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원순 시대, 재개발지역 집주인들의 대처법

하품 조회수 : 1,631
작성일 : 2012-07-14 22:44:03
몇번 언급했듯이, 박원순은 재개발이 진행될 때 '원주민들'의 재정착을 최대한 돕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가 말하는 원주민은 해당 재개발 지역의 주택을 보유한 집주인들이 아니라 재개발 지역인줄 뻔히 알고서도 입주를 한 '세입자'들이라는 게 만천하에 드러났습니다.

이렇게 되면 집주인들로서도 추가분담금 폭탄을 피하고 자신들의 재산권을 방어하기 위해서 확실한 방법이 있습니다. 재개발 지역에서 관리처분에 들어가기 전에 임대계약을 모조리 종료시키는 겁니다. 즉 세입자들과의 계약기간은 전세건 월세건 어차피 2년이니까, 2년 계약기간이 만료된 후엔 "집주인인 내가 내 집에 들어가서 살테니, 재계약은 없다"고 선언을 하는 겁니다. 

설마 아무리 박원순이 사회주의자라고 해도 집주인이 지 집에 들어가 살겠다는 걸 강탈해서 세입자한테 넘겨주진 않지 않겠습니까? 그 정도면 거의 공산화 수준이니까요.

이렇게 하면 집주인들로서는 집을 아예 비우던지, 아니면 자신들이 직접 지 집에 입주를 하던지 할 수 있습니다. 그러고 나면 관리처분 이후 이주-철거 시점이 왔을 때 세입자 문제로 골치를 썩을 일이 없어집니다.

물론 다주택자들의 경우엔 몇년간 빈집으로 남겨놓고 전/월세를 안주게 되면 금융비용이 좀 발생하겠지만, 멀쩡히 두눈 뜨고서 박원순과 세입자들에게 재산을 강탈당하고, 사업이 무기한 연기되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IP : 175.208.xxx.15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14 11:09 PM (182.208.xxx.16)

    이제는 재개발은 세입자뿐만이 아니라 집주인들도 많이 반대합니다.

    우선 기존에 시행된 재개발이라는 것 자체가 주택을 보유한 집소유자 불문하고 기존 지역거주민의 잔존율이 20%도 안되니까요.

    솔직히 말해서 재개발이라는 것이 해당지역의 부동산 붐이나 초래하고 돈 욕심에 찬성하던건데
    이제는 그것이 힘드니 집소유자들조차 반대하는 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822 자기전 마지막 수유에 대해 질문있어용 4 모유수유자 2012/07/21 1,837
131821 이런 날에도 운동해야 하나요? 3 주거라 2012/07/21 1,799
131820 보라매 병원 의사 사건 3 시골의사 2012/07/21 7,235
131819 고양이 TNR 신청시 조심하셔야겠어요 펌 18 ... 2012/07/21 3,113
131818 저 밑에 미분양 할인 글 말입니다만.... 5 ........ 2012/07/21 2,540
131817 하체비만..여자..옷사는데 너무 속상했어요 11 ㅠㅠ 2012/07/21 4,655
131816 맨날 얻어쓰고 주워쓰고,,성질나서 걍 새것 확 질럿습니다(가스렌.. 6 .. 2012/07/21 2,586
131815 급}전세계약 주인말고 위임자(부모)와 계약하고 돈주는거 괜찮은가.. 5 외국갔대요 2012/07/21 1,928
131814 현재 경제위기는 신자유주의의 종말을 뜻하는 게 아닐까요? .... 2012/07/21 1,440
131813 저 서운해 해도 되는거 맞죠........? 3 내생일 2012/07/21 1,977
131812 아이폰에 아이튠즈스토어 로그인이 안되요 3 2012/07/21 2,499
131811 메아리 너무 우는게 좀 답답해요 16 ... 2012/07/21 3,897
131810 우리나라는 체면이 중요하지 않나요? 2 체면 2012/07/21 1,504
131809 식당에서 나오는 콩나물국 어떻게 끓인건가요? 18 레시피 2012/07/21 9,242
131808 아지즈가 드럼치고있다..ㅠ_ㅠ 7 ... 2012/07/21 2,287
131807 주열매 양이 서른 셋이네요. 1 0 2012/07/21 2,530
131806 다크나이트 초3 볼수있나요 4 슈퍼뱅뱅 2012/07/21 1,526
131805 스마트폰과 하루종일 노는 대학생 딸 3 답답 2012/07/21 2,526
131804 맛있는 인생 줄거리가 어떻게 돼요? 1 .. 2012/07/21 2,109
131803 미적센스는 타고나지 않으면 기르기 힘든가봐요 21 센스꽝 2012/07/21 8,079
131802 4학년 여자애 탈만한 자전거 20만원대론 없을까요 8 좋은걸로 2012/07/21 1,456
131801 안철수 책에서 마음에 드는 부분 하나 7 하품 2012/07/21 2,720
131800 기사/미분양 아파트 눈물의 41%세일 4 아시아경제 2012/07/21 3,546
131799 도와주세요, 우리 개가 아픈지 토하고 묽은 변을 봐요 ㅜㅜ 8 엉엉 2012/07/21 3,012
131798 아이패드에 카톡깔면 동기화가 원래 늦는건가요? 2 완전무식 2012/07/21 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