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키즈카페 창업

자영업 조회수 : 2,370
작성일 : 2012-07-14 19:55:24

친정언니가 사는 동네 주변에 유치원,어린이집이 많고

아파트가 많아(큰단지,고급 주상복합 등등) 아이들이 많은데 키즈카페가 없데요.

한군데 있었는데 이름있는 프렌차이즈 아닌 그냥 평범한

곳 한군데 있었는데 없어졌다고 하네요.

영업도 제법 잘 됐는데...

영업했을땐 음식도 맛이없고 비싸고 사장도 불친절해서

엄마들이 불평이 많았지만 한군데밖에 없으니 그냥 갔었데요.

근데 막상 없어지니 그것도 아쉽다고 한다네요.

언니가 그 키즈카페사장을 우연히 동네백화점에서 만나서 물어봤데요.

왜 그만뒀냐고..엄마들이 넘 까탈스럽고 아르바이트생들이 힘들어서

오래 안 하려고 한다고 했답니다.

언니는 그냥 지나가듯 한 얘기인데 저는 지나치듯 듣질 못하고 자꾸 생각이 나네요.

사실 신랑이 회사를 퇴직할까 그냥 다닐까 한창 고민이 많은 시기를 보내고 있어요.

요즘 창업 너무 위험한 모험인거 같아서 월급 작아도 그냥 다니라고 했지만 ....

아이 5~7세쯤 자주는 아니여도 가끔가고 모임이나 생일파티할때 가보면

엄마들의 공통된 의견 음식이 가격에비해 너무 적고 맛이 떨어진다

서비스가 나쁘다(노는시간 조금오버한것도 철저하게 돈 다 받고 커피 리필 잘 안해주고..등등..)

청결,서비스,맛 보완하면 잘 될까요?? 제가 결혼전에 서비스업에 종사해서

좀..관심도 있고..며칠 온통 창업생각 뿐이네요.

82분들 비슷한 업종이나 동일업종 하시는 분들 조언 부탁드릴께요.

현실적인 조언 듣고나면 맘이 접어질거 같아서요^^:

 

 

 

 

IP : 61.254.xxx.11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휴..
    '12.7.14 8:21 PM (202.156.xxx.12)

    진짜 힘들 거 같은데요;;
    서비스가 나쁘다(노는시간 조금오버한것도 철저하게 돈 다 받고 커피 리필 잘 안해주고..등등..)

    --> 이게 별거 아닌거 같은데 키즈카페의 수익 창출과 직결되는 아주 중요한 문제 아닌가요?
    시간당 계산하는 가게에서 시간 오버차지 안하고
    카페가 커피리필 다 해주고
    그럼 돈은 어디서 남기죠?
    키즈카페 다닐 나이면 엄마들이 아직 젊은 30대일텐데
    대체 뭔 생각으로 정해진 대로 한다고 서비스 나쁘다느니 어쩌느니 진상질들을 부리는지..
    그냥 무른 생각으로 시작해서 서비스 주고 했다가는
    또 누군 주고 누군 안준다, 차별한다 생 난리 굿을 칠 거 같네요 --;

  • 2. 키즈
    '12.7.14 10:19 PM (121.188.xxx.138)

    저는 지방에 사는데요...제아이 어릴때만해도 (지금초등3) 어린이집에 5-6세되어야 들어가고 제 주위 친구들 다 전업맘이었어요..그래서 저도 한때 키즈까페 생각했었는데 몇년사이 급속도로 어린이집이 늘더니 모든아이들이 3-4살이면 어린이집다니고 이제는 0세까지 무상보육이니 전업맘들도 많이 보내더군요..그 전업맘들이 또 다 취직을 해서 지금 제 주위에는 전업맘 많지않구요.. 부자인 전업맘들은 좀 있어도 아이들은 어릴때부터 기관에 보내니 주중 오후까지는 아이들이 다 기관에 있구요...오후쯤 되면 직장맘들은 주중에 모임 아니면 잘 나가지 않고 전업맘들도 오후에 어린 아이들 집에 오면 별로 나가지않는편...

    그러니 주중엔 손님이 꽤 적을듯해요..좀 있을땐 어린이집이나 기관에서 단체로 와서 놀때..

    근데 주말엔 바글하긴하던데 주말 장사로 그 비싼 임대료며 인건비 등 많이 남을까 싶더군요..테이블은 또 한정이니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엔 몇회전도 어렵구요..한번오면 두시간 이상은 테이블 차지하니까..

    .. 지역에 따라 주중엔 좀 편차가 클듯해요...저 같으면 그 동네에는 없다고 했으니 주중에 비슷한 레벨의 동네에 있는 키즈까페가서 분위기 보겠어요..근데 그만한 아이가 있으신지...아이델꼬 들어가야하니까...

    근데 엄마도 까탈쓰럽고 알바도 힘들지만 수익이 꽤 되면 그냥 하지않았을까요.. 그동네 없어졌다는거 보니 권리금받고 넘기지지 못한것같은데....

    저희도 장사하지만 잘될땐 잘되지만 안되는날이 더 많아서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한달 생활비가 안나오네요..

  • 3. 알바해봤어요
    '12.7.15 1:31 PM (115.126.xxx.47)

    장난아니에요. 보통마음가짐으론 못하실꺼에요. 성수기잠깐 비수기 길고요. 비수기때는 테이블 한두테이블정도밖에 안차서 알바들 월급도 못주고그러더군요. 알바로 잠깐했는데 정말 보통일아니에요 애들싸움나면 엄마들도 싸움붙고요. 때리는애들 가끔씩오면 잘노는애들 때리고 괴롭히고다니고 그거 중재해야하고 엄마들 눈치도 엄청 봐야하구요. 사고나지 않게 계속 애들 주시해야하는데 보통일아니에요. 서비스면에서 엄마들 마음 충족시켜주기 정말 힘들거에요. 애잘봐준다고 너무고맙다고 하시는분들도 있지만 진상엄마들이 워낙 많아요... 근처 어린이집에서도 키즈카페로 애들 데리고와서 자기들은 쉬고 애들 키즈카페에서 놀게하는경우도 왕왕봤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3228 지금 이긴 일본선수요 1 ,,, 2012/07/30 1,611
133227 차가운바람 잘나오는 드라이기 좀 추천해주세요 6 .. 2012/07/29 1,837
133226 지금 하는 유도.. 저 일본남자 그사람 맞죠? 3 ........ 2012/07/29 1,919
133225 신용평가회사 직장으로 괜찮아요? ... 2012/07/29 648
133224 처치곤란, 해동된블루베리1kg! 어떻게 해야할까요?ㅠㅠ 6 블루베리급질.. 2012/07/29 1,643
133223 냉풍기 추천좀여 (급해요 꼭답변부탁해요) 6 로사 2012/07/29 2,617
133222 외국에서 살면 주변의 시선으로부터는 자유로울까요? 14 - 2012/07/29 3,893
133221 [펌] KT 개인정보 유출 해킹 사건이 올림픽 기간에 터진 이유.. 2 모냐ㅋㅋ 2012/07/29 2,761
133220 “엑스레이 잘 찍혔나” 6세女 옷 속으로… 2 샬랄라 2012/07/29 2,097
133219 생리예정일이 거의 되었는데..증상이 hidrea.. 2012/07/29 1,042
133218 신이 있다고 느낀적 있으신가요? 9 ㅅㅅ 2012/07/29 3,183
133217 에어컨 장시간 계속 켜면 일시적으로 찬바람이 잘 안나오기도 하나.. 4 .... 2012/07/29 2,375
133216 유치원 아이들 긴긴방학.. 뭐하며 보내세요? 10 아이디어좀 2012/07/29 2,060
133215 철수야! 벼락치기 공부 그만하면 안되겠니? 이사람 뭔가.. 2012/07/29 979
133214 감사합니다.. 구매했어요^^ 6 골라주세요 2012/07/29 1,705
133213 만삭 때 노동, 흡연만큼 해롭다 1 샬랄라 2012/07/29 1,174
133212 혈액순환 잘 되게 하려면요 1 다리처럼 2012/07/29 1,614
133211 시금치 요리 맛있게 하는 비법 알려주세요~ (서양식으로) 9 ^^ 2012/07/29 6,834
133210 15개월 아기가 자꾸 기저귀를 벗어버리는데요.. 7 초보맘 2012/07/29 2,831
133209 성당다니시는 분들~ 세례명 추천 부탁드려요~ 11 세례명 2012/07/29 7,804
133208 쿠스쿠스란 재료가 궁금해요. 4 쿠스쿠스 2012/07/29 2,120
133207 에스제이엠 공장에 밀어닥친 용역=민간 군사기업 3 ㅠㅠ 2012/07/29 807
133206 탄천에 나가서 두시간 걷고 왔어요 1 나잇살 2012/07/29 1,135
133205 언제쯤이면 원하는 만큼 잘수 있을까요.. 3 더워요 2012/07/29 1,773
133204 고객정보 유출된거 어떻게 항의할 수 있을까요 2 .. 2012/07/29 881