을수도 잇죠. 일억 보상받은줄 알았는데 육천만 받았다거나.

  • 29. 투덜이스머프
    '12.7.15 1:08 PM (14.63.xxx.81)

    전 서운하신 것 이해가 돼요ㅠㅠ

    시댁에 1억 있다는 걸 알 필요는 없지만
    그걸 없다고 거짓말 하신 거잖아요.
    아무 말씀 안하셨으면 속인 게 아니니 아무 상관 없구요.

    원글 님은 남친의 사정을 다 아시니
    아직 돈 못모아 놓은 것에 대해 다 이해하시는 듯 합니다.
    저도 그건 괜찮은데요.

    나중에 맘 고생은 하시겠네요.
    본인의 힘든 사정은 부모님 걱정하실까봐 잘 산다고 과장해서 말할테고
    부모님 사정은 힘들다고 원글님께 거짓말 할테니까요.

    그냥 좋게 생각하기로 작정하고 사시던지
    아니면 이 기회에 시부모님께 원글 님네 사정을 정확히 말하세요.
    시부모님 1억 건은 그냥 모른 척 하시구요.

    그리고 남친께도 다짐하세요.
    모든 면에서 어떤 상황이 되어도 절대 속이거나 감추지 말자구요.
    이게 우선인 것 같아요.

  • 30. 에구..
    '12.7.15 1:10 PM (175.112.xxx.245)

    그정도 액수 갖고 재산이 있다 없다 요즘 추세대로 하면 별거 아닙니다.
    님은 시부모님께 다 솔직하고 오픈하시나요??그연세에 부모님들 돈없는 티 많이 냅니다. 자식들이 기대할까봐..
    조금 깍쟁이 같지만, 그렇다고 님이 서운해 할 사항 아닙니다.
    관심없으면 그런가보다 하게 됩니다.몇십억이라면 몰라도 고작 몇천 갖고 님이 시부모
    이렇게 뒷담화 할 사항이 아니라는거죠.앞으로 결혼생활하면 님시부모님보다 님남편때문에 더
    맘고생할듯 싶네요.요즘같은때에 남보증 서고 아직 임신도 안했는데 낳을 아이때문에 직장 그만두고 월세 로 출발하려는 님이 더 이해가 안갑니다.월세살면서 아이 낳고 키우면 그 아이한테도 별로 안좋습니다.

  • 31.
    '12.7.15 1:14 PM (122.128.xxx.49)

    전 결혼전부터 그렇게 머리써서 거짓말하는사람이라면 진짜 결혼다시생각해볼꺼같아요 부부간에신뢰는 일순위인데

  • 32.
    '12.7.15 1:14 PM (222.117.xxx.172)

    결혼 재고하세요.

    속고 속이고 님 입장은 안중에도 없고.

    저 같으면 다시 생각합니다.

    월세인 것도 왜 말하지 말라는 건지?

    당연히 말해야죠.

    시집에서 님한테 돈 주기 싫어서 일부러 거짓말 하는 것도 얄밉고요.

    굳이 정확한 액수를 알 필욘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렇게까지 거짓을 말할 이유가 있나요?

  • 33. ..
    '12.7.15 1:15 PM (58.126.xxx.76)

    남친이 잘 못 알고 있는 것일 수도 있죠.22222
    1억을 받지만 4천은 다른데 쓸 데가 있다거나 뭔가 사정이 있을 수도 있죠.
    입장 바꿔 생각하면
    님은 시댁이나 남친에게 친정 재산 일일이 다 말하시고 님 통장에 얼마 있는지 말씀 하실건가요?
    아니쟎아요.

  • 34. 원글이
    '12.7.15 1:19 PM (124.53.xxx.143)

    그냥 없다고 하셔도 될것을 세세한 거짓말까지 하시고. 더욱이 저한테 대 놓고 예단대신 집값 보태라고 거의 명령조로 말씀하셧고 맨 첨에는 용돈까지 달라고 하셧어여. 애 둘 낳기 전까지. 그러니 더욱 어르들한테 속상한거고. 돈 밝히는 부모라는 생각에 저희한테 기댈까 더 드려운거엿죠. ㅜ ㅜ

  • 35. 희안함
    '12.7.15 1:26 PM (210.222.xxx.195)

    하나는 절절히 공감...
    왜 나의 결혼에 대해서 시부모가 오해하게 거짓말을 해야하느냐...
    없이 시작한다, 잘 살면 된가.. 하면됐지

    하나는 진짜 이상함
    시댁 재산을 나에게 속였다니.. 이걸 왜 신경쓰지??

    댓글은 더 이상함..
    자식결혼하는데 한푼도 안 내놓겠...???
    뭐 내놔야 하는거니?????

  • 36. ..
    '12.7.15 1:31 PM (72.213.xxx.130)

    남친이 보증 선 적이 있다는 얘기 본인은 부모의 기대때문에 못하겠다고 하는데
    보증서는 일 또 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고요,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일이에요.
    그리고 님도 결혼후 남친에게 기대는 건 마찬가지네요. 남친이 5백을 매달 버는데 아무것도
    안 바라는 시댁은 정말 넉넉하거나 현재 직업이 있는 시부모님들이죠. 님에겐 남이겠으나 그분들 남친에겐 가족이에요.

  • 37. 저도
    '12.7.15 1:40 PM (116.39.xxx.99)

    남친이 잘못 알고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속상해하시는 것일 수도...
    그렇게 정 걸리시면 시어머니한테 직접 물어보세요........ 라고 하고 싶지만 그건 안 될 것이고.
    아무튼 남친의 정확한 경제 상황을 시부모님께 알릴 필요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 38. 일단
    '12.7.15 1:44 PM (14.52.xxx.59)

    님은 시댁재산에 관심 끄세요
    보상금 얼마 그런걸 예비며느리가 안다는 자체가 놀라워요
    그리고 님이 월세 산다는건 남편이 입 틀어막아도 말하세요
    대놓고 우리는 남편이 돈 날려서 돈없어서 월세산다 말하시고
    두분 지원 그만두셔야 합니다
    600이 많아 보이죠??많지 않아요
    목돈은 하나도 없는데 월세만해도 몇백 나갈거 아녜요?

  • 39. ..
    '12.7.15 1:47 PM (211.33.xxx.111)

    예비 시댁에 돈이 얼마나 있는지 관심은 없고 또 욕심도 없는데
    나중에 용돈 더 드리거나 하는 건 죽어도 싫다는 거죠?
    그건 돈 욕심이 없는 사람이 아닌데요...
    결혼도 하기 전에 시부모 되실 분 용돈 더 많이 못 드린다.. 그런 걱정하고 시작하는 사람 처음 봅니다.
    결혼하기 전엔 웬만하면 잘하겠다 생각하지 그런 생각 안하죠.
    사랑하는, 내가 결혼 할 남자 부모님이신데요.
    결혼해서 살다보면 잘해주겠단 마음이 멀어질 순 있어도 시작부터 그런 생각이라니...
    말씀은 아니다 해도 돈 욕심 가득하신 분 같아요.
    용돈은, 그 때 그 때 사정에 따라 더 드릴 수도 있고 덜 드릴 수도 있는 거예요.
    뭘 그걸 갖고 벌써부터 걱정을 하시는지...
    설마 빚내서 용돈 드릴 거 아니잖아요. (보니 절대 그러실 분 같아 보이지 않습니다만.)
    뭐에 화가 난 건지 스스로 냉정하게 되짚어보세요.
    그리고 시댁 재산이 얼만지, 그건 원글님이 알 이유도 없고 권한도 없는 걸. 별 일입니다.

  • 40.
    '12.7.15 1:57 PM (211.196.xxx.174)

    시댁이 문제가 아니라 남자친구가 문제인 것 같은데요...

  • 41.
    '12.7.15 2:01 PM (211.234.xxx.101)

    저도 이해가 가요ᆞ보상금 탐내는게 아니라 굳이 말안해도 되는 거짓말을하신거죠ᆞ게다 남자차구도 어머니 입장만 생각하고 돈때매 힘든 님은 모른척한거잖아요ᆞ남자친구분 돈없으면서 있는척 하는거 ,그것 때문에 월세로 시작하는거, 시가에선 님네 경제 사정을모르시는거 결혼 후 분명 큰 문제가 되요ᆞ그리고 월600이 어느정도 기반 있을 때나 많지ᆞ아무것도 없는경우 힘들어요ᆞ젤 큰 문제는 경제상황을 속이고 결혼하자는 남자친구의 태도예요ᆞ결혼전 분명히 오픈하고 결혼 진행하세요ᆞ

  • 42. 이해
    '12.7.15 2:05 PM (58.143.xxx.28)

    그냥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절대 어느 하나도 솔직하게 말하는 게 아니라
    조금이라도 내가 더 좋게 보일까, 조금이라도 손해보지 않을까.
    모두 꽁꽁 감추고 거짓으로 사소한 것까지 포장하는 사람들이요.
    부모님이 그런 사람이면 남편분도 은연중에 그런 버릇이 배어있는 사람일 수 있어요.
    아무것도 아닌데 사람 굉장히 피곤하게 하는 버릇입니다.

    예를 들어 자식을 키울 때 전화오면 엄마, 아빠는 어디에 가셨다 솔직히 이야기 하는 게 아니라
    사람에 따라 할머니한테 전화오면 이렇게 말하고, 옆집 아줌마한테 전화오면 저렇게 말하고
    하나 하나 다 따져가면서 사소한 거짓말 하는 사람들이요.

    저는 원글님이 배신감 느끼는 거 이해하구요
    내가 아무런 연관이 없는 일이라도 거짓말이라는 거 알게 되면 기분이 썩 좋지 않아요.
    하물며 결혼이라는 큰 행사인데 거짓말 위에서 시작한다는 게 찝찝하지요

    만약 그런 버릇 든 사람들이라면
    원글님이 진심으로 무뎌질 때까지는 꽤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 43. ..
    '12.7.15 2:36 PM (117.53.xxx.131)

    예물정도 해줄수도 있는데 안해주면서 예단대신 전세자금 보태라니 웃기네요.
    사실대로 알려야죠.
    남친도 웃기고 결혼하면 골치아플듯. 마마보이같기도 하고.

  • 44. 답글들이 이상하다
    '12.7.15 2:54 PM (119.70.xxx.201)

    포인트는

    왜 시댁이 차라리 말을 하질 말던가
    안해도 될 거짓말까지 하느냐 인데...
    뭔 저의로 거짓말을 저렇게 하는가....

    시댁재산은 시댁꺼니까 신경끄라는 마인드라면 욕먹을일이 없겟으나
    징징 대면서 거짓말은 왜 하는건지.

  • 45.
    '12.7.15 2:57 PM (39.116.xxx.243)

    원글님이 시댁에 손벌리지 못하도록 돈 없다고 하고 예비신랑은 전세 얻을 돈 없다 하는거, 예물 아껴서 전세비에 보태라는 거.
    왜 저는 원글님한테 기대는거로 느껴지죠?친정 형편이 좋으신 편인가요 혹시?

  • 46. ㅓㅓ
    '12.7.15 3:00 PM (124.56.xxx.12)

    딱 저랑 아주 완전 비슷하십니다.
    알려도 아마 그 부모님은 한 귀로 듣고 흘리실껄요.
    저희 어머님이 그렇거든요.
    저희 어머닌 월세로 시작하는거 알면서도 나이들어 남의 집 사는거 서럽다하시면서 떡허니 자기 집 사더라구요. 용돈 허벌 받아도 절대 풀지 않고 맨날 죽겠다 죽겠다만 하십니다.
    월세 외에 따로 몇천만원의 빚이 있다고 제가 말씀드렸지만
    자기는 모르겠다하시면서 들은척도 안하시더라구요.
    그저 자기 아들 잘났다고만 생각해서 자기 아들이 다 알아서 할꺼라 생각하십니다.
    정말 시골 무지랭이 셤니가 낫지
    머 아주 똑똑한것도 아니면서 자기는 굉장한 지식의 소유자인냥 떠들어대는 셤니는 아주 꼴두 보기 싫습니다.

    전 차라리 시댁서 암꺼두 안해준게 잘됐다 싶어 하고 싶은 말 다하고
    셤니랑 싸울 일 있음 싸우고 따지고 다해서 그런면에선 속앓이 하고 그런건 없으니 좀 나은거 같더라구요.
    딱히 잘보이려 노력할 필요도 없고 저 하고 싶은대로 하고
    집에 오셔도 별루 신경안쓰고 대충 식사대접 합니다.
    신랑과 의기투합해서 내 주머니 불리는게 나을듯
    참 전 월세 살기땜에 용돈 안드립니다. 이 지경으로 보내놓고 용돈 바라면 도둑 심보죠.
    명절때 제사지내니까 그때 십만원 정도만 드리고 그외는 절대 네버!
    생신때 전화로 인사치례하고 말죠.
    신랑이 이런 부분을 다 OK했기에 부부싸움 할 일도 없구요.

  • 47. 적당히 모르는 게
    '12.7.15 3:13 PM (1.235.xxx.36)

    저라면 세세하게 시댁 재산이 얼만지 모르는 게 낫고
    거꾸로 그 분들도 아들내외 벌이가 얼마인지 모르는 게 낫다 생각하는 일인입니다.
    대신 시댁이 아들에게 손을 벌리지 말아야 한다는 대전제가 깔리긴 해야겠죠.
    그렇다면 시댁에서 아들 장가갈 집에 3천이든 5천이든 일억이든
    최소한으로 해 줄 수 있는 만큼만 해줘도
    그걸 당당히 요구하는 건 자식 된 도리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희 부부가 결혼할 때 그랬고요.
    다만 전세값 1억이 없어 월세로 산다는 건 정확하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향후 알리지 않은 오해에서 비롯될 시댁과의 오해나 용돈문제 등 눈에 보이지 않나요??

  • 48. 적당히 모르는 게
    '12.7.15 3:17 PM (1.235.xxx.36)

    세세하게 시댁 재산이 얼만지 알면 그 다음에 모자라면 보태줄 건지
    거꾸로 아들네 집 살 때 보태줄 형편 안되면 너네는 집 안 사니? 이런 말도
    입 밖에 꺼내지 않는 게 낫다 주의라서요. 시부모든 시누이든.
    저도 돈욕심이 없진 않지만 시댁의 돈을 받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고
    다만 힘들게 번 부부의 돈을 시댁에 보태야 하는 상황은 솔직히 싫네요.
    너무 냉정한가요??
    하지만 저는 나중에 우리 애들 결혼시킨 다음에도 이런 구도로 나갈려구요.

  • 49.
    '12.7.15 3:37 PM (39.116.xxx.243)

    예비시댁분위기 좀 이상하네요. 시댁돈 탐낼까봐 미리 거짓말까지 하다니. 그런 대접받을 일 하섰다면 몰라도.결혼한 후에도 자기들 유리하게 하기위해서 또 거짓말로 상황을 유도할 수도 있을것 같아요 상당히 불쾌할 일이고 이 결혼에 대해 신중해지셨음 해요.

  • 50. 참새짹
    '12.7.15 3:48 PM (122.36.xxx.160)

    님이 번돈으로 전세금 하면 되잖아요. 남편될 사람에게만 경제적 부담감을 지워놓고 월세로 시작하는 불안감을 시가쪽이 거짓말했다고 속상해하는게 이기적으로 보여요.

  • 51. 이해..
    '12.7.15 4:06 PM (125.176.xxx.55)

    서운해 하시는거 충분히 이해해요.
    남자친구분은 1억 없는데 1억 있다고 말하라는데 그 1억이 없어진 이유가 뭘까요?
    결혼전 연봉 1억 넘었던 제 남편 1억 2천만원 전세집에 대출이 2천만원이었어요.
    연봉 1억인거 몰랐는데 대출 연대보증으로 제가 서야 하는 상태라 은행 같이 갔다가 원천징수영수증 보고 알았어요. 1억 넘는걸..
    은행직원이 연봉 보더니.. 그냥 집을 사시죠?.. 하더라구요.

    남편 가지고 있는 1억도 일부분은 처음 서울올때 시댁에서 보증금 내 준 돈이예요. 정확히 얼마인진 모르겠지만 연봉 1억 넘는데 34살에 5,6천 정도가 다인 상황이 이해가 되세요?
    차도 천만원짜리이고 변변한 전자제품도 없었고 .. 취미 생활도 없구요.

    결혼하고 이해했습니다. 돈 무서운거 모르고 도박도 하고 허영심에 허세에.. 참... 사람도 아니더군요..

    뭔가 속이는 관계 투명하지 않은 사람은 결혼하기 전에 다시 한번 잘 생각해 봐야 하는거 같아요.
    남자친구분 돈이 없는건 그걸 부모님께 말하지 못하는건 무슨 이유인지.
    시부모님 되실 분이 원글님께 돈을 빼앗길까봐 거짓말하는건.. 앞으로도 이런 일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괜찮으시겠어요?

  • 52. ....
    '12.7.15 4:09 PM (218.233.xxx.137)

    다른건 모르겠고...
    남편이 보증 잘못서서 돈 날리고
    시댁에선 그 상황을 모르고 있는것 같은데
    나중에 님이 덤탱이쓰기 딱 좋은 상황이네요.
    시댁에선 이런 상황도 모르고
    결혼하더니 생활비 한푼 안준다고 님 원망할테고.....
    님이 직접 말하지 마시고
    남편에게 이 상황 사실대로 말하게 유도하시고
    그때까지 결혼 재고 하세요.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습니다...!

  • 53. 이해..
    '12.7.15 4:11 PM (125.176.xxx.55)

    이 모든 상황을 원글님이 이해 하실 수 있고 감수하실 수 있어서 결혼하기로 결정하신다면
    최소한 월세는 하지 마시고 최대한 대출 받으셔서 전세로 시작하세요.
    월세 살면서 돈이 없다고 해도 통장에 4,5천 있으면 씀씀이가 커지기 쉽상입니다. 더군다나 외벌이면 남편이 뭔가 사거나 돈 쓰고 싶어할때 못하게 하기 힘들 수 있어요.

    반대로 4,5천만원 대출 받아서 보증금으로 들어가 있는 상태면 나에게 갚아야 할 빚이 있다는 생각과 그 원금과 이자 갚기 위해 수중에 돈이 없으니 자연스레 씀씀이가 줄어 들어요.
    기반 잡을때까지 양가에 조금 덜 해 드려도 덜 죄송하구요.

  • 54. 나이들어 보세요~
    '12.7.15 6:04 PM (211.218.xxx.35)

    모두들 나이가 젊어서인지 말을 함부로 하는것 같네요
    나이들어 보세요 지금 시부모가 당하는걸 내가 당한다고 생각해도 지금처럼 말할까요??
    내나이 50넘었구요 서울땅에 아파트한채 현금좀 있구요 그런데10년이고 20년이고 병안들고 죽으면
    그만인데 병이라도 든다면 ...내가 죽고 싶다고 죽는것도 아니고 수입은 없어지고 ... 요 나이가 되면
    자신은 없어지고 걱정만 생긴답니다 원글님도 대단해 보이지도 않구요 그 나이에 내가 가진게 별로 없다면
    다 비슷한 남자들 만나는게 아닐까요?? 남친이 전세돈을 가지고 잇다면 원글님 하고 결혼안할지도 모르지요
    내가 넘 냉정했나요?? 내가 능력있다면 다들 능력있는자를 만나고 싶어하니깐요

  • 55. 원글님이
    '12.7.15 6:25 PM (125.180.xxx.204)

    기분 나쁜건 그 돈에 조금이라도 욕심이 있어서가 아니고
    시부모와 남편이 서로 짜고 엄살을 떨고 말을 지어내고 하는 과정들을
    생각할때 배신감이 드는 거예요.
    충분히 화가 날 상황이고 어이가 없지만
    원글님 생각처럼 걍 그분들 노후걱정 없이 사시겠다...위안 삼으세요.

    또 많은 분들 말씀처럼 없는데 있는척 절!대! 하지 마세요.
    월세로 시작하면 그렇다고 말씀하시고 열심히 모으고 사세요.
    그분들이 그리 하신 것처럼 내돈 확실히 지키세요.
    정말 이상한게...왜 남친은 그걸 말 못하게 하는거죠?
    부모 몰래 주식투자 해서 날린 건가요?
    그렇다해도 꼭 얘기하세요.
    안그러면 그돈 시동생네 다~쓰고
    넉넉타 생각하는 원글님네한테 노후 보장 받으려 하실지요.
    제 주위에서 그런 경우를 봐서요.
    자식이고 부모고 엄살을 피울땐 피워야해요.
    그런 점에서 보자면 원글님 시부모님의 엄살은 애교로 받아주셔도..되지요^^
    대신 원글님네도 힘들땐 힘들다고 말하구요.

  • 56. 뭐가 이리
    '12.7.15 7:15 PM (122.37.xxx.113)

    비밀이 많아 집구석이. 원글님도 말씀하시고 대부분의 리플들도 얘기하지만, 시부모가 재산이 실제 얼마 있든 그게 문제가 아니에요. 그걸 가지고 막 슬픈 얼굴 하고 연극(?)하는 인격도 비열하고
    무엇보다 가장 이해 안 되는 남친은... 무슨 자기 부모한테 자기 1억 있다고 속여요??? 말이 돼요????
    아무리 집안마다 분위기가 다르다고 하나, 실제적으로 눈 앞에 닥친 돈 나갈 일 앞에서
    부모한테 허세인지 부모 돈 깎아먹자고 여친이 덤빌까봐 지레 요상한 방식으로 효자 노릇하느라 그런건지,
    아무튼 상식적이지 않잖아요. 그리고 여친한테 자기랑 같이 짜고 부모 속이고 있는 중이고.
    남친도 믿음직하지 못하고 시댁도 좀 가증스럽고. 저라면 거리를 두고 좀 냉각기를 갖겠네요.
    이상한 결혼은 다 결혼 전에 힌트가 있다고 했어요...................
    남자가 좋아죽겠다 미쳐버리겠다 이 놈 없이는 숨이 막혀 죽어버릴 거 같다 그런 거 아니면 (사실 그런거라해도) 머리에 찬물 붓고 생각 좀 다시 해보세요.

  • 57. 갑갑?
    '12.7.15 7:33 PM (110.70.xxx.152)

    예비신랑이 보증 섰다는게 혹시 친정인가요 예비시댁에 얘기 못하는게 그것도 나중에 시댑에서 알면 황당할것 같아요
    그리고 댓글에 달린 글보고 따지듯이 예비시댁과 예비신랑에게 조목 조목 따지세요
    안그러시면 결혼후 본인도 힘들어지고 장차 낳을아이도 힘들고 남편 시댁 친정도 많이 불행 할것 같아요

  • 58. ----
    '12.7.15 7:36 PM (92.75.xxx.27)

    남친 이상해요. 하나부터 열까지 다 구리네요. 저는 결혼 접을거같아요.

  • 59. 미래
    '12.7.15 8:14 PM (210.224.xxx.206)

    원글님...글을 읽고 나니 제가 다 불안해 지네요.

    결혼 생활의 가장 기본적인 부분인 부부간의 신뢰인데
    남편될 분이 결혼전부터 신뢰가 가지를 않네요.

    결혼 후에 더 큰 문제가 일어나지 않기를....

  • 60. 숙고
    '12.7.15 9:25 PM (110.9.xxx.134)

    그 서운한 감정 평생갑니다. 평생 남편,시부모에 대한 감정 감당할 자신 있으면 결혼하지만 처음부터 안좋은 감정으로 시작하는거 문제 있네요. 털어 버리시던가 자신없으심 하지 마세요. 평생 누군가를 원망하며 미워하며 살게 될겁니다.

  • 61.
    '12.7.15 9:36 PM (119.64.xxx.204)

    시댁 돈 있고 없고는 큰 차이죠.
    도움을 전혀 안받더라도, 매달 도움을 줘야하는 형편이라면 신경쓰이죠.
    어느 정도만 사셔도 생활비를 대지 않아도 되니 걱정없이 용돈 드리면 되는거고,
    그렇지 못하다면 생활비를 대야하는거니 여자도 알아야죠.
    용돈하고 생활비는 어마어마한 차이죠.
    그리고 월세로 시작한다는거, 보증 얘기는 꼭 하셔야합니다.
    나중에 얘기 나옵니다. 내 아들이 버는 돈이 얼만데....

  • 62. ..
    '12.7.15 9:48 PM (117.53.xxx.131)

    그 거짓말이 자기 엄마만 위하는거라는게 별루네요.
    보증금 보태라는것도 별로고.
    그 엄마랑 신랑자리랑 똑같은거 같구요 신랑운 마마보이 같고.
    꽤나 자기들 위주로 굴거 같아요. 한통속이 되러는.
    정직하고 솔직하지도 않고.
    그정도 연봉에 무일푼이면 그닥이에요.

  • 63. 맞아요
    '12.7.15 10:49 PM (59.7.xxx.246)

    이 결혼 반댈세!!
    원글님이 사기치고 결혼하는 거나 마찬가진데.
    윗글에 뭘 얼마나 보탰냐고 해도 아무 것도 말 안하고.
    그냥 아이쿠, 괜찮은 남자 하나 잡았다, 싶어 결혼하는데 시댁이 쫌 그런가보다 해서 그런가본데
    이 글을 남자한테 보여주면서 이 결혼 반댈셀! 하고 싶네요!
    남자랑 시댁만 불쌍하다

  • 64. ,,,,,
    '12.7.15 11:58 PM (124.199.xxx.189)

    뭐든 상식선에..생각해야합니다.
    상식선에서 이해가 안되면...아닌 겁니다...

    암튼 상식적이지 못한 것은 끝내 문제를 만들죠...
    아들이 일억이 있는지 아는 부모님들.
    그걸 속여야하는 아들..
    며느리에게 돈 없다고 말 맞춘 아들과 부모..
    이상하다 이상해~~

  • 65. 시댁 보상금까지
    '12.7.16 12:44 AM (116.36.xxx.34)

    하나하나 다 알아야 하나요?
    말은 뭐하러 거짓말까지 하나...이건데 핵심은 결국 돈을 보태주지 않는거잖아요.
    거짓말 치면서 보태주면 기분 나쁠게 있을까요?
    ...
    몇년 살아온 며느리도 아닌데 보상금액까지 상세히 알아야 하는지..

  • 66. 정신상태가 썩었슴.
    '12.7.16 1:01 AM (24.19.xxx.7)

    그러는 님의 친정에서는 1억 해 주시나요?
    말같지도 않는 글 읽으니 웃음만 나오네요.
    시댁돈은 시어른 돈이지 님의 예비 남편 돈 아니지 않나요?
    거지도 아니고 왜 그리 돈돈 하시나요?
    시댁에서 돈 받아 보세요. 그거 다 족쇄가 되어서 다 토해내던지
    아님 설설기면서 살아야 해요.
    예비 남편이 그정도 능력이 있고, 님은 먹고 노는데
    그럼 되었지 뭐 그렇게 욕심 내시나요?
    요즘 결혼할때 한푼도 안 해 주고, 오히려 바라는 시댁들도 얼마나 많은데요.
    나이가 제법 드신 것 같은데 철이 좀 덜 드신 것 같네요.

  • 67. 충분히 이해
    '12.7.16 1:49 AM (92.75.xxx.27)

    아들 둔 아줌마들이 대거 리플 다나보네요;;;


    하나부터 열까지 사람, 집안이 투명하지 못한 게 영 구립니다. 본인들 이롭자고 다들 말 맞추고 짠 거잖아요. 아닌가요? 남자도 돈이 없으면서 왜 1억 있다고 지 부모한테 거짓말을 하나요? 뭐가 켕겨서요.?

    절대 결혼하지 마세요. 사소하든 사소하지 않든 거짓말 하는 사람들 저거 평생 저럽니다.

  • 68. 어머
    '12.7.16 2:30 AM (182.172.xxx.165)

    님은 그동안 돈 안 벌었어요?
    그리고 결혼할 시집 돈이 얼마 있는지 보상금까지 다 알고 결혼한다니 놀랍네요.

  • 69. .....
    '12.7.16 4:13 AM (72.213.xxx.130)

    배신감 결혼한다고 해서 사라지지 않아요. 서로에게 안 맞는다는 신호지요. 그분 놓아주세요.

  • 70. .....................
    '12.7.16 5:41 AM (188.154.xxx.236)

    원글님 경제 능력이나 상황은 전혀 언급이 없네요.
    외벌이라 하시니 결혼 후에도 남편만 벌어오나봐요.
    나이도 있으시다면서 남친 다른 흠 없으면 그냥 결혼하시죠.
    그대신 이번일은 정말 기분나쁘다고 확실히 얘기하시고
    신랑에게 시부모님한테 전세금 없어 월세로 시작할거라고 솔직히 말하자고 해보세요.
    싫다고 펄펄 뛰면 원글님이 뭔가 초초하고 남친 조건이 좋아 이결혼 꼭 하고 싶어하는거 신랑이 알고 그러는 거예요.
    결혼전 남자가 결혼할 여자한테 저런걸 속이자고 하는 경우,
    남자가 여자를 너~~무 좋아하거나, 여자가 남자에 비해 조건좋은 경우는 별로 없을거예요
    여자가 더 다급해서 하는결혼이죠.
    그리고 결혼하고 산넘어 산일겁니다.

  • 71. 사실
    '12.7.16 7:05 AM (222.233.xxx.217) - 삭제된댓글

    시댁건은 님이 그렇게 배신감 운운할 일이 아닙니다
    그것보다. 부모자식간에 몇십년을 산 사이에. 자식이 부모님을 속이고 있다는것
    그 피해를 배우자가 감당하기 한다는거
    거기다 비밀얘기나 질질 흘리고 다닌다는거
    이게 큰일 입니다
    사실 잘 벌면 용돈 거 드리면 되는거고
    보상금 치고는 푼돈이기도 해요

    이번 기회에 예비 신랑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세요
    남편이 제일 중요하거든요.

  • 72. 댓글이참..
    '12.7.16 7:22 AM (60.197.xxx.4)

    원글님이 시부모돈을 달라고 하는게 아니잖아요.
    그런데 친정에서 1억 주냐구요?
    원글이 시댁에 1억달라 한것처럼 받아들인것은 뭥미?
    글좀 읽고 댓글다세요.
    그 남편 될 사람 누나쯤 되나보네..시댁쪽에 완전 빙의한분이 많아요.
    근데 원글님~부모걱정 안시키려는 남자들이 많은데 울남편도 그런 편인데요.
    좀 웃기긴 한데 살다보면 별일 아닐수도 있어요.
    결국은 1억 없다는걸 알게되요.
    원글님이 1억있음 이러겟냐 하면서 슬쩍 흘릴 수도 있구요.
    웃기는 그런 습성은
    울집이 잘나가게 되면 또 시부모한테 아들이 숨기게 되더라구요.
    울집은 해외여행가게 되면 시댁에 말을 안해요.
    남편이 말하지 말랍니다.
    시댁형편에 뭔 말 나올까봐..
    친정에는 다 얘기하고 시댁에는 걱정안할 좋은얘기만 하는데..아이가 아파도 안아프다, 대출해다가 돈드려도 보너스 받았다 식인데요.
    한편으로는 아이가 커서 해외여행가도, 우리가 외국가도 시댁에서는 몰라요.
    참이상한 습성..
    별일은 아니더라구요.
    시댁에 돈댈일 있을때 자식들 형편 모르고 요구한다면 그때 상황을 말씀드릴수 있어요.
    남편이 나중에 말한다고 했다면서요.
    그때 알릴것을 강하게 알리도록 남편에게 쎄게 요구할수 있어요.
    당신이 그때 알리지 않아서 그렇게 되지 않았냐며. 명분이 생기는거죠.

  • 73. 참...나
    '12.7.16 7:51 AM (211.218.xxx.35)

    모두들 이해가 안 가네요 결혼들 하면 신랑몰래 비자금 안 만드나요??
    그때 신랑에게 돈 없다고 징징대면서 모우지 나 돈많다고 자랑하면서 모우나요??
    이거보다 더 걱정되는건 결혼전부터 서로 이렇게 피곤하면 결혼하자마자 신혼기분도 안 나고여
    남자가 밖으로 돌면 여자가 더 힘들어 져요 월세방에서 애 껴앉고 남편언제 들어 오나 기다리는 여자들
    많이 봤어요 지금부터이라도 서로 상처덜 받는 쪽으로 대화를 나눠서 잘 풀어 나갔으면 좋겠어요
    시어머니 돈 1억이면 그 나이에 큰 돈도 아니구만 오죽하면 자식들에게 속일려고 할까요??
    여기 댁글보면 나라도 속이고 싶어지네요 나도 딸이 둘이지만 시댁을 아주 무시해서 말하네여

  • 74. 참...나
    '12.7.16 7:58 AM (211.218.xxx.35)

    내딸이 무시한다는 말이 아니고 댓글들이 시댁들을 무시해서 말 함부로 하는것 같네요 내딸은 아직 고등학생이라 이런 대화는 해 본적이 없지만 ..누구나 자기친정쪽에도 며느리가 들어올텐데....
    지금부터이라도 교육 잘시켜야 겠네요 나도 아들이 있겔래 말을 함부로 하는 며느리가 들어 올까봐서
    겁나네요

  • 75. ...
    '12.7.16 8:26 AM (110.14.xxx.9)

    댓글들이 산으로 가네요. 시부모가 보상금 운운하는 이유 중요한것은 아들결혼하는데 한푼도 안대겠다는거 아닌가요? 남자도 보증금도 한푼도 없구요. 남편될 사람에게 빚이 없다는 보장도 없을거같아요.결혼은 인륜지대사인데 이렇게 거짓말을 쉽게 하는 사람들 이해가 안되요.

  • 76. .....
    '12.7.16 9:37 AM (203.248.xxx.65)

    남친돈없어서 월세로 시작하는건 숨기면 안될 듯 해요. 555555555555555

    하지만 시댁재산, 거기다 보상금이 결혼하는데 왜 문제가 되죠?
    님들은 결혼할때 시부모한테 이제까지 모은 돈, 지출내역, 친정재산내역 다 보고하고 결혼하나요?
    결혼해서 남편받는 월급, 가계부 일일이 다 시집에 보여줄 건가요?
    남편이 보너스 받는데도 시집에 말안하고 '요즘 생활비 모자라요' 말이라도 했다가는 시집 속이는 며느리 되는 거군요?
    앞으로는 우리나라도 남녀 같이 모은 돈으로 전세값, 집값 보탤 것 아니면 같이 월세로 시작하는게 맞다고봐요.

  • 77. 님,
    '12.7.16 9:38 AM (222.109.xxx.72)

    산수 해보세요. 외벌이 600이라고 해도 애 낳고 교육비에 뭐에 쓰고 월세내고 집 언제 살 수 있을까요?
    제가 아는 커플은 부부합산 월 8백정도 버는데도, 결혼 십년에 아직 전세금 대출 받아 살아요. 아이 둘 낳고 돈이 안 모이죠. 전세금 이자도 나가고, 양가 부모님 용돈 드리고. 아껴 사는데도 그래요. 현실이 그렇습니다.
    월급 600이 지금 월세 살아도 앞으로 문제 없을 정도의 고수익이 아니라는 말씀이예요.

    더구나 그런 시집...잘 생각하세요.

  • 78. 대박
    '12.7.16 9:58 AM (110.8.xxx.107)

    정말 웃기네요.
    지금 시집 재산이 포인트가 아니예요.
    님 남친이 전세자금 1억이 없는데도 1억 있는 척 허세를 부리는 게 더 문제예요

    이대로 결혼하면 예비 시부모님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님에게 더 당당히 요구할 겁니다.
    지금 님 시부모님들은 자기 아들이 1억의 전세자금을 마련했다고 오해하고 있어요.
    그러니 님에게 당당하게 예물 안 해주고 예단은 전세자금에 보태고
    결혼 후 용돈 달라고 당당하게 요구하지요.

    님 입장에서는 1원 한 장 받은 거 없는데 말이예요.
    이 경우 속좁은 시부모 같은 경우
    자기 아들이 1억 댔고, 며느리가 기껏해야 혼수로 2-3천 할 것이고
    결혼 후 외벌이한다니 자기네가 손해보는 장사라고 생각하고
    계속 본전 생각나서 어떻게 하면 더 뜯어낼까 용돈 요구할 가능성이 커요.

    님 남친이 원하는대로 월세 사는거 속이고 1억에 전세사는 것처럼 거짓말 하는게 누구를 위한 건가요?
    그러는 이유 단지 님 남친 얼굴 세워주기 위해서 아닌가요?
    월세 사는 거 속이지 않고 오픈하면 님은 시댁에 당당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속이고 결혼하는 경우
    님은 혜택 보는 거 전혀 없는데 시댁에 을의 입장으로 들어가서 계속 굽히고 지내야 합니다.

    님 남친 정말 웃기는 사람입니다.
    자기 체면 하나 세우자고 님 희생시키려는 심보입니다.
    뭣하러 그런 남자 쫓아 지방 내려가느라 님의 커리어를 포기하나요?
    경험상 속이고 감추고 거짓말하는 게 익숙한 사람들.. 뒤끝 좋은 경우 거의 없습니다.

    시댁 재산이 포인트가 아닙니다.
    거짓말에 익숙한 것과 투명하지 못한 것이 포인트입니다.
    서로를 속속들이 다 알아도 때로는 오해가 발생하는데
    이렇게 감추고 피하고 불투명하게 만들면 없던 오해도 생겨날 판입니다.
    결혼 전부터 이런 식으로 거짓말해서 부모와 아내 사이에 오해를 조장하고 불만을 야기하는 남자
    결혼 뒤에는 부모와 아내가 서로 반목하게 만들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하늘이 기회를 주셨다 생각하고 결혼 포기하세요.
    월수 600에 거짓말 뒤범벅인, 결혼 후 님이 맞벌이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고가는 남자보다는
    그보다 못벌고 시댁 재산 전혀 없어도 모든 것 오픈하고 서로 투명하게
    님도 같이 맞벌이할 수 있는 남자가 훨씬 낫습니다.

    돈이라도 받고 비굴해져야 한다면 모를까
    돈 한 푼 못받고 비굴하게 살아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당당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찾으세요.

  • 79. 그러니
    '12.7.16 10:05 AM (59.7.xxx.246)

    이 결혼 반댈세!

  • 80. 대박님
    '12.7.16 10:21 AM (130.214.xxx.253)

    위에 대박님 글 잘 읽어 보세요.

    원글님이 걱정하셔야 할 상황은 시댁도 남친도 거짓말을 쉽게 한다는 사실인것 같고
    남친분은 자신을 잘못을 숨기는데만 급급하니 참 갑갑하네요.

    세세한 거짓말까지 한 것은 좀 이상하지만
    원글님이 분노하셔야 할 대상은 시댁이 아니라 끝까지 숨기자고 하는 남친이 아닐까요?

    정말로 시댁에 1억이 있다는 남친분 말은 믿어도 되는 건가요?
    혹시 이것도 원글님이 시댁에 전세금 날린걸 말하는 것을 막기 위한 거짓말일수도 있으니 잘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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