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할까봐요.

이혼 조회수 : 3,609
작성일 : 2012-07-14 22:39:40

결혼 15년차 주부입니다.

신혼초부터 화가나면 다혈질의 기질을 보여주며 온갖 고성과 욕설을 입에 담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남편의 싸이코 패스적인 성격에 기겁을하며 지금껏 쭉~~참아가며 살아가고 있어여.

근데 요즘에 와서 더이상은 나의 한계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네여.

오늘은 저랑 살짝 말다툼이 있었는데 아이들보는 앞에서 물건을 집어 던지며 욕설과 고성을 마구 질러대는

남편에 정이 똑 떨어지면서 이혼이란 단어가 제 머리에 또 스쳐지나 가는거에여.

한 두해도 아니고 아들은 만성이 되었는지 눈하나 깜작도 안하고 딸아이는 공포에 질려 우는 모습을 보니

더는 안되겠단 생각만 나네여. 저요???그상황에서 너는 너다 소리질러라 하고 말았어여.

사람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본질의 성격은 어쩔수 없다란 말이 왜이리 뼈져리게 느껴지는지

이혼을 하고 싶은데 이혼과정이 어떻게 이루어 지는지 ...참 안담합니다.

이혼은 안하겠다는게 저의 신조라면 신조였는데 오늘은 참 자신이 없어지네여.

눈물만 하염없이 흐릅니다.

IP : 115.140.xxx.2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죄송한데
    '12.7.14 10:45 PM (110.70.xxx.133)

    답글만 집중하게 "여"체는 좀 자제해 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 2. ..
    '12.7.14 10:52 PM (115.64.xxx.230)

    글쓴님 첫덧글 신경쓰지 마세요
    지금 심각하게 쓴글에 할말입니까??
    평생참고사시는것보단 이혼하시는게 미래를 위해서 좋아보입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도 그게 나을듯해요,,
    어렸을때 그런경험 평생 트라우마로 남거든요,,
    저도 아버지가 그런성향이있어서,,아직도 한번씩 그 기억에 괴롭습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준비잘하셔서,,이혼하시는게 좋으실듯,,ㅜㅜ
    이혼했다고 세상이끝나는게 아니지요,,어쨋든 힘내세요,,!!!

  • 3. 신중하게
    '12.7.14 10:59 PM (221.162.xxx.139)

    남편분이 다혈질에 폭력적이라니
    이하자고 하면 어찌나올지 겁나네요
    저도 이혼 합의까지 가봤는데 정말 치사하고 밑바닥까지 가는 일 입니다
    최대한 감정을 자제하시고 막말해서 그쪽 감정 상하게 하지 마시고 차분히 치밀하게 계획세우세요
    아무 계획없이 이혼하자고 내뱉지 마시구요

  • 4. 능력되시면..
    '12.7.14 11:04 PM (220.118.xxx.97)

    그런 아버지와 함께 살면서 평생 트라우마를 가지고 사는것보다
    차라이 편모슬하라도 맘편하고 평온하게 사는데 아이들 정서에 낫지 않을까요?
    불행한 부모와 함께 사느니 혼자더라도 행복한 엄마와 사는게 낫다고 하던데.
    경제력만 돼시면 마음을 굳게 먹으시고 본인이 행복한쪽으로 결정을 내리시는게
    아이들을 위해서도 좋을듯 싶어요.
    아니면 어떤 기간을 떨어져서 지내는것도 괜찮을듯요.

  • 5. 저도고민중
    '12.7.14 11:39 PM (110.70.xxx.231)

    저희 남편도 좀 다혈질이예요 시아버지 판박이죠
    그래도 예전엔 이정도로 정떨어지게는 안했는데
    자기가 잘못한게 많고 그로인해 집같지도않은
    열악한곳에 살다보니 자격지심에 술마시면
    주사까지 생기더군요
    폭력은 없지만 시비걸고 협박용으로
    차키들고 나가 시동걸어요
    버릇될까 제가 잡지도 않지만요
    고딩인딸이 아빠라면 이를 갈아요
    저한테 이혼두 종용하구요
    저성격에 제가 이혼하자하면 술마시고
    어찌나올까 겁도나고 제가 능력도 없던 상태라
    고민만했는데 얼마전부터 일도 시작하고
    일단 저나 제딸이 너무 황폐해져서
    더이상 어쩔수가 없네요
    지금 얘기꺼낼 기회만 보고 있어요

  • 6. ..
    '12.7.15 12:11 AM (175.197.xxx.227)

    첫댓글 쓴사람은 눈치 없어 평생 구박 덩어리일듯
    왜 저러고 살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537 치과견적 6 이벤트 2012/07/25 1,620
131536 신랑한테 실수 한건가요...?? 11 ㅠㅠ 2012/07/25 6,288
131535 안철수, 이틀 연속 박근혜 앞질렀다 1 샬랄라 2012/07/25 1,310
131534 34평 거실에 이 책장 어때요? 6 ... 2012/07/25 2,897
131533 나이 먹어 토익 공부 시작하려니 막막해요. 3 한숨 2012/07/25 2,056
131532 집 안에 까만 개미가 많아요.... 7 2012/07/25 2,394
131531 빅 결말..뭔가요 1 시크릿 2012/07/25 1,736
131530 ‘안풍’에 다급해진 새누리 “차라리 노무현이 그립다” 공세 6 샬랄라 2012/07/25 1,896
131529 오늘 열대야 맞아요. 이사오고 첫여름..저희집 바람이 느무 시원.. 8 열대야? 2012/07/25 2,361
131528 한양대에서 나꼼수 시큰둥했다는데.. 18 와루이지 2012/07/25 4,284
131527 냉장실 문을 닫으면 냉동실 문이 자꾸 열려요 6 알려주세요 2012/07/25 4,607
131526 안철수, 반기문, 박찬호 아내 27 미인 2012/07/25 9,512
131525 아들 엄마되기 6 아들둘맘 2012/07/25 1,741
131524 저를 도와 주세요 7 정신병 2012/07/25 1,576
131523 아직 한글 못뗀 7세 8 77 2012/07/25 2,604
131522 코*일투어로 여수엑스포 무박이일 예약했는데요 5 왠지 찜찜 2012/07/25 1,343
131521 어떻게 시켜야 하나요? 초등영어단어.. 2012/07/25 710
131520 한성주씨 무슨 일 있나요?^^; 23 저급한 호기.. 2012/07/24 23,271
131519 서대문구 홍제동 어떤가요? 41 고민 2012/07/24 14,952
131518 냉장고 고민...좋은 방법 없을까요? 5 ... 2012/07/24 1,703
131517 황상민교수가 문재인을 "남자 박근혜"라고 했다.. 7 하... 2012/07/24 3,601
131516 부부사이에 이정도는 별거 아니죠? 4 체한것같다 2012/07/24 2,062
131515 108배 10일째 5 bye 2012/07/24 4,365
131514 홍대쪽에 뭐 배울만한거 있을까요? 2 아무거나 2012/07/24 828
131513 제네시스 승차감 좋죠? 유재석으로 인해급호감 9 제네시스 2012/07/24 4,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