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나이 많은 엄마 (74년생)이구요...결혼하고
수년이 지나서 겨우 우리 아들 하나 낳아서
현재 만 세살 반이예요~~
그 전부터도 동생 있었음 좋겠다고는 했는데
최근데 동서네가 둘째를 낳아서 그런지
더 동생이 있었음 하나봐요.
오늘 동서네 아기 보러 가면서 어른들끼리
우리는 둘째 생각 없다...모 이런 얘길 하고 있었는데
듣고 있었는지 막 엄마 얼굴을 긁으면서 (처음 있는 일)
우는 거예요.
나중에 물었더니 "나도 동생 갖고 싶다" 이러고.
휴....근데 제 나이도 그렇고, 제가 프리랜서라
일할 수 있는 시기가 얼마 없는데 또 임신 출산으로
1-2년 거의 쉬다시피 할 생각에 엄두가 안 나고...
(남편 월급이 별로고 제가 원하는 현 생활 수준을 유지하려면 제가 반드시 일해야 해요)
또 제가 하는 일의 특성상 스트레스도 많고 비행기도 많이 타야하고
희한하게도 담배 피우는 환경에 자주 노출되다보니 ㅠ 만약 임신이
된다 해도 아가 건강에 괜찮은건지...
아뭏튼, 다 떠나서 둘째는 포기한 상태였는데 우리 애가 막 울면서
저러니 참 고민이 또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